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진심으로 타츠마키와 오로치가 서로 맞붙으길 기대했어요.
저 오로치가 매우 맘에 드는 캐릭인데
개인적으로 무라타가 타츠마키와 둘 이 서로 대면해서 각각 히어로 협회와 괴인협회의 최강 전력끼리(표면적으로 나마) 모든 힘을 꺼내 풀파워로 대등히 맞짱뜨게 전개했다면 독자들 흥미도 끌고 엄청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가 됬을거 같습니다.
둘 의 힘을 서로 동등하게 연출하면서 히어로 협회와 괴인협회의 숙적 구도를 상징적으로 그려내고 독자들끼리 이 둘 중 최종적으로 누가 더 강한지에 대한 논쟁도 더욱 치열했겠죠.
제 생각에 무라타는 이 아까운 오로치란 캐릭터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너무 허무하게 일찍 리타이어 시켰습니다.
이 부분은 무라타의 실수 인 것 같아요.
뭐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 입니다...
제가 원했던 시나리오는 이런식 인데요.
사이코스가 타츠마키 한테 관광 당하다 오로치를 부르고 진짜로 오로치가 나타남.
사이코스는 우쭐대며 타츠마키 넌 이제 뒤졌다고 말하고 속으로 오로치를 세뇌해둬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함.
타츠마키는 저게 바로 소문으로 듣던 놈들의 수장인가... 하면서 전투시작
둘 은 서로의 공격을 흘리고 방어하면서 치열하게 맞서고 이 와중에 오로치의 광탄이 지하에서 땅 위로 올라가 산 하나가 완전히 소멸되고 타츠마키는 1500M 괴인협회 기지를 통째로 땅 위로 들어올림
타츠마키는 요란한 뱀대가리 치곤 제법이라고 평가하고
평소 인간을 하찮게 보는 오로치도 타츠마키를 듣던대로 매우 강하고 훌륭하다 인정함.
한편 S급 히어로들과 용급 괴인들은 이 둘 의 싸움의 여파를 막는 것 조차 힘들어하고 있음.
그런데 사실 타츠마키는 현재 100퍼센트 힘을 다 쓰고 있지 않았음.
왜냐하면 자기 모든 힘을 오로치 에게 집중하면 빈틈이 생기는데 현재 사이코스가 그 순간만을 노리며 기다리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있기 때문.
하지만 싸우다가 이러다간 끝이 없다고 생각한 끝에 결국 자기 전력을 퍼부어 오로치 에게 큰 상해를 입히고 멀리 날려 버리는데 성공함.
이 여파로 사이코스도 가짜몸이 완전히 박살나지만 타츠마키의 빈틈을 기습해 뇌를 다치게 하는데 성공함.
사이코스가 좋아하자 타츠마키는 내가 아무리 다쳤어도 너 따위를 못이길거 같냐며 말하지만
사이코스는 너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며 오로치님은 너와 달리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그 정도의 상처론 죽지 않고 곧 완전히 회복해서 다시 돌아올 것이며 우리 괴인들이 약해진 너를 조금만 시간 끌기만 하면 우리의 승리라며 결국은 너의 패배라 말함.
이에 타츠마키는 초조함을 느끼고 괴인들은 타츠마키를 다굴치기 시작하는데...
한 편 멀리 날아온 오로치는 신체를 다시 재구성 한 다음 돌아갈려고 하는데 그 때 하필 재수없게 사이타마가 나타남.
사실 사이타마는 이 소동을 보고 오고 있었던 거임.
오로치는 본능적으로 사이타마가 타츠마키 보다 더 한 강적이란걸 깨닫고 놀라워 하면서 이곳이 최종결전 이구나 라고 말하며 2차 변신을 통해
최종형태로 진화함.
사실 오로치 또한 완전히 전력을 내고 있지 않았던 거임.
그리고 이후 전개는 리메이크 처럼 싸우다 오로치가 사이타마 에게 연속 보통펀치 얻어 맞고 사망.
뭐 대충 끄적여 봤습니다.
이렇게 그려졌다면 더 재밌고 오로치도 괴인왕 이란 명성을 충분히 보여줬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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