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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의 사람들 -15- (내용추가)
슛꼬린 | L:60/A:113
453/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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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0 | 조회 596 | 작성일 2012-08-26 20: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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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의 사람들 -15- (내용추가)

우리가 구름숲에서 나왔을 때에는 필리야가 쿠키상자를 들고 서있었다.

 

다들 쿠키를 적당히 먹은 뒤 각자 집으로 향했다.

 

스게는 잠자리에 누웠지만 도무지 잠이 오질 않는다. 다른 친구들도 같은 느낌일까.

 

-2시간 전 구름숲에서-

 

로헨스에게 뜻밖의 핀잔을 들은 해리는 약간 뾰루퉁한 표정으로 걷고 있다.

 

"해리 왜그래? 설마 삐진거야? 에이 뭐 그런것 가지고 그래~ 모르는것은 죄가 아니야."    라고 말한 로헨스의 말 끝에

 

해리의 주먹이 날아들어온다.   퍼억!!! 소리가 들리고 이내 쓰러지는 로헨스를 스게가 부축한다.

 

해리는 칫! 하고서 앞으로 돌은 후 빠른걸음으로 걸어간다.

 

"저기 스게,,,,다음엔 동쪽으로 간다는 말, 진심이야?"    "그래."

 

위험하잖아. 하고 걱정하는듯한 리코의 표정을 보고 스게는 망설였지만 하는 수 없다. 가야만 한다. 그곳으로.

 

"어이 스게, 어차피 그 꽃은 4일마다 피니까 내일 다시 한번 가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은데?"

 

하는 로헨스의 말에 스게는 건성으로 안되. 라고 답한다. 

 

"아니 도대체 왜 동쪽으로 가겠다는거야! 그곳에는 위험한 녀석이 있다며! 차라리 위험하지 않은 꽃이 피지 않는 날의 서쪽이 더 낫지 않아?"

 

"로헨스. 너 설마 서쪽에 슬리핑 플라워만 있을거라고 생각해? 내가 보기엔 아니야. 그곳엔 분명 다른것들이 더 있어. 슬리핑 플라워는

 

왠만한 환경에서 피는 꽃이 아니야. 그런 환경이야. 그런 까다로운 환경에 과연 슬리핑 플라워만 있을까? 그리고 북쪽은 너무 어두워.

 

만약 밤의 시간이 된다면 우리는 그곳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미아가 되고 말거야. 차라리 동쪽으로 가는편이 나아."

 

"근데 '그것'은 우리보다도 빠르게 뛴다며? 동쪽으로 간다면 정말로 살 수 있는 확률이 0%에 수렴할 거야!"

 

"아니. 아니야. '그것'이 오는지를 확인하고서 적당히 피해가기만 하면 되는거야."

 

로헨스는 그런 말을 하는 스게의 얼굴을 본다. 무언가 단호한 표정이다. 그에 해리는.

 

"그렇다면 북동쪽으로 가는게 어때? 동쪽의 성격을 따지자면 어두운 정도는 현재까지의 구름숲과 비슷하고, 북쪽의 성격을 따지자면

 

'그것'의 범위에 들지 못해. '그것'이 쫓아 온 곳은 집합장소에서 동쪽으로 100미터 거리라면서. 그렇다면 그 경계부분에 살짝 거쳐서 가면 되는거잖아?"

 

"그래, 하지만 북쪽에는 무엇이 또 있을지도 몰라. 만약에 '그것'이 우리가 가는 북동쪽의 길로 들이닥친다면 북쪽의 경계를 넘어야 해.

 

그런데 북쪽에는 이상한 기운이 느껴진단말이야. 내가 말했듯이. 어쩌면 북쪽이 동쪽보다 훨씬 위험할지도 몰라."

 

 

스게는 몸을 뒤척인다. '그것.'  과연 무엇일까, 설마 숲의 수호자급이라도 되는건가. 그렇다면 우리가 그 숲으로 가는 것을 막고 있는건가.

 

서쪽의 꽃과 북쪽의 어두움도 마찬가지. 그것들은 아마도 우리의 출입을 꺼려하는 것. 그렇다면 숲은 어떻게보자면 살아있는 하나의

 

생명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구름숲' 은 타인의 출입을 허가하지 않기 위해서 여러가지 위험요소들을 배치해 두었다.

 

꽃중에서 어쩌면 가장 무섭다고 생각 할 수도 있는 '슬리핑 플라워' 부터 앞이 보이지 않아서 두려움을 느끼게 만드는 '어둠', 그리고

 

이 '클라우디 클라우드' 에는 전례없던 존재인 사납게 생기고 커다란 생명체. 왜 그것들은 우리가 그곳에 가는 것을 꺼려하는 것일까?

