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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내면아이'개념
홀로우 | L:0/A:0
37/230
LV11 | Exp.1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5-0 | 조회 3,164 | 작성일 2015-12-02 20: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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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내면아이'개념

 
 
심리학 전공도 아니고 그냥 아동복지학과 교수님의 교양수업으로 들은 내용이라 단편적이고
연구글 보다는 앞으로 연구글 쓰실 분들,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정보전달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0ㅁ0
 
T님이 카네키의 성장을 테마로 글을 쓰셨는데, 저는 이 내면아이 개념을 보면 그도 틀린말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책 내용을 요약해서 적어봅니다.
-
 
 
몸에 밴 어린 시절은 인간의 안에 살아 있으면서 성인이 되어서도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잘 인식하지 못한다.
이것이 여러 심리적인 문제점을 초래한다는 것과 이 문제가 자신을 대하던 부모의 태도에서 기인한다는 것도 잘 모른다.
 
많은 사람들은 몸에 밴 어린 시절이 감정과 태도를 없애려 노력하며 어린 시절의 감정을 부인하거나, 무시하거나, 외면하거나, 일시적으로 극복하고 묻어 버리거나, 유치한 짓이라며 자신을 비난하며 감정을 묻어버리려 한다. 그러나 감정의 발달은 감정을 묻어 버리고서는 불가능한다.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고는 감정의 건강한 발달이 어려워 성인이 된 후에도 어린 시절의 내면아이와 투쟁한다.
 
내면아이란 어린 시절을 겪은 아이로서 이 아이는 행복했던 것 뿐만 아니라 상처받은 것까지도 기억하고 있다.
 
내면의 이 어린 아이는 인간관계, 관심사, 감정처리 방식 등 의식하지 못하는 범위 내에서 영향을 끼치기에 보통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면 이 아이는 행동을 결정짓는 방향키가 된다,
즉, 성숙한 어른의 이성적인 사고나 논리로서가 아닌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던 미성숙한 방식으로 대응한다.
 
스트레스 상황은 내면아이와 접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어린 시절 충족되지 않은 욕구나 두려움을 의식적으로 돌볼 수 있다.
내면아이를 적절히 보살피지 않으면 어린 시절의 자아상태가 그대로 남으며 성공을 거듭해도 자기가치감을 느낄 수 없어 공허해 하며,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과거의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처음 어린 백카네키가 나왔을 때 '자신이 생각했던 구울로서의 카네키는 약했다'는 의미로서 받아들이는 의견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걸 내면아이 개념을 도입해서 풀어보겠습니다.
 
카네키는 아리마와의 전투-위기상황에서 처음으로 내면아이를 만난 이후
하이세가 되어 각 전투에서 위기를 넘으며 어린 백카네키를 만나고
에토의 전투-위기상황에서 대화를 나누게 되죠.
 
하이세의 내면에 나타난 어린 백카네키는 상처받은 것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14권에 나왔던 어린 흑카네키는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턱을 만지는 애매한 행동으로 부정했을 뿐이지요. 
즉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확실히는 알고있지 못한 상태일 것입니다. 이 정확함과 애매함이, 어린 '흑'카네키와 '백'카네키를 나눈다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카네키는 자신이 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아동학대에 있어 잊어버리는 행동은 그리 드문 일은 아니지요.
그렇지만 이 내면아이는 계속해서 카네키를 지배해 왔죠. 이는 야모리의 고문과 그 이후의 행보를 생각해보면 더욱 확실해집니다. 
 
 
어머니로부터 학대받을 때, 카네키는 '미안하다' '필요없다'등 자신의 욕구를 부정하고 양보하는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어린 카네키에 있어 미숙하지 못한 대응책은 양보와 자기희생입니다.
카네키는 계속되는 자기희생과 파괴적인 행동을 보여왔습니다. 당장에 인간으로서의 관계를 모두 버린 백카네키의 행보만 생각해봐도... 
 
 
이 자기 파괴적인 행보는 어린 백카네키에게서 여과없이 드러납니다.
 
 
'사랑받을 수 있는 일을 해서 죽고 싶다'는 말로 이걸 여실히 드러내죠.
타인에게서의 인정 없이는 사랑받지 못한 내면아이는 자기가치감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후의 하이세의 대답은, 사랑받는 일을 하고 죽을 수 있다고도 읽히지만
동시에 너를 구원해줄 수 있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사실 내면아이를 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일은, 그에게 부족했던 걸 해 주면 됩니다.
사랑을 받지 못했으면 - 사랑을.
그게 타인으로부터 사랑받는 일을 해서든지, 자기 스스로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든지.
최종적으로의 성숙은 스스로도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 되겠지요.
 
이 이후도 정말 파탄나는 행보를 이어가면   ...   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제 카네키도 카나에처럼 '자신은 사랑받고 싶다'는 걸 인정하고 이걸 목표로 나아갈 듯해요.
일단 지금까지는 완벽하게 자신의 내면아이를 마주하고 이 욕구를 인정한 듯이 보이니까.
 
 
다쓰고 올리면 되는데 날려서 처음에 비해 두서가 없긴 한데
그럼... 인생 다시 없을 연구글 비슷한 걸 마치겠씁니다... 참고만 하세요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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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노이즈
일단 추천 드시구요
아~! 속이 다 쉬원해 진짜 이래서 카네키엄마가 용서 받을 수 없다는 거임
2015-12-02 20:42:58
추천0
홀로우
다 잊은 것 같아도 가정폭력의 기억도 상처도 전부 다 남습니다... 주디스 허먼의 트라우마에서는 가정폭력을 당한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 보다 훨씬 어렵게 발달과정을 밟아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카네키 엄마 옹호해줄 수가 없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지 못하는데 자존감을 기르고, 안정되지 못한 환경에서 안정감을 기르고, 불안정한 애착관계에서 애착을 형성해야 하고... 이 대목 진짜 찡하던데ㅠㅠㅜ 그렇지만 힘들게나마 발달과정을 밟으면 누구보다도 강인해질거에요 우리 카네키...
2015-12-02 21:15:28
추천0
도쿄노이즈
누구보다 힘들게 자라났기에 누구보다 강인해진다는게 너무 불쌍한것 같네요
2015-12-02 21:43:00
추천0
배이비
역시 대학물 먹은분은 다르군요(십대인척)
2015-12-02 20:45:33
추천0
Machiavelli
헐 이거 뭐야 무서워

스이샘이 공부를 탄탄히 해서 준비를 했든가
아니면 본인의 경험과 감정이 카네키 상태인 데다 자기 관찰을 아주 면밀히 오랫동안 해왔든가
둘 중 하나가 아니고는 불가능한 묘사와 전개네요
2015-12-02 22:40:59
추천0
무다
이제는 억누르고 살지마..
2015-12-04 17:15:4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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