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은 정말 유미란을 좋아할까?
검은 조직과 연루된 현재 상황에서 유미란은 그에게 있어 단지 책임을 다해 지켜줘야 할 '연민의 대상' 이 아닐까.
아무리 그녀가 눈물을 글썽여도 그에게 있어 미란은 오래된 단짝 친구일 뿐이다.
겉으로는 밀고 당기기처럼 보일테지만 이건 그의 타고난 우월적 이성의 탓이니까.
하지만 미란이가 그의 가슴 속에 정말 소중한 존재로 각인되어 있는지는 오직 그만이 알 뿐.
김전일과의 차이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분명한건 유미란은 남도일을 좋아하는 그 이상의 감정으로 늘 생각하고 있고 남도일은 유미란을 '책임감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
언제쯤 이 둘의 평행선상의 감정이 일직선으로 되는 진실이 밝혀질까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