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룡은 적성의 반의 반도 못 미침
적성은 작중 내 용비에 대한 원망을 표출하면서 본심은 그게 아니라는 떡밥을 뿌려왔음 그리고 결국 뢰신책의 공격을 대신 당한후 분노한 용비의 황금성을 뚫은 채로 뻗어나가는 구룡아와 자신의 본심을 말하며 죽는 적성 그리고 적성을 안은 채로 오열하는 용비는 용비불패 최고의 명장면임
반면 강룡은?
강룡 각성신은 여태까지 파천신군의 복수를 한 것처럼 해왔지만 사실 파천신군은 복수를 원하지 않았고 강룡은 자신의 복수를 하는 거고 여태까진 파천신군과의 약속 때문에 본심을 솎였고 그걸 깨닫는 고수에서 매우 중요한 장면임
하지만 이것에 관한 떡밥은 고작 예린이의 유령 파천이 강룡의 복수를 원하지 않아 한다는 언급과 강룡의 과거회상속 드문드문 끊어지는 파천의 애매한 대사가 끝임
결국 가장 중요한 강룡의 본심이나 속마음에 대해선 나오지 않음 오히려 귀영을 향한 태도로 파천이 복수를 강요한 것 같은 모습을 더 보여줬음
솔직히 강룡 각성씬 때 와 강룡은 여태까지 파천의 복수가 아닌 자신의 복수를 원한 거고 여태까지는 들개무리 마지막에 나온 파천과의 약속 때문에 본심을 솎여 온거구나 라고 생각한 독자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임 아마 대부분은 걍 강룡 흑화했네 다 조져라 라고 생각했을 거임
결국 강룡의 각성은 작품에 매우 중요한 포인트인데 그게 아무런 임펙트 없이 묻혀버린 느낌임 또한 파천신군을 그리워하는 모습이나 강룡의 마음을 공감할 과거도 각성전까지 너무 부족했음 들개무리 마지막에 파천 회상을 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끝 그리고 자신을 솎였다곤 해도 본심은 복수인 놈이 암존 제운강 상대로 파천 없으면 뒤졌을 것도 좀 어색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