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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딩 월드] 볼드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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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9-0 | 조회 1,807 | 작성일 2022-06-27 02: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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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딩 월드] 볼드모트

"And in your family, so in the world... we shall cut away the canker that infects us until only those of the true blood remain..."

"너희 가문에서, 그리고 이 세상에서...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들을 모두 잘라내야 한다. 오직 순수 혈통만 남을 때까지..."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제1장 어둠의 왕, 비상하다 中

 

 

볼드모트(Voldemort)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최종 보스이며, '알버스 덤블도어'나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더불어 위저딩 월드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사 중 하나로 인정받는 강자이다.

 

 

<소개>

아버지인 톰 리들 1세와 어머니인 메로페 곤트 사이에서 1926년 12월 31일에 태어난 마법사로, 어머니가 출산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하면서 런던의 고아원에서 자라게 되었다. 메로페 곤트가 지어준 원래 이름은 '톰 마볼로 리들(Tom Marvolo Riddle)'이었다. 톰 마볼로 리들이라는 이름에서 톰 리들은 당연히 볼드모트의 친부인 톰 리들 1세의 이름에서 가져왔으며, 중간에 있는 '마볼로'라는 이름은 메로페 곤트의 친아버지이자 볼드모트에게는 외조부에 해당되는 마볼로 곤트의 이름에서 가져온 것이다. 

알버스 덤블도어와 더불어 호그와트 마법 학교 역사상 최고의 우등생 중 하나로 손꼽히며, 호그와트 졸업 이후에는 마법 세계를 공포에 빠뜨린 역사상 가장 위험한 어둠의 마법사가 된다.

 

 

 

 

20세기 영국 마법사 사회에는 '곤트(Gaunt) 가문'이라는 몰락한 마법사 가문이 있었다. 곤트 가문은 페버럴(옛날 번역 기준으로는 '피브렐')이라는 전설적인 마법사 가문의 후손에 해당하는 가문이자, 심지어 호그와트의 창립자들 중 하나인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후손이기도 했다. 이런 가계도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확실히 명문 마법사 가문이 맞았고, 과거에는 굉장히 부유한 가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엄청난 혈통이라는 자만심 때문에 그들은 머글(마법사나 마녀가 아닌 인간)과의 혼인은 물론이고 다른 마법사 가문과의 혼인조차도 꺼리며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근친혼이라는 잘못된 관습을 계속한다.

 

"마볼로와 그의 아들 모핀, 딸 메로페가 곤트 가문의 마지막 후예다. 사촌끼리 결혼하는 관습으로 인해 여러 세대에 걸쳐 핏줄에 점점 더 많은 불안증과 폭력성이 흐르게 된 것으로 잘 알려진 아주 오래된 마법사 가문이지. 분별력도 없는 데다 화려한 것들을 지나치게 좋아했으니 마볼로가 태어나기 몇 세대 전에 가문의 재산이 모두 탕진된 것도 당연하다. 너도 봤겠지만 마볼로가 물려받은 건 궁핍과 가난, 아주 고약한 성격,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만큼 가득한 오만함과 자만심, 아들만큼 아끼고 딸보다는 좀 더 아끼는 가문의 유품 두어 개뿐이었다."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제10장 곤트의 집 中

 

