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중세~현대 전쟁 스토리 예상(스압)

134층 정복 후에 V-아를렌 필두로 퍼그 전신 세력 (구 퍼그로 가칭함) 결성

구 퍼그에는 V와 아를렌을 따르던 고대 강자들이 득실득실 거림. 이들 중에는 네이티브원들도 있었음

초반에는 자하드 VS V-아를렌 구도로 전쟁을 유리하게 진행해나감. (열쇠전쟁/1차대전으로 가칭) 자하드급으로 추정되는 V에 아를렌 달려있으니까 아무리 자하드가 리더였다고 해도 어려운 싸움임.

근데 자하드가 10가주들 꼬셔서 자기편으로 만듦. 10가주들 상당수가 탑의 정복/가주가 되는 것에 빠져 있었는데, V가 동료들 버리고 탑 원주민들에게 몫 나눠주려 한다는 이야기를 퍼뜨림. 문제는 V도 실제로 그럴 생각이어서 10가주들이 등돌리게 만듦. 정확히는 10가주 V 아를렌은 계속 정복해 올라갈텐데, 그 아래는 원래부터 탑 원주민의 몫이었으니까 그대로 돌려주자는 논리임. 근데 구스트앙 같은 애들은 몰라도 나머지 10가들은 이 논리에 동참 X. 이 때문에 10가주들 중 7~8명이 자하드한테 붙고, 간보던 애들도 결국 자하드파에 붙어버림.(아마 간보던게 구스트앙 유라시아 아닐까 싶음)

아마 구스트앙이 V를 최악이라고 비난한 이유가, 이길 수 있는 싸움을 밑에 애들 끌어간다고 져버린거라 그런 것 같음. 그냥 닥치고 2:1 다굴전 갔으면 못이길 게 없는 싸움임.

그래도 네이티브원 같은 강자들이 V편이라 나름 버티긴 했는데, 결국 공세 못버티고 43층까지 밀려버림. 일단 V-아를렌은 잠시 휴전 때리고 밤 키우기 시작함.

근데 자하드가 기습해서 밤 죽여버림. 아마 다른 가주들이 V 마크하는 동안 자하드가 직접 아를렌 제압하고 밤 죽였을 것 같음. (아마 에드안 같은 애들이랑 이 때 완전 갈라졌을듯)

이 이후에 아를렌은 완전히 미쳐버림. V는 이대로 가면 살육과 상처뿐만 남는 전쟁임을 직감하고, 자하드 측에 휴전협상 제안함.

근데 자하드는 V는 올 자격 없다고 선포함. 다만 아를렌은 V가 죽는다면 돌려보낸다고 해줌.

V는 이를 위해 표면적으로 자살을 위장함. 주술마스터 남편이라 나름 주술 능했을 것 같은데, 전쟁 전에 사망 시 부활 주술같은 거 만든거 역이용해서 육체와 영혼 분리하는 주술 감행함. 이 과정에서 아를렌은 정신을 차렸고, V는 표면적으로는 사망한 상황에서 영혼체로 살아있음. 루슬렉에게 시켜서 아를렌을 자하드측에 돌려보내고, 자신은 탑을 개척할 다른 방법을 찾으려고 함.

근데 아를렌은 오히려 밤을 되살릴 방법을 찾으려 하고, 결국 탑을 나감.

V와 아를렌이 사라지니까 자하드는 얼씨구나하고 네이티브원 싹다 숙청함. V 편든 고대랭커 혈족들에게도 싹다 저주 내리고 봉인시킴.

루슬렉은 일단 V 세력 나머지 규합해서 신 퍼그 (현 FUG) 결성함. 이 과정에서 V의 영혼이 뒤에서 명령함.

이 때 고대종 후계자(켈헬람 같은) 애들도 규합함. 여기에 새로운 신흥 강자들 모았는데, 얘네들 중 자하드/10가주에 맞설 만한 애들 골라서 1세대 슬레이어로 만듦.

