우주 끝으로 가면 갈수록 수라보다 신들이 유리하기는 하네
일단 우주멸망급 위기가 오지 않으면 대다수의 신들은 불멸이라는게 제일 큼.
물론 행성신같이 1~2선따리들은 언제 죽을지 알 수 없긴 한데, 4선급만 되도 사실상 죽는거는 문제없음. 붕괴나 의술이라는 개념이 사라질 정도면 우주는 신이고 수라고 다음우주 가게 해달라고 브라흐마한테 기도할 준비나 해야됨.
무엇보다, 4선이나 3선씩 아래로 내려갈수록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고 함. 초선신이 행성신이라는데, 현실의 우리은하만 따져도 행성이 500억개임. 우주에 은하가 수천억개 있다고 하니까 행성신만 해도 50해 이상임. 항성, 은하같은 데도 관련 신 있으면 숫자는 더 늘어날거고.
물론 아난타가 한번 꿈틀거릴 때마다 행성신들은 조~경단위로 갈려나가니까 신-수라 전면전에서는 얼마든지 상대가 가능하지만, 아난타가 죽은 지금으로써는 수라들에게 있어 신들의 물량공세가 매우 위협적임. 1~2선이 라크사샤 1~2단계, 3선이 라크사샤 3~4단계, 4선이 라크사샤 5단계(평균~하급), 오선이 하급 나스티카 수준으로 보이는데, 이거 거꾸로 생각하면 1~3선이 조~경, 해단위로 물량 공세 펼치면 수라도 입장에서는 매우 위협적임. 물론 나스티카나 라크사샤들도 매우 강력한데다가 신들도 4선 이상부터는 수가 좀 줄고, 무엇보다 라크사샤들도 억단위로 있어서 대응하기는 쉬움. 문제는 얘네들이 관할영역만 살아있으면 부활 가능하니까, 물량공세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신들이 훨씬 유리함.
즉 물량공세 한번 펼칠때마다 수라들은 조금씩 죽어나가지만, 신들은 죽지 않고 그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할 수 있음.
나스티카급이 살아있으면 라크사샤들을 신들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빨리 보충할 수 있지만, 수억년~수십억년 씩 흐른 다음에는 나스티카급도 줄어들거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신들이 수라보다 유리해짐. 수라들은 지네들끼리 싸움도 생각해야 되니까.
마성마법 사태때는 아난타가 살아있고 초대왕들도 아크샤빼고는 싹다 건재했기 때문에 관할영역 왕창 파괴하는식으로 신들에 우위를 점했지만, 아난타 사망하고 대변동 이후에 간다르바/가루다가 맛이 가버려서 수라도가 상당히 불리해짐. 게다가 타라카족 사태 이후로 아수라족 킨나라족 야크샤족 브리트라족 빼고 나머지 3종족이 박살나서 신-수라 밸런스가 근본적으로 뒤틀려버린 상황임. 물론 수라 망하면 신도 망하는거라 일단 동맹맺고 타라카족 상대하고 있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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