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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오는 원포올에 적합할까?
Foma | L:0/A:0
152/470
LV23 | Exp.3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3-0 | 조회 1,194 | 작성일 2017-11-11 04: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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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오는 원포올에 적합할까?

※이미 다른 분께서 서술하신 적이 있지만, 한번더 정리해보고 싶어서 제 나름대로 서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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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핫사이 카이 편에서는 미도리야와 밀리오의 자격을 논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대사가 있습니다.

밀리오는 막 구출한 에리에게 "괜찮아..너는 괜찮아."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미도리야는 정체절명의 순간에 "누구도 죽게 하지 않겠어! 너를 구하겠어! "라고 외쳤습니다.

이 별 차이 없어 보이는 두 대사를 의외로 많은 분들이 놓치시더라고요. 중간중간의 휴재 때문에 흐름이 끊겨서인지 아니면 연출이 미흡했던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 중요한 대사를 망각했다는건 상당히 아쉽습니다.

 

저는 이 두 대사의 차이점이, 바로 밀리오와 미도리야가

서로 추구하는 가치관에 따른 차이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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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둘의 차이점은 눈에 많이 띕니다.

경험의 차이점과 개성에 대한 숙련도의 차이점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이 둘의 가치관의 차이점을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가치관이 있고 그에 따라서 각자의 언행과 행동으로 부터 그 가치관이 녹아듭니다. 그렇기에 타인의 평소 언행과 행동으로 우리는 그 타인의 가치관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도리야와 밀리오가 치사키를 처음 대면했을때의 일화를 꼽을 수 있겠군요. 우리도 알다시피 이때 밀리오는 섣불리 행동을 하지 않고 안전하고 신중하게 피해를 최소화 하기를 선택했습니다. 반면에 미도리야는 에리의 이상을 눈치채고 치사키를 추궁하는걸 선택했습니다. 이 행동으로 알아볼 수 있는 그들 각자의 가치관은 무엇일까요?

 

밀리오는 "현실적인 최선의 선택"을 추구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사이드킥을 하면서 쌓인 경험을 토대로 주변 행인들의 피해 최소화와 부득이한 오해의 여지를 최소화 하는 안전함을 택했습니다. 그러나 미도리야는 "이상적인 선택"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불의를 보고 외면하지 않고 곧바로 정의를 구현한다는 것은 어느 시대에서나 이상적이니까요.

그러니 우리는 밀리오와 미도리야의 가치관을 이렇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밀리오는 현실적인 최선의 선택을 추구하지만, 

미도리야는 이상적인 선택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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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밀리오가 원포올에 적합한 후계자인지를 측정하기에 앞서 알아볼 것이 있습니다. 원포올은 아직까진 올마이트의 유산이지만 인간이 다룰 수 있는 "정의를 대변하는 힘"입니다. 정의의 상징인 올마이트는 이 원포올로 초인사회의 안정감을 선사했고 빌런을 억제하는 거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한계라고 외칠때 한계를 돌파한 사나이가 올마이트였습니다. 그렇게 모두에게 "이상은 이루어진다"는걸 몸소 실천했습니다. 이를 미루어 보아 올마이트는 "이상을 실현시키는 존재"였습니다. 모두의 버팀목! 최후의 보루! 정의를 대변하고 악을 억재하는 힘!

그렇기에 원포올은 이상적인 목표를 꿈꾸는 이에게 가장 걸맞는 능력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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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밀리오는 원포올에 적합할까요? 위의 사실들을 미루어 보아 그렇지 못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돌파한것 같은 이 사내는, 사실 모두의 이상을 추구하기에 명백한 한계를 갖고 있다는걸 이번 에피소드로 보여줬습니다. "모두가 희생되어도 너는 괜찮다"는 요지의 발언은 도리어 에리에게 트라우마를 일깨워주기만 했습니다. 반면에 미도리야는, 불의를 정의로 답하는 모두의 이상을 품고있습니다. 불리한 정황에서든 정체절명의 순간에서든 미도리야는 이상을 실현시키고자 분투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올마이트가 찾던 원포올의 후계자상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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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누군가는 "유능한 밀리오가 원포올을 물려받고 이상적인 목표를 재설정 할것이다."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가치관이란건 쉽게 바뀌는것이 아닙니다. 원포올이 이상적인 꿈을 주입해 주는게 아닙니다. 그랬으면 엔데버나 지니스트에게 진작에 넘겨줬을 겁니다. 지금 우리 주위를 둘러봐도 이상적인 꿈을 내려놓고 현실과 타협하는 이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미도리야를 보시죠. 올마이트한테 "현실을 직시해라"라는 뼈를 깎는 통한의 일침을 들었는데도 곤경에 처한 친구를 구해줬습니다. 한때 이상을 실현시키던 올마이트가,현실과 타협하란 조언을 해둔 소년이, 그럼에도 현실이 아닌 이상을 추구하는 미도리야를 보고 무엇을 느꼈을까요? 제가 올마이트였어도 "이보다 좋을 순 없을겁니다.".

