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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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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0 | 조회 200 | 작성일 2020-08-19 09: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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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얼굴

작년 여름에 겪은 일입니다.

저는 언니와 자취를 하고 있어서, 언니와 언니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곤 했습니다. 그날 역시 언니가 친구들과 찜질방에 간다며 같이 가자고 했지만, 그날따라 전 움직이는 것이 귀찮았고, 더운 날 찜질방 가는 게 싫어서 집에 혼자 있겠다고 했습니다.

언니가

나가고, 새벽쯤이었을 겁니다. 쏟아지는 잠을 못 이겨 침대에 누웠는 데, 침대에서 마주 보이는 장롱 위에 있던 골동품 항아리가 푸른색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골동품이 달빛이라도 받았겠지. 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돌아누웠습니다.

그런데 순간 몸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발가락부터 서서히 마비되는 것 같은 느낌. 가위인가 싶어서 눈을 떴는데, 차라리 눈을 뜨지 않는 게 좋았을 것입니다.

침대 옆 벽에 여자 얼굴이 반쯤 나와 있었습니다. 푸른색으로 빛나는 얼굴.(티비 프로그램에 나올 듯한 얼굴 아시죠?) 생각해보니 아까 푸른색으로 빛나던 항아리는 이 여자얼굴을 잘못 본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벽 밖으로 얼굴만 반쯤 내민 여자는 마치 공간을 뛰어넘듯 벽을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분명 맞은 편 장롱에서부터 벽에 따라 온 게 틀림없었습니다.

저는 제발 그 여자가 사라지길 바라며 눈을 찔끔 감았고, 그것으로 끝나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깔깔 되는 여자의 웃음소리와 함께 누군가 발목을 잡고 흔드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그 여자였을 겁니다. 발목이 빠질 정도로 아팠지만 차마 눈을 뜨지 못하고, 비명만 질렀습니다.

그렇게 있길 몇 분 후, 웃음소리가 그치더니 발목을 흔들던 움직임도 사라졌습니다. 긴장이 풀려서 인지 전 바로 잠이 들었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발목엔 손으로 꽉 잡은 듯한 멍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그 후, 그 여자를 본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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