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데일 3
Cher | L:48/A:322
145/150
LV7 | Exp.9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795 | 작성일 2012-06-27 12:32:35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데일 3

부스럭.
'여긴 어디지?'
일어나보니 사막이 아니라 어느 뒷골목 쓰레기더미다.
"악!"
쓰러진 몸을 부추기려 손으로 바닥을 짚어 일어서려는데 오른손바닥에 유리조각이 박혀있다.
피가 흐른다. 
박힌 유리조각을 빼내니 벌어진 상처가 보인다. 아직 피는 흐르고 있다.
주변을 잘 살피고 왼손을 지탱해서 몸을 일으켰다.
아깐 분명 배가 고팠는데 지금은 별로 배가 고프지 않다.
어두운 뒷골목에서 나와 해가 비치는 길가로 나오니 북적대는 도시의 시장풍경이 눈 앞에 선명하다.
사람이 많아서인지 기분이 들뜬다. 걷다보니 통증이 등에서 느껴진다. 
낯선 느낌이 든다. 옷을 보니 내가 입던 옷이 아니다. 가벼운 면 소재 옷을 입고 있다.
옷이 길쭉길쭉하고 재봉이 잘 돼있다. 구멍나고 찢어진 아까의 옷이 아닌 팔과 다리를 포함한 대부분의 부분을 가려주는 편하고 따스한 옷을 입고 있다.
날씨는 선선하니 덥지도 춥지도 않다.
'아 그렇구나. 여긴 천국이구나! 내가 생전에 나쁜 짓을 하지 않아서 신이 나를 천국으로 보내준거야. 아마 그럴거야.'
팔을 위로 뻗고 "야호!" 하고 소리를 질렀다.
사람들이 모두 날 쳐다본다.
"하하하하하하! 천국이야 천국!"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사람들이 쳐다본다. 어떤 사람들은 삿대질하며 미x놈이라고 한다.
툭.
"똑바로 보고 다녀. 거지새x야."
누군가 고개를 숙인 채 내 어깨를 치고 지나간다.
"왜 그러세요?"
뒤를 돌아 말을 걸어보려는데
"..."
어깨를 치고 지나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하늘로 승천했나? 여긴 분명 천국이니까 하늘로 날아가는 사람들도 있겠지? 날개달린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저벅저벅.
난생 처음보는 시장이란 곳의 많은 것들을 구경하기 위해 멈췄던 발걸음을 재촉한다.
"히야~! 진짜 신기한거 많다. 와~ 아줌마 이건 뭐에요?"
처음보는 물건들이 즐비해있다. 언제쯤 시장이란 곳을 가보고 싶었는데 정말 시장이란 곳은 대단하다. 사람도 많고 물건도 많고 신기한 것도 가득하고!
"훠이~ 건들지 마! 거지냄새나니까 장사가 안 돼잖아. 저리 가버려."
문제는 사람들이 나를 보는 시선이 그리 좋지 않다. 말을 걸거나 가까이 가면 갖은 욕설을 퍼붓는다.
쓰레기더미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몸에선 온갖 쓰레기냄새가 풍겼다. 음식물찌꺼기가 머리에 붙어있어 악취가 심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내게 하는 말은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다.
하늘에 수를 놓은 듯 너무나도 다양하고 처음보는 물건들이 눈 앞에 띌 때마다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머릿 속엔 온통 흥분으로 가득 차 있다.
별로 배도 고프지 않고 몸이 뻐근하긴 해도 쓰러지기 직전의 고통에 비하면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이야아아아!! 기분 좋다!!!"
흥분해서 시장 한복판에서 소리를 크게 질렀다.
퍽.
뒷통수가 얼얼하다. 누군가 나한테 돌을 던졌다. 너무 아프다. 머리가 멍하다.
"닥쳐!"
뒤를 돌아보니 덩치가 산만해보이는 어떤 빡빡머리가 나를 노려보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몇 대 맞더니 정신을 못 차렸는 지 드디어 미쳤구나,"

개추
|
추천
1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20/A:445]
MrNormal
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궁금한데요!!
2012-06-27 15:35:17
추천0
[L:39/A:543]
언트
기분좋다!
2012-06-28 10:22:16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9994 창작  
본격 대하소설-왕의 모험 1. [6]
고인리군
2012-06-23 1-0 751
9993 창작  
[내여귀]시험작1 [14]
속수
2012-06-23 8-0 2700
9992 창작  
자작소설 [아직 꿈인 전쟁] 10 [6]
MrNormal
2012-06-23 1-0 934
9991 창작  
[누라명준]Mesatasi_。<시작> 제 7화 [5]
누라명준
2012-06-24 2-0 854
9990 창작  
[창작소설]룰브레이크 1화[네기마시공] [3]
어둠의인도자
2012-06-24 1-0 980
9989 창작  
[창작소설]룰브레이크 2화[네기마시공] [3]
어둠의인도자
2012-06-24 1-0 1055
9988 창작  
우울(bgm주의) [13]
찌르노
2012-06-24 4-1 1018
9987 창작  
사라지는 물건 1화 [3]
쿸쾈
2012-06-25 2-0 1172
9986 창작  
[라노벨 처럼 써보자]일상 - 마지막(진짜 마지막 아니에요) [6]
엽2
2012-06-25 1-0 947
9985 창작  
자작소설 [아직 꿈인 전쟁] 11 [9]
MrNormal
2012-06-25 1-0 814
9984 창작  
데일 0 [6]
Cher
2012-06-25 1-0 892
9983 창작  
데일 1 [4]
Cher
2012-06-26 4-0 941
9982 창작  
귀축- prologue [8]
아르크
2012-06-26 1-0 889
9981 창작  
데일 2 [3]
Cher
2012-06-26 1-0 983
9980 창작  
자작소설 [아직 꿈인 전쟁] 12 [4]
MrNormal
2012-06-26 1-0 951
9979 창작  
$자작소설$ 改 FPS 레볼루션 20화 [2]
해결사M
2012-06-26 2-0 837
9978 창작  
사라지는 물건 2화 [5]
쿸쾈
2012-06-27 2-0 932
9977 창작  
Nostalgia 프롤로그(+잡담) [4]
필로
2012-06-27 1-0 775
9976 창작  
우연이라 쓰고 필연이라 읽는다 -3화 [2]
필로
2012-06-27 1-0 906
창작  
데일 3 [2]
Cher
2012-06-27 1-0 795
9974 창작  
귀축-1 [5]
아르크
2012-06-27 1-0 1191
9973 창작  
구름위의 사람들 -4- [1]
슛꼬린
2012-06-27 1-0 992
9972 창작  
구름위의 사람들 -5- [1]
슛꼬린
2012-06-27 1-0 982
9971 창작  
구름위의 사람들 -6- [1]
슛꼬린
2012-06-27 1-0 976
9970 창작  
모범생, 날개 전쟁의 작가 바람시인의 말. [2]
바람시인
2012-06-27 0-0 866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