그렇기에 저는 미도리야말로 원포올의 정당한 후계자이다, 라고 다시 한번 더 서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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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3/A:491]
뿌흥뿌흥
미도리야가 원포올에 걸맞는 후계자인가? 그건 1화에 답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랜토리노가 미도리야가 토시노리와는 외모도 성격도 다르지만 쏙 빼닮았다고 하죠. 또 그 소년이 다음 평화의 상징이 되리라는 걸 의심 없이 받아 들이구요.

나이트 아이는 자신의 합리를 올마이트에게 강요했을 뿐... 올마이트가 가진 힘의 진정한 의미를 몰랐다고 생각해요. 범인과 초인의 차이 아닐까... 이번화에서 자신의 생각이 옳은 것이 아니였다는 것을 미도리야를 통해서 느끼고 그의 고맙다는 말을 통해 미도리야가 진정한 원포올의 후계자라는 걸 인식했다고 봅니다.
2017-11-11 08:09:56
추천0
Foma
동의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밀리오가 자격있다고 주장하시는 분이 간혹 보여서, 제 생각을 정리해서 한번 적어봤네요.
2017-11-11 08:17:30
추천0
[L:43/A:491]
뿌흥뿌흥
밀리오도 훌륭한 히어로가 맞지만, 원포올의 초대부터 비범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였죠.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누군가가!'
그리고 그 마음을 이어가는 자들이 힘을 모아 온 것이라 단순히 적합의 기준으로는 채울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합리적 입장에서는 바보라고 불릴 지도 모르지만 그 순수한 마음을 이어갈 사람이 그 힘의 계승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원포올의 계승자라는 것은 우공이산이라는 사자 성어에 우공과 같은 이라 생각해요. ㅋㅋㅋㅋ히어로 네임 데쿠 ㅋㅋㅋㅋ 딱인데
2017-11-11 08:34:23
추천0
[L:39/A:355]
HYSKOA♤MORROH
올마이트의 후계자로서 이즈쿠가 최고인 것 같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밀리오가 차세대 올마이트로서 부족하다고 생각들지는 않네요

이상을 추구하는 이즈쿠와 가능한한 최선의 선택을 추구하는 밀리오에게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즈쿠는 이상을 추구하고 행동하는 만큼 성공했을 때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내주지만 책임감이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이고
밀리오는 현실을 고려하고 움직이는 만큼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 선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까놓고 말해서 원포올의 모든 계승자가 올마이트나 이즈쿠같았다면 최악의 경우 올마이트까지 이어질 수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밀리오처럼 현실적인 상황을 받아들이고 참고 다음으로 이어준 사람들이 있어왔기 때문에 올마이트까지 이어져 올포원을 이겨낼 수 있던게 아닐까요?

이런건 누가 옳고 그르다의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2017-11-11 10:21:13
추천0
유정란
나이트아이의 '구하고 싶을 때 구할 수 있을 만큼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발언 처음 봤을 때는 사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라(올마이트 곁에만 있으면 들을 수 없는 말이기도 하고)
인턴편에서 이걸 어떻게 소화할지 궁금했는데 별로 그런 전개는 아니었고 걍 플루스 울트라 해서 에리도 구하고 치사키 줘팼지만ㅋㅋ
나이트아이-밀리오는 데쿠가 넘어가야 할 벽이 아니라 짊어지고 가야 할 과제인 것 같아요

사견이지만 이상을 꺾이지 않고 추구할 수 있는 것도 일종의 재능이라고 봐서
올마이트급의 순도 높은 이상을 따라잡을 수 없는 인간이 자기 나름의 이상대로 살기 위해 노력한 형태가 나이트아이와 밀리오라고 생각해요 (어떻게든 따라잡으려 했지만 엇나간 형태가 스테인이 아닐까 함)
다만 원포올은 힘이라기보다는 그 자체로 순수한 이상이라는 관점 차이인 것 같습니다.
2017-11-11 11:00:09
추천0
유정란
저때 오랜만에 후드 쓴 모습이 나왔는데 후드가 상징하는 바를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연출입니다.
저 모두를 구하겠다는 대사가 임팩트를 못준 건 매우 아쉽네요. 연출이 문제인지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는데 주관적으로 몇달을 날려먹은 심한 미스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그 말대로 되긴 했고 미래를 바꾼 것도 결과적으로 맞기 때문에 어떻게든 잘 엮어냈으면 이번 에피소드 평가가 올라갔을텐데 찝찝한 부분..
2017-11-11 10:50:44
추천0
Foma
알고나면 참 아쉽습니다. 휴재로 흐름이 끊긴것도 아쉽고. 나중에 후일담으로 좀더 잘 설명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남습니다..
2017-11-11 11:34:01
추천0
[L:43/A:491]
뿌흥뿌흥
연재가 길어지며 독자에게 큰 스트레스를 줘서 독자가 읽어야 할 부분의 감정 흐름이 많이 흐려진 게 제일 큰 것 같아요.
2017-11-11 12:35:25
추천0
토린
저도 이런이유로 밀리오보다 데쿠가 원포올에 적합하다 생각하는데 이번 애피소드에서 너무 임팩트 없이 표현한게 아쉽더라고요.
2017-11-11 11:54:13
추천0
야사카
뭐 올마이트가 데쿠랑 안만났으면 원포올은 밀리오것이 됐을테니까요

원포올받은 밀리오는 왠지 올포원도 쉽게 때려잡을거같다 ...
2017-11-11 15:04:08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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