곤트 가문은 근친혼이라는 악습으로 인해 생긴 부작용 때문에 이상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났고 그로 인해 세력이 점점 약해졌다. 마볼로 세대에 이르러서는 '리틀 행글턴'이라는 작은 마을에서도 가장 초라한 집에 살며 힘겹게 삶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볼드모트의 친모인 메로페 곤트는 본인의 아버지인 마볼로 곤트와 친오빠인 모핀 곤트의 심각한 학대를 받으며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삶의 희망이었던 것은 곤트 가문이 살고 있던 '리틀 행글턴' 마을의 세력가였던 톰 리들 1세였다. 그는 마법사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었으나, 조각과 같은 외모를 가진 엄청난 미남이었고 그의 빼어난 외모는 메로페 곤트의 마음을 사로잡아 이윽고 메로페는 그에게 연심을 품게 된다. 하지만 톰 리들 1세에게는 이미 아름다운 약혼녀가 있었고, 곤트 가문 사람들은 모두 미친 사람들이라는 악명이 마을 내에서도 자자했기에 톰 리들 1세는 메로페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러나 메로페에게도 기회는 찾아오게 된다. 아버지인 마볼로와 오빠인 모핀이 범죄를 저지르면서 영국 마법 정부가 그 둘을 체포했고, 그 틈을 노려서 메로페는 가문에 마지막 남은 보물 중 하나인 '슬리데린의 유품'을 훔쳐서 톰 리들 1세와 함께 도망친다. 분명히 톰 리들 1세는 메로페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고 위에서 설명했는데 갑자기 메로페와 사랑의 도피를 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이해가 안 되는 사람들이 있을 듯하다. 그러나 이유는 간단하다. 메로페가 톰 리들 1세에게 몰래 '사랑의 묘약'이라는 마법약을 먹였기 때문이다. 그 마법약을 먹은 톰 리들 1세는 약에 취해서 가문과 약혼녀를 버리고 메로페와 사랑의 도피를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메로페 곤트는 임신하게 된다. 메로페는 임신까지 했으니 톰 리들 1세가 자신과 자신의 아이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을 했고 약기운을 없애주고 자신이 마녀임을 톰 리들 1세에게 밝힌다. 그러나 톰 리들 1세는 당연하게도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메로페와 뱃속의 아이를 버리고 리틀 행글턴 마을로 돌아간다. 메로페는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마법 사회에서 보물 중의 보물로 평가받는 '슬리데린의 유품'을 헐값에 팔아넘기고, 런던의 어떤 고아원에서 몸을 의탁하다가 1926년 12월 31일에 아들을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망한다. 아들의 이름은 친어머니인 메로페 곤트의 요청에 따라 '톰 마볼로 리들'이 된다.

 

 

톰 마볼로 리들은 친부인 톰 리들 1세의 잘생긴 외모를 그대로 물려받았고, 먼 조상인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뛰어난 재능이 깃든 것인지 톰 마볼로 리들은 자기 외가 사람들과는 달리 엄청난 마법적 재능마저 타고났다. 그러나 톰 마볼로 리들은 자신의 정체, 자신의 조상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모른 채로 머글 사회에서 자라게 된다.

그러사 당시 호그와트 마법 학교의 교수였던 알버스 덤블도어가 톰 마볼로 리들에게 찾아와 그가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려주었고 호그와트 마법 학교의 입학 자격을 주면서 그는 마법사로서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호칭>

 

 

"볼드모트는" 하고, 리들이 부드럽게 입을 열었다. "내 과거이자 현재이자 미래야, 해리 포터..."

그는 주머니에서 해리의 마법 지팡이를 꺼내 허공에다 희미하게 빛나는 세 단어를 썼다.

TOM MARVOLO RIDDLE

톰 마볼로 리들

그가 지팡이를 한 번 휘두르자 이름을 이루는 글자들이 저절로 재배치되었다.

I AM LORD VOLDEMORT

내가 볼드모트 경이다

"알겠어?" 그가 속삭였다. "볼드모트는 내가 호그와트에 있을 때 이미 사용하던 이름이었어. 물론 가장 가까운 친구들 사이에서만 말이야. 내가 더러운 머글 아버지의 이름을 영원히 사용할 거라고 생각했어? 내가, 어머니에게서 다름 아닌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피를 물려받은 내가? 이 내가, 자기 아내가 마법사였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를 버린 그 역겹고 천한 머글의 이름을 계속 쓸 거라고? 아니지, 해리. 난 나를 위해 새로운 이름을 마련했어. 언젠가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마법사가 됐을 때 만방의 마법사들이 두려워서 감히 입에 담지도 못할 이름을 말이야!"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제17장 슬리데린의 후계자 中

