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크스랑 루피는 언젠가는 상극이 될듯
전반적인 느낌으로 보면
샹크스는 현상유지만 할려고 하는 성격같음
어느곳 하나 모나지 않게 말이지.
해적이 해적왕이 되기 위해
세계를 파토내는것도 불가
세계정부가 해적들 무턱대고 족치는것도 불가
마치 학생들이 싫어도 매일 학교에 가고
직장인이 힘들어도 매일 출근하는것처럼
그런 상황유지가 우선인 캐릭터겠구나 생각함.
예전에 샹크스가
로저선장이 가끔은 울어줬으면 했고
힘들면 등을 보였으면 좋았을거다는식의 말을 했는데
본인은 거기서
꿈만 쫓아 사는 사람이 결국 자신도 그 후대들도
비참해지는 결말을 직접 봐와서 그런게 아닐까 싶음
실제로 로저가 해적왕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하고
아마도 유일한 혈육이던 에이스도 사망
그가 죽고 남긴건 다들 아시다시피
너도 나도 해적하겠다고 우후죽순 궐기
그러다보니 세계치안 불안정 등등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딱히 어떻게 하려 들지 않고
그저 유지만 하고 있음
샹크스 혼자 뭘 하겠냐라는 의문도 들지만
달리 생각하면
샹크스의 현재 사황이라는 위치
그리고 만약 샹크스가 루피처럼
진정으로 자유를 바라는 존재였다면
흰수염처럼 어딘가로 닥돌해도 이상할것없음
개인무력으로도 집단무력으로도
아직은 루피보다야 훨씬 우위일테니.
단적인 예로
눈앞에 깝치는 오로성이 있으면
먼저 죽빵을 날릴 캐릭터를 둘중에 고르시오라고 하면
무조건 루피
이건 굳이 오늘자 스포가 없어도 예상이 가능함
둘 다 자유를 지향하지만
샹크스는 예속된 자유
루피는 거리낄것 없는 자유라는 느낌
이번엔 루피의 예를 들어봄
본인의 형을 구하고 싶었다지만
임펠다운을 엎어놓고
레벨6의 죄수들이 빠져나갈 빌미를 제공한거부터가
세계구급 민폐
보는 독자들이야 솥나 짱센 캐릭터가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니 재미는 있겠지
갑툭튀해놓고 나 레벨6 탈옥했음 이러면 되니까
근데 이 세계관 일반주민들한테는
루피가 주인공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악명높은 해적일뿐이지
언제 어디서 레벨6의 해적이 우리를 습격할지 모르니까
이렇게 샹크스와 루피는
같은 자유를 지향하면서도
그 자유안에서 이루고자 하는건 상극일것 같음
그래서 짧게나마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추후 대사들을 중2병식으로 좀 써보면
샹크스:더 이상 네가 이 세계를 혼란스럽게 만들려는걸 두고보지 않겠다. 덤벼라 루피!
루피:비켜! 샹크스! 이딴 세계! 다 사라져 버려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