 

그 끝에 도대체 무엇이 있길래? 이주민이 뭐길래? 그들은 도대체 어떻게 이곳으로 온 것일까? 아니, 그 이전에 우리는 어째서

 

그것들을 궁금해 해야만 하는 것일까? 우리 다섯만 이상한 사람들인 걸까? 아니야 아니야, 그건 아닐거야.

 

구름숲이라는 하나의 존재는 설마 '우리' 라는 외부의 존재들의 출입을 꺼리는 것이라기 보다는 숲 내의 위험요소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려는 것은 아닐까? 아니, 또. 도대체 그렇다면 왜? 왜!? 무엇이 있길래 우리가 가는 것조차. 도달하는 것조차도 위험하다는 듯이 막는것일까?

 

설마 구름숲의 끝이라는 것은 아무런 보잘 것 없는 것들만, 평범한 것들만 있기에 그것들을 감추기 위해서 구름숲은 그런 짓을 하는 것일까?

 

혹여나 우리가 끝에 있는 것을 발견한 뒤에 허탈함과 실망감을 안겨줄 것 같기 때문에일까? 생물학 선생인 멘데르슨에 의하면 이 세상의 모든

 

것에는 생명이 담겨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이 구름숲 일지라도. 그 숲 안의 개개의 꽃, 나무, 풀, '그것' 의 생명 뿐만이 아니라

 

그 숲 자체. 어이어이, 이거 마치 숲이라는 생명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 안의 것들도 생명을 갖는다는 말 같잖아? 아니아니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보자. 그 숲은 하나의 생명체다. 우리의 몸 속에는 수많은 세균이라던지 미생물들이 살고 있다. 구름숲도 비슷한 맥락인 것일까?

 

만일 그렇다면 구름숲은 우리 인간과 같이 자아를 가진 존재인것일까? 여태 있었던 일들이나 조금전에 했던 생각이나 다 숲이 자아를 가지고 있기

 

떄문에 발생한 일인걸까?

 

 

-다음날 라비아스-

 

아아. 또 물리학이다. 지겹다. 하고 스게는 절망감에 가득 찬 얼굴을 한다. 그리고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해리는 벌써부터 잠 잘 준비를 하고 있다.

 

뒤에서 리코가 "물리학 시간이야 해리!" 라고 주의를 주자 해리는 힉!! 하면서 당장에 책상에 쌓아놓았던 배개.. 가 아닌 교과서들을 정리하고 물리학

 

교과서만 꺼내놓는다. "오늘은 물리실로 안부르고 교실에서 수업을 한다고 하니까 왠지 물리가 안들은 것 같아서 말이야." 그녀는 그런 변명을 한다.

 

로헨스는 좀 더 먼 곳에 떨어져 앉아 있는 로헨스를 본다. 그도 마침 해리쪽을 보다가 나를 본다. 그리곤 고개를 앞으로 획 돌린다.

 

왜 저러지? 하고 스게는 그에게 손을 흔든다. 하지만 그의 목은 뻣뻣하게 앞만 보고 있을 뿐이다.

 

 

오늘은 라비아스에서의 시간이 은근히 빨리 갔다. 역시나 생각했던대로 교실에서의 물리학 수업은 중간테스트였다. 피가 쏠리는데 어떻게 시간이

 

빨리 가지 않겠는가. 하고 스게는 그의 왼팔을 잡고 돌리며 놀고 있는 리코를 잠시 보다가 해리쪽을 본다. 역시나 수학시간에 잤는지

 

이마에는 빨간 도장이 찍혀있다. 그런데, "로헨스가 어디갔지?"  필리야는 다른 방향으로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다. 하지만 해리와 함께 다니는

 

로헨스의 행방을 알 수가 없다. "어라? 그러고 보니까 로헨스가 없어졌네?"   "아니야 해리, 로헨스는 나올 때 부터 없었어.그치 스게?"

 

스게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짓는다. 설마 아까 그가 자신을 무시했던 것이 지금 일행과 같이 있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그러다보니 그들은 어느새 구름숲 산책길의 입구에 도착해 있었다.

 

-16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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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야
수정하셔도 될텐데 즐감 할게요 ㅎㅎ
2012-08-26 23:00:07
추천0
[L:39/A:543]
언트
분열인가요
2012-08-27 10:22:38
추천0
[L:8/A:392]
accelerator
점점 위험한분위기인데?
2012-08-28 13:40:45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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