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파밸은 논외로 쳐야하지 않나
오다가 직접 참여한 극장판(시키편 ~)은
어느 정도 원작의 내용들과 연결 지어서 그걸 기반으로 만든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나오는 내용들을 보면 시기상 원작과 동일 세계관이라곤 할 수 없으니까 패러렐이라고 봐야지
그렇게 본다면 오다가 참여하니까 파밸도 어느 정도는 원작을 기반으로 하기야 하겠지만
극장판 이라는 특징상 그게 원작의 파밸과 일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함
극적인 장면이나 원작에선 이뤄지기 힘든 전투 같은것들 보여주려면
어느 정도 극장판 전용 파밸도 생겨날 수 밖에 없을테니까
2년 전 루피가 시키 이겼다고 해서 그 파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잖아?
그리고 개인적으론 필름 제트에서 루피가 제파 이긴 것도 말이 안되는게
아무리 제파가 늙고 전투가 길어지면 호흡도 딸린다고는 하지만
극장판 오프닝에서 키자루랑 맞다이 까는 모습 보여줬고 전설 세대에다 해군 대장 출신임.
근데 기어4도 안 쓴, 당시 시점에선 이제 막 신세계 들어온 루피한테 졌다는게 말이 안됨
막판에 서로 팔에다 패기 두르고 주먹 대결 할 때 루피 걍 패기싸움에서 밀리고 처맞았어야 정상임
기어4라도 썼으면 모르겠는데 그 당시엔 기어4가 원작에서도 안나왔으니까
결국 제파도 극장판 파밸의 희생양인거지
캐릭터들간의 파밸 따지는데 있어서
극장판 파밸은 걍 논외로 치고 원작 가지고 이야기 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극장판 자체가 원작과 이어지는 또 하나의 에피소드면 모르겠지만
패러렐 세계 이야기니까 더더욱 원작과는 구별을 둬야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