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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봐도 기묘한 투구 디자인
마크파이손 | L:0/A:0
119/470
LV23 | Exp.2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2 | 조회 4,647 | 작성일 2022-08-14 05: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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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봐도 기묘한 투구 디자인

작중 왕전의 검은 투구를 보면 눈의 띄는 특징이 두 가지 있음. 

1. 투구 뒤쪽으로 귀신 같은 얼굴이 디자인됨

2. 이마부터 코까지 가릴 수 있게 가면이 부착되어 있음 

 

언젠가 이 투구 디자인에 대한 떡밥은 초나라 멸망전 때쯤 가서야 풀리지 않을까? 라고 기대해 봄.

호첩전 당시 호첩의 본진으로 끌려갔던 뇌토랑 그의 부하들이 분풀이 차원으로 엄청난 고문을 받았는데 그중 한 명은 낯가죽이 벗겨지고 말았음. 호첩전이랑 업 공략전을 동시에 재정주행하면서 연결해본 것인데.. 

일단 작가는 왕전을 <스스로 왕이 되고 싶다는> 야심을 가진 인물로 재창조했고, 소양왕 시절에는 왕씨 가문 분가 출신인 왕기와 달리 종가 출신인 왕전은 위험한 사상 때문에 중용되지 못하고 음지를 쭉 떠돌았다고 행적을 덧붙였음.

 

그때 당시 어떤 상황이 있었을지 추측해보았는데..

1. 왕전이 정말로 반란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포착됨 

2. 자신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면서 유쾌하고 정직한 왕기랑 다르게 속내를 전혀 알 수 없는 왕전이라서 능력을 인정해도 경계하고 있었는데 정말로 반란을 도모하고 있었다고 하니 소양왕의 배신감과 혐오감, 분노가 극에 달함

3. 백기가 자결하고 딸인 규까지 전사해 세상을 떠난 와중에(작가가 이렇게 타임라인을 설정할 수도 있을 것 같음) 왕전의 기회주의적 반란 준비는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것과 같았지만 일단 소양왕이 분노를 억누르고 왕전을 궁으로 소환 

4. 자기가 마침내 백기의 후임이 되고 그 이후엔 진왕의 옥좌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궁으로 들어온 왕전을 왕궁 근위대가 포위/기습공격으로 생포

(왕전이 필사적으로 저항했으나 뒤에서 날아온 일격에 머리를 맞고 기절했을 수도?)

5. 왕궁 지하감옥에서 얼굴 가죽이 뜯겨지고 초주검이 될 정도로 엄청난 고문을 받은 끝에 반란을 일으키려 했다고 소양왕 앞에서 실토

6. 자백까지 받은 타이밍에 당장이라도 처형할 수 있지만 왕기와 대등한 군재를 갖췄고, 호상의 평가대로 군략만으로 육대장군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왕전이라서 마음 한 구석이 찜찜함

7. 따로 왕기를 불러서 왕전의 처분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소양왕이 의논해보려고 했으나 평소와 다르게 돌처럼 굳은 표정의 왕기

8. 자신은 그것에 대해 어떤 권한도 없고 왕전의 생살여탈권은 오직 대왕에게 있다고 선을 확실하게 그음

9. 결국 죽이지 않는 대신 살아있는 동안 음지를 떠돌라는 조건을 내걸고 반란을 일으키는 그 순간 진나라에 어떤 희생이 발생하든 모조리 불사해서라도 죽일 것이라고 소양왕이 경고한 다음 함양 밖으로 왕전을 내쫓음(함양 안에 있는 왕씨 가문 일족들은 당연히 인질)

10. 얼굴 가죽이 반이나 벗겨지는 엄청난 고문을 견뎌내고 살아남으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범주를 초월한 멘탈을 왕전이 갖게 됨 

11. 자기 죄를 부정하면서 소양왕에 대한 증오심과 원한, 스스로 되고 싶은 존재(왕)를 잊지 않기 위해 평생 얼굴을 가리게 될 특별한 투구를 제작

 

알여에서 최측근들(아광, 전리미, 창앙 다 투구를 벗고 있었음)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도 왕전은 투구를 벗지 않았고, 합종군 전투 때는 깊은 밤 혼자 있었을 때 투구를 벗었으나 얼굴이 드러나지 않았음. 

