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치가 대역일 수 없는 이유, 와노쿠니 사무라이들이 흑우같이 생긴 이유 팩트 분석 해줌
지금 오다는 와노쿠니 사무라이들을 굉장히 비호감적으로 그려놓고 있다.
슈텐마루랑 쿄시로, 킨에몬을 제외하고는 딱히 마음에 드는 비쥬얼도 없고
이들조차도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이건 쇼군 오로치의 등장이후 더욱 가속화되었다.
근데 여기서 의문이 드는게 있다.
오다는 일본인인데 일본 사람들의 자랑인 사무라이들을 왜이렇게 그릴까?
오다는 바람의 검심 작가인 와즈키의 어시였다.
때문에, 거기서 모티브를 얻어 검을 사용하는 롤로노아 조로라는 캐릭터를 창조했다.
그리고 나루토의 작가 키시모토는 원래 사무라이 만화를 연재하려고 했지만, 바람의 검심을 보고 포기했다.
즉, 사무라이 만화는 이미 바람의 검심과 같은 정상만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사무라이 만화들은 그 수가 굉장히 많다.
거기서 등장하는 신선조, 막부 말 사무라이들, 초슈파 등 간지나는 사무라이들이 엄청나게 많이 출현했다.
닌자와 사무라이가 대표적인 와패니즘의 선두주자라고 불리는 까닭은 이러한 간지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통했기 때문이다.
근데
이미 이렇게 간지나는 사무라이들이 많고, 닌자와 사무라이는 이미 대중적으로 멋있게 그려진 사례가 수없이 많기 때문에
더 이상 닌자랑 사무라이는 간지나게 그려봤자 어필이 안 된다.
개성을 중요시하는 오다는 똑같이 멋있게 사무라이들을 표현하기 보다는
여태껏 시도되지 않았던 방식으로 자신의 만화 개성과 더불어서 사무라이들을
이렇게 그리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와즈키의 영향을 받아 간지나는 사무라이 조로를 만들었기 때문에, 더 이상 멋있는 사무라이를 그릴 필요가 없다.
멋있는 사무라이는 이미 널리고 널렸기 때문에 어필이 안 된다. 원피스는 해적만화이기 때문에 간지나는 사무라이를 보려면 사무라이 만화를 보지,
원피스를 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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