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화 2
음속의 소닉은 언젠가 내게 얘기했던 꿈을 실현시킬 길을 잃고
갑자기 내던져진 바깥 세계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 채
암살술의 수요를 찾아 근근히 일거리를 하고 있는 듯 했다
그로부터 꽤 지났다.... 아직 살아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소닉에 써있는 글자 : S급 현상수배범 이름 불명)
제노스 : 그것이 계기가 되어 적시되고 있다는 것인가
제노스 : 악의 싹을 잘라낸다면 왜 소닉은 놔두었나?
제노스 : 그 결과 녀석은 지금도 흉악한 암살자로서 사이타마 선생님을 계속 노리고 있다
플래쉬 : .....
플래쉬 : 편안하게 독살하려 했다
플래쉬 : 아무 맛 없는 스튜에 섞어서
플래쉬 : 실제로 소닉은 그것 때문에 죽음의 문턱에서 해매었을 거다
플래쉬 : 하지만 졸업일까지 계속 순위 최하위였던 소닉은 가혹한 환경에 내성이 붙은 것 같아 살아 남아 버렸지
후부키 남친 : 스튜라....
후부키 남친 : 그러고 보니 냉장고에 브로콜리랑 당근이 남아 있었지.....
소닉 : ...몇 명 숨어있군. 나와라
소닉 : 내 나와바리에 무슨 용건이냐
윈드 : 안녕....
윈드 : "종말의 44기" 음속의 소닉군. 처음 뵙습니다
윈드 : 나는 "황금의 37기" 질풍의 윈드
썬더 : 뇌명의 썬더
플레임 : 업화의 플레임
매드 : "공포의 21기" 광기의 매드
카오스 : 혼돈의 카오스
불렛 : "여유의 9기" 탄환의 불렛
다크 : "특선의 35기" 암흑의 다크
데스트로이 : "비정의 42기" 파괴의 데스트로이
포스 : 폭력의 포스
슬로터 : "피로 물든 36기" 살육의 슬로터
"결의의 22기" 환영의 팬텀
"개화의 13기" 선율의 멜로디
색채의 컬러
"기세의 19기" 일순의 모멘트
진동의 바이브
"철판의 15기" 빙결의 프리즈
"가능성의 5기" 절규의 스크림
"종합력의 27기" 천공의 스카이
무지개 색의 레인보우
"안정의 16기" 균형의 밸런스
"강의 40기" 근육의 머슬
소닉 : (생각보다 많았구나...)
소닉 : 설마 친분 금지인 마을에 졸업생 모임이 있었을 줄이야
닌자들 : 우리는 "닌텐도"
(한국어로 읽으면 "인천당"인데 왠지 부천하고 김포 옆에 있는 도시에 있는 정치단체 같이 들려서 일본어 발음인 닌텐도로 쓸께요. 그런데 왠지 이 발음도 뭔가 어디서 참 많이 들은 것 같네요)
닌자들 : 같은 사상 아래 집결한
역대 졸업생 중에서도 전투력에 특화한 엘리트 암살 팀이다
닌자들 : 닌자의 마을이 멸망한 이래
닌자들 : 의식을 고친 우리는
닌자들 : 어떤 계획을 위해 수면하에 모여 준비를 진행해 오고 있었지만....
윈드 : 때가 무르익었다
윈드 : "그분"이 드디어 눈을 뜨셨다
윈드 : 세계의 겉면과 뒷면이 서로 뒤집힐 거야
소닉 : !?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