일단 정면에서 보면 얼굴을 가리고 있고 투구 뿐만 아니라 몸에 걸친 갑주에도 귀신의 얼굴이 곳곳에 박혀 있어서 위압감이 장난 아닌 수준임. 투구 뒤쪽에도 박혀 있는 귀신의 얼굴은 마치 <나는 앞을 바라보며 나아가지만 동시에 뒤에 대한 경계 또한 늦추지 않는다>는 일종의 경고인 것 같음.

캐릭터 재창조로 작가가 왕전과 대등한 이목의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모독하는 반면에..

실제 역사와 다르게 스스로 왕이 되겠다는 위험한 야망 하나를 언제 이룰 수 있을지 왕전이 간을 보면서도 작중 위상이 전혀 추락하고 있지 않는 상태임. 어쩌면 작가는 초나라 멸망전 최후반에 가서 왕전이 평생을 바쳐 왕이 되고자 했던 야망이 무너지는 것으로 왕전의 대장군 커리어를 끝내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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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닥션
몽오한테 쳐맞고. 안와골절 됨
얼굴이 안돌아 와서 그럼... ㅠㅠ
2022-08-14 10:16:06
추천0
마크파이손
왕전의 미스테리 풀리는 건 작가가 연재를 위해 아껴두고 있는 것 같아요.
2022-08-14 19: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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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리보아
펑~
2022-08-14 16: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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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파이손
진짜 가면 속 얼굴이 어떻게 생겼을지..
2022-08-14 1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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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좀비
일본인이 그려서 그런가 중국투구를 얼굴 가리는 일본식으로 만듦 그리고 마음 안드는게 중국은 한손검인데 일본 카타나 처럼 두손으로 잡는 경우도 있음. 그리고 전국 기대때 검은 짧고 작아서 근접 호신용 이었음.
2022-08-15 22:45:05
추천0
마크파이손
작가의 국적은 일본. 만화의 시대 배경은 중국 전국칠웅이 피 터지게 싸우는 전국시대.
캐릭터 재창조가 얼마든지 가능한 입장이겠지만 요즘은 킹덤 정말 실망하면서 봅니다.
왕전은 미스테리한 컨셉, 회수해야 할 떡밥들이 많아서 흥미로운데 이목은 왜 저토록 처참하게 위상을 망쳐놓은 건지..
2022-08-15 23:24:21
추천0
코리안좀비
저 시대엔 장수도 투구가 없었어요. 아시겠지만 병마용 머리 모양을 하고 싸웠죠. 그리고 칼은 짧고 작았죠. 손잡이도 작아서 양손으로 잡을수도 없는데 중국검을 저렇게 양손으로 말도 안되는 얘기죠.
2022-08-16 08: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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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파이손
작가가 일본 전국시대 컨셉을 전국칠웅에 투영한 결과 역사적 고증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만 분명하게 나왔죠..
2022-08-16 09:06:28
추천0
코리안좀비
이목은 진짜 구국의 영웅인데 심지어 김용의 천룡팔부에서도 이목이 언급될 정도죠. 안문관을 지키던 영웅이라고.. 업공방전때도 실제 안문관에 있었는데 줄곳 안문관에서만 있다가 한단으로 온건 쓸만한 장수 다 죽고 없어서 부른건데..
2022-08-16 21:11:38
추천0
마크파이손
이 만화 주인공이 단지 진나라 사람이라는 이유로 띄워주겠답시고 이목의 실제 역사상 위상(조나라 최후의 명장, 기전파목중 한 사람)을 모조리 부정하고 졸장으로 만들어버려서 작가의 스토리 연출에 실망했죠.
옆동네 빨간 머리 대해적은 주인공이 뛰어넘어야 할 벽으로서 여전히 세계관 최강자로서 주인공을 정점에서 기다리고 있고 위압감만으로도 해군 대장들을 주눅들게 만들었는데..
2022-08-16 23:33:2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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