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추측해본 글입니다.
최근에 영문판으로 뜬 301화에서 웬디가 밀키웨이로 불러낸 드래곤의 영혼, 제가 영어를 못하기에 그 드래곤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리자드라고 하죠. 이유는 엘프먼이 바커스와 대결할때 쓴 리자드 소울의 모습(가시달린 리자드맨)과 그 드래곤의 비늘이 비슷했거든요. 어쨌든 리자드가 해준 이야기에 따르면
1. 400년 전에는 드래곤이 대빵.
2. 드래곤들이 인간 공존/인간 말살로 대립해 전쟁.
3. 공존파 진영 드래곤들이 인간에게 멸룡마법을 가르쳐 전쟁에 투입시킴 -> 결과는 공존파 승리.
4. 근데 멸룡마도사들 중에서도 최강의 멸룡마도사가 만나는 드래곤마다 PK를 걸어서 승리.
5. 그 PK러가 드래곤으로 변해서 현재의 아크놀로기아가 됨. 제레프가 최종적으로 변신시켰다고.. 그리고 위의 PK 사건으로 인해 아크놀로기아 -> 오오 왕 오오
저는 다른분이 쓰신 요약글을 보면서 어느정도 추측을 해보았는데요.. 음, 뭐 추측이란게 신빙성도 없고.. 그냥 시간 때우기 용으로 봐주세요.
제레프가 나츠를 알고 있다. 제레프는 400년전의 사람. 위의 3번을 보시면 드래곤들이 멸룡마법을 가르쳤다고 했죠.. 400년전은 드래곤들의 세상이었구요. 그렇다면 나츠/가질/웬디/로그/스팅 들도 400년전의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웬디의 경우에는 나이가 공개되어서(열 몇살이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의아하긴 합니다만.. 뭐 어쨌건 제레프가 나츠를 알고있다는건 다른 드래곤 슬레이어들도 알고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하지만 그네들은 제레프를 모르니 그들의 부모 드래곤들이 기억 조작을 했을 가능성도 충분해요. 아마 아크놀로기아가 제레프를 쫓아다니는것도 자신이 드래곤으로 변해버린것에 제레프에게 원한(확실한건 아니지만요)을 품고 계속스토커처럼 찾아다니는거 아닐까요. 그럼 이런 가설도 세워지는데요.
1. 드래곤들과의 전쟁에 아크놀로기아(로 변하기 전의 그)의 가족 혹은 친구가 휘말려서 죽음.
2. 그는 그것 때문에 드래곤들에게 원한을 품고 복수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공존파가 멸룡 마법을 가르쳐주니 거기에 자발적으로 참여.
3. 공존파가 승리하자 그는 남아있는 드래곤들마저 꼴뵈기 싫어서 죽이기 시작, 계속 죽이고 다니다가 자신의 몸에 변화가 느껴지자 제레프를 찾아감.
4. 제레프는 그의 변화를 흥미롭게 바라보다가 그가 자신의 몸을 원래대로 되돌려달라고 하자 오히려 그를 드래곤으로 만들어버림.
5. 그것때문에 그가 드래곤이 되자 제레프에게 원한을 품고 그 이후로 인간이고 드래곤이고 그런거 없다 상태로 다 죽이고 다니면서 쫓아다님....
이런걸수도 있겠네요. 그는 아마 자신이 혐오하던 드래곤이 된것에 분노하여 다른 이들을 상대로 화풀이를 했고개념이 없었던겁니다 그것이 화근이 되어 종말을 불러오는 용이라고 불려진걸수도 있겠네요. 잘 생각해보세요.. 드래곤은 강합니다. 천랑섬이 울릉도 크기쯤 될텐데, 아크놀로기아가 포효 한방만으로 섬을 날려버렸으니 포효의 위력 자체는 핵폭탄급이란거죠. 그리고 그 힘으로 세상을 깽판치면서 돌아다녔다고 생각해봐요. 민폐가 따로없군요. 세계구급 민폐.
천랑섬에 다짜고짜 들이닥친것도 제레프의 존재를 감지한것도 있고, 나츠/가질/웬디 가 거기 보이니 오! 멸룡마도사네? 심심한데 제레프 찾기 전에 잠시 놀아야징ㅋㅋㅋㅋㅋ 이라는 어느정도 심심함(...)에서 비롯된걸거에요. 아마도. 아니면 그냥 아크놀로기아라는 압도적인 힘을 가진 존재를 보여주기 위한, 단순한 연출일수도 있지만요.
아아.. 더 쓸게 있었던것 같은데, 이놈의 망할 기억력... 어쨌든 몸이 자꾸 떨리는 관계로(...) 전 이만 물러갈게요. 근데 너무 짧잖아....
근데, 제레프가 변신시킨건지, 아니면 그가 어느새 아크놀로기아로 변해있던건지. 영어를 잘 못해서 이런 불상사가 생기는군요. 죄송합니다. 이상 뻘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