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설정을 제멋대로 적용하면 안되는 단적인 이유
요새 vs게시판에서는 고유설정으로 인한 논란도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나루토vs원펀맨)
그래서 저는 고유설정을 있는 그대로 적용하려 하시는 분들에게 고유설정을 제멋대로 적용하면 왜 안되는지 보여드리려 합니다.
사실 제가 볼 때 고유설정의 자의적 해석을 허용하면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작품은 나루토도 아니요, 원펀맨도 아니고, 블리치나 타입문도 아닙니다.
바로 유희왕입니다.
제가 OCG룰을 통한 카드 효과의 자기(내맘대로)식 해석을 통해 왜 이게 위험한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성스러운 방어막 거울의 힘
원래 효과
상대 몬스터의 공격 선언시에 발동할 수 있다. 상대 필드의 공격 표시 몬스터를 전부 파괴한다.
자기식 해석
상대 몬스터가 공격하면 위력에 상관없이 반사하고 상대편 전원 즉사.
유희왕식 파괴 내성 없으면 못 버팀.
번개
원래 효과
①: 상대 필드의 몬스터를 전부 파괴한다.
자기식 해석
발동하는 순간 상대편 전멸.
역시 유희왕식 내성 없으면 못 막음.
죽은 자의 소생
원래 효과
①: 자신 또는 상대 묘지의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할 수 있다. 그 몬스터를 자신 필드에 특수 소환한다.
자기식 해석
죽은 놈 조건도 코스트도 없이 되살려서 내 편 만들기.
새크리파이스
원래 효과
"환술의 의식"에 의해 의식 소환.
①: 1턴에 1번, 상대 필드의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할 수 있다. 그 상대 몬스터를 장착 카드 취급하여 이 카드에 장착한다(1장만 장착 가능).
②: 이 카드의 공격력 / 수비력은, 이 카드의 효과로 장착한 몬스터의 각각의 수치가 되고, 이 카드가 전투로 파괴될 경우, 대신에 장착한 그 몬스터를 파괴한다.
③: 이 카드의 효과로 몬스터를 장착한 이 카드의 전투로 자신이 전투 데미지를 받았을 때, 상대도 같은 수치만큼의 효과 데미지를 받는다.
①: 1턴에 1번, 상대 필드의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할 수 있다. 그 상대 몬스터를 장착 카드 취급하여 이 카드에 장착한다(1장만 장착 가능).
②: 이 카드의 공격력 / 수비력은, 이 카드의 효과로 장착한 몬스터의 각각의 수치가 되고, 이 카드가 전투로 파괴될 경우, 대신에 장착한 그 몬스터를 파괴한다.
③: 이 카드의 효과로 몬스터를 장착한 이 카드의 전투로 자신이 전투 데미지를 받았을 때, 상대도 같은 수치만큼의 효과 데미지를 받는다.
자기식 해석
몬스터 효과 내성 없으면 무조건 잡아먹고 스탯 똑같이 얻음.
죽여도 1번 부활해서 다른놈 먹으면 그만.
몬스터 효과 내성 없으면 타노스도 먹을 수 있음.
공격 무력화
원래 효과
①: 상대 몬스터의 공격 선언시에, 그 공격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할 수 있다. 그 공격을 무효로 한다. 그 후, 배틀 페이즈를 종료한다.
자기식 해석
상대방 공격을 무조건 무효화함과 동시에 모든 적의 행동을 강제로 종료시키고 무조건 아군 행동의 모든 우선권을 얻음.
시모치의 부작용
원래 효과
이 카드가 필드 위에 존재하는 한, 상대 라이프를 회복하는 효과는 상대 라이프에 데미지를 주는 효과가 된다.
자기식 해석
칠대죄 마신왕 더 룰러 공격형ver.
엑조디아, 호르아크티
원래 효과
유명하니까 생략
자기식 해석
내가 무조건 이김. 상대 필드에 사보가가 있건 팔왕이 있건 제사여가 있건 다 씹고 무조건 내가 이김.
이미 vs를 한다는 것은 곧 이미 소환되어 있다는 뜻이기에.
저는 고유설정 허용해주면 유희왕으로 마블, DC 빼고 다 이길 자신 있습니다.
그러니 고유설정을 내로남불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잘 생각해보세요.
(특히 ㄴㄹㅌ 미시는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