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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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서 다 안 퍼오짐

아이하나 에츠 "카, 카미조씨? 그 소문의 한밤의 거리를 달려나가면서 수많은 맹자들을 주먹 하나로 날려버리고, 맘에 든 여자는
나이에 상관없이 모조리 빼앗아가서 풀 한포기 안 남긴다는 그 카미조 토우마...?"

카미조 "윽, 두통이...! 언젠가의 그 세계가 떠오른다...!"

카미조 "어라 잠깐 기다려, 잠깐 기다려 봐 오티누스씨. 그렇다는 건 난 잠수 마스크를 통해서 여자애 냄새를 킁카킁카 맡으면서
목숨을 부지한 변태가 되잖우갹!?"

북구신화 신인 주제에 경혈을 찔러서 카미조를 입다물게 한 오티누스는 카미조가 그냥 강할 뿐인 존재라면 절대로 자신을 구할 수 없었을 거라고 말을 끝맺습니다. 네 진가는 힘의 유무로 우열을 정할 뿐인 마신과는 다른 곳에 있지 않냐며 힘이 없다고 부끄러워 하는 건 바보 짓. 힘이 없다는 걸 이해하고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라고 합니다.

그제야 긴장이 좀 풀린 카미조는 옆에 있는 오티누스에게 손을 뻗어서 손가락으로 오티누스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오티누스 "......태도가 가볍다, 인간"

카미조 "미안해. 하지만 떠올리게 해줘. 나한테도 저녀석한테 지지 않는 게 있다는 걸, 양보할 수 없는 게 있다는 걸 말야"

오티누스 "흥"

캐릭터 감상

카미조 토우마. 갓미조 오오 갓미조. 무한지옥을 넘어 돌아온 카미조는 이전과는 격이 다릅니다. 내구력이라던가 카리스마라던가 두뇌회전이라던가 전투센스라던가 아무튼 격이 다릅니다. 거기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도움을 청하고 주역을 위한 어시스트까지. 대체 어디까지 가는 것인가! 그것보다 신약 11권에서 분이 풀릴 때까지 미츠아리한테 맞아준 거냐!

오티누스. 15cm가 뭐란 말이냐. 그것조차 장점으로 승화시킨 히로인력은 경악 그 자체! 예상대로 마술 관련 조언을 하는데다 인덱스처럼 과학 깡통도 아닙니다!

인덱스. 없어도 되지 않았냐...? 아니 분명 활약하긴 했는데 오티누스에게 부족한 이동력이나 술식 행사 외에 존재 가치 있냐...? 아니아니 이 표현은 좋지 않군요. 마치 오티누스의 외장 강화파츠 같은 표현이 아닌가. 마신이 되기까지의 익스퍼트라고 마신이 된 이후의 익스퍼트라는 오티누스와 대비되는 묘사가 나오지 활약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 마신들과의 싸움에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미사카 미코토&쇼쿠호 미사키. 다음 권은 미사카 턴이라고 하긴 했는데. 전 쇼쿠호 쪽이 좀 우대됐으면 하네요. 미코토는 싫어하는 건 아닌데 너무 바보같아서. 평소 모습만 제대로 카미조한테 보여줘도 진전될 텐데 왜 그렇게 자폭하는 거냐. 단말임에도 불구하고 카미조와의 접촉을 피하는 쇼쿠호. 또 잊혀지는 게 싫었던 모양이네요. 그나저나 둘이 알카트라즈를 탈옥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사감 앞에 무너질 것인가.

하마즈라 시아게. 하마즈라여, 넌 남자다. 앞으로도 이대로만 있어다오.

타키츠보 리코. 그냥 무기노를 말렸을 뿐인데 무기노가 오한을 느낀 걸 보면 레벨 업의 조짐이...?

무기노 시즈리. 언제까지고 무기노입니다. 이미 의수만으로도 왠만한 능력자 따위는 박살낼 수 있을 수준.

프렌다 세이베른. 후기를 보니까 첫눈에 즉사 캐릭이라고 알 수 없도록 철저하게 귀엽게 그려달라고 하이무라 씨한테 부탁했다네요. 무셔...!

생 제르맹. 본편에서는 일부러 애매하게 표현했지만 카마치 안에서는 결론이 나와 있다네요. 그걸 본편에서 써달라고. 참고로 생 제르맹은 신약 7권의 인적자원 프로젝트가 폭주하지 않고 제대로 쓰였다면 대체 무엇에 대한 카운터였는지 알 수 있다고 했는데 전 모르겠습니다. 졸려서 그런가. 마신편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자코라는 느낌입니다. 다만 어째서 그렘린이 카미조 토우마를 원하고 있는지를 알았는지를 모르겠네요. 카노한테 사기를 칠 때 마신들을 가리켜 왕을 모르는 참모들의 모임, 단체로는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없고 그 사실도 눈치채지 못하는 바보들, 오티누스 녀석도 그 힘을 잃기 전에 카미조 토우마를 이해했으면 다른 길을 걸었을 지도 모를 텐데. 라고 합니다. 사기꾼의 단순한 헛소리로 치부하기에는 좀 심각한 말인데... 본인도 모르게 복선을 누설했다던가?

키하라 노우칸. 이번에 노우칸 선생님의 과거가 약간 공개됬네요. 후기의 표현을 빌리면 키하라들의 근간에 있으면서 과학에서 한발짝 벗어난 존재. 마술을 습득했으면서 마술을 증오하는 아레이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어둠을 걷는 자. 아무튼 이번에도 멋지셨습니다!

아레이스타. 이사장님 대역습의 턴. 아레이스타가 좀비를 제압하고 3마신에게 심은 패러미터 말인데요. 이거 본편에서 카미조가 말한 초능력자가 마술을 사용한다는 건 엄청 강한 마술사를 묶어놓는 것밖에 쓸모가 없지 않냐는 말이 답인 것 같습니다. 초능력자의 패러미터를 마신에게 심어서 마술을 쓰면 자가붕괴하게 만드는 것. 이거라면 마신이고 자시고 얄짤 없지요. 초능력자가 반동으로 쓰러지는 것만 생각했지만 이런 사용방법이 있을 줄이야.

그렘린 3마신. 후기에서 마신의 법칙성을 눈치챘냐고 물어오는데 역시 녹안인가? 네프튜스는 하이무라 씨 홈페이지에 이하면 12색의 눈동자를 기분따라 바꾼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좋은 가슴이다...! 낭랑도 노팬티라고 하고. 미이라 할배 따윈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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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2권 요약 및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