이제 루슬렉이 V와 아를렌의 의지를 이어받아 2차 대전을 시작함. 근데 이때까지는 자하드/10가주가 현역이었음. 루슬렉은 영혼까지 쳐발리고 밀림. 하지만 전쟁 장기화되면서 10가주들도 관심 잃고 현역에서 내려감. 밑에 애들로 전쟁 치루면서 점점 장기화되다가, FUG 측에서 휴전 때림. 자하드의 체제를 인정할 테니까, 여기서 그만하자고. 이 때 강경파-온건파로 나뉨. 강경파애들은 닥치고 전쟁하자, 온건파 애들은 불사버프 고려하면 절대 못이기니까 나중에 때를 노리자 이렇게 싸움.

루슬렉+하진성+기타 1세대 슬레이어들은 힘의 차이를 명확히 알았고, 강경파 애들을 성벽에 가두는 조건을 자하드가에게 제시함.

결국 평화의 성벽이 조성되고 2차대전이 마무리됨. 아마 이게 화이트 설정에 나오는 '퍼그가 완전히 어둠의 세력이 되었을 때'인 것 같음. 지배권을 잃고 완전히 지하세력화되었다는 의미지.

하지만 아무리 온건파였어도 루슬렉이 자하드와의 싸움을 멈출 생각은 하지 않음. 이를 위해 뒤에서 신 퍼그를 종교조직과 같은 점조직 형태로 개편함. 전체적인 틀은 FUG이더라도, 일단 점조직 형태이기 때문에 아무리 깽판쳐도 대규모적인 숙청을 하기 어렵게 만듦. 루슬렉은 뒤에서 꼼지락거리고 밑에 애들이 깽판치더라도, 꼬리짜르기식으로 나오는 방식임.

이런 아이디어에서 2세대 슬레이어들(화이트/야마)이 선출됨. 이들은 탑 내에서 악명을 떨치며 퍼그의 이미지를 각인시킴.

문제는 포비더 구스트앙의 자하드공주 프로젝트하고 겹쳐서, 초창기 공주들(아리에 혼 자하드)에게 퍼그 2세대 슬레이어 몇몇이 토벌당함. 아마 이 때가 중세인 것 같음.

이후에 엔자하드 사건 기점으로 구스트앙이 자하드에게 실망하고 반란의 생각을 품기 시작함. 이 때 아를렌과 접선을 해서, 자하드 타도 프로젝트를 시작함. V 역시 나름대로 악령 같은거 이용해서 자하드 엿먹이기 준비함.

이후에 엔류가 들어오면서, 43층 지워버리고 가시를 놔두고 잠적함. 구스트앙은 43층을 자기의 관리권에 두고, 가시를 관리하기 시작함. 가람자하드의 도주도 도움.

이후에 펜타미넘/우렉이 들어오면서 자하드 왕가 전력이 위축되었고, 이 틈을 타서 카라카 등의 3세대 슬레이어들이 선출되고 새로운 세력으로 자리잡음.

시간이 지나면서 에반켈-유한성의 도움으로 퍼그는 2층의 지배권을 사실상 획득함. 이곳에 악마를 관리할 거대한 수조를 형성하는 등 밤이 들어오기 전의 준비를 진행함. 이 과정에서 V의 개입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됨.(유한성과 V가 아는사이)

이후에 밤이 들어오고, 원로들 늙은이 제외하고 신 퍼그에서 온건파(밤 필두 자하드 타도) vs 강경파(그냥 녹이자)로 대립함. 일단 하진성 잡혀간 후에 강경파와 온건파가 협력하기 시작함.

근데 자하드왕가가 전면전 돌입 준비하면서 구 퍼그 측 인사들이 이거 안되겠다면서 나서기 시작함. 이제 퍼그 내부는 구 온건파(밤이 들어왔으니 얘를 중심으로 자하드 타도) vs 적폐 세력(닥치고 현상유지)으로 나뉘게 됨. 문제는 하진성이 잡혀가면서 루슬렉이 외부에 연락할 수단이 적어졌고, 이 틈을 타서 켈헬람이 원로회를 휘어잡고 표면상으로는 야마-둠 교체 명분 내세워서 전쟁 최대한 피해가려고 함. 근데 켈헬람은 밤을 바치면 자하드의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밤을 자하드가에 넘겨줘서 전쟁을 종결할 생각인 것 같음.

이상 뻘글 읽어주신 분께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