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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무 - 신경림
에리리 | L:60/A:454
2,057/2,790
LV139 | Exp.73%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291 | 작성일 2019-06-16 02: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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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무 - 신경림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 달린 가설 무대

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 빈 운동장

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

꽹과리를 앞장세워 장거리로 나서면

따라붙어 악을 쓰는 조무래기들뿐

처녀애들은 기름집 담벼락에 붙어 서서

철없이 킬킬대는구나

보름달은 밝아 어떤 녀석은

꺽정*이처럼 울부짖고 또 어떤 녀석은

서림*이처럼 해해대지만 이까짓

산 구석에 처박혀 발버둥친들 무엇하랴

비료 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 두고

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돌 때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한 다리를 들고 날라리를 불꺼나.

고갯짓을 하고 어깨를 흔들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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