 

볼드모트는 해리 포터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호칭이 다양한 인물이다. 본명인 '톰 마볼로 리들', 그가 자신에게 부여한 이름인 '볼드모트'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호칭이 존재하는데, 이는 위에 적혀 있는 볼드모트의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만방의 마법사들이 정말로 볼드모트를 두려워해서 감히 볼드모트라는 이름을 입에 담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볼드모트의 다른 호칭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볼드모트 경(Lord Voldemort)

곤트 가문에 대한 혈통 설명에서도 적었듯이 볼드모트의 외가인 곤트 가문은 확실히 엄청난 가문이 맞다. 그래서 볼드모트는 자신이 다른 마법사들과는 격이 다르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이름 앞에 귀족이나 군주를 뜻하는 로드(Lord)를 붙였다. 볼드모트 자신도 종종 사용하는 1인칭이다.(서양의 귀족들은 '나'라는 1인칭을 대신해서 자신의 이름을 자신이 부르면서 존귀한 신분임을 강조하고는 했다. 유명한 배우인 '알랭 들롱'도 자신의 이름 자체를 1인칭 대명사로 사용하기도 했다.)

 

2. 어둠의 왕(The Dark Lord)

이 역시 작품에서 굉장히 자주 나오는 호칭이다. 어둠의 마법에 통달한 존귀한 존재라는 뜻으로 지어진 호칭이며, 주로 그의 추종자들인 '죽음을 먹는 자들(Death Eaters)'이나 볼드모트의 강대한 힘을 두려워하는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볼드모트를 호칭할 때 자주 사용하는 호칭이다. 옛날 번역 기준으로는 '어둠의 마왕'이었으나 20주년 재번역에서는 '마(魔)'라는 글자가 빠지게 되었다.

 

3. 주인님(My Lord)

 

 

볼드모트의 군대이자 그의 추종자들인 '죽음을 먹는 자들'에 소속된 사람들이 볼드모트를 부를 때 쓰는 호칭이다. My Lord라는 표현은 귀족이나 군주에게 종속된 신하들이 자신의 주인을 부를 때 쓰는 말로 실제로 서양에서 사용되던 단어이다.

 

4. 그 사람(You-Know-Who)

해리 포터, 시리우스 블랙, 리머스 루핀 등 볼드모트에게 엄청난 원한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나, 알버스 덤블도어처럼 볼드모트를 두려워하지 않는 극소수의 마법사를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의 마법사들은 볼드모트라는 이름을 입에 담는 것조차도 못할 정도로 볼드모트를 두려워한다.(이는 심지어 그의 추종자들인 죽음을 먹는 자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런 사람들은 해리 포터나 알버스 덤블도어가 볼드모트라는 이름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것을 듣기만 해도 몸서리를 칠 정도인데, 자신들이 직접 볼드모트라는 이름을 말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수준이다. 그런 사람들은 볼드모트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 '그 사람'이라고 간접적으로 지칭한다. 영어 표현인 'You-Know-Who'도 해석하자면, '지금 내가 누구를 말하고 있는지 당신도 알고 있을(You-Know-Who) 그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 역시 굉장히 자주 나오는 표현이다.

 

5.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될 그 사람(He-Who-Must-Not-Be-Named)

'그 사람'이 민간에서 흔히 쓰이는 용어라면, 이것은 영국 마법 정부나 예언자일보 등의 공적인 기관이 볼드모트를 지칭할 때 쓰는 표현이다. 영국 마법 정부와 언론사조차도 볼드모트를 두려워하는 것이냐는 의문을 느낀 사람이 있다면 정확히 본 것이다. 영국 마법 정부와 언론사도 볼드모트를 끔찍하게 두려워한다. 위에 적은 표현들만큼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씩 나오는 호칭이다.

 

볼드모트는 도대체 어떻게 이런 공포의 상징이 되었던 것일까? 그 이유는 볼드모트의 능력을 살펴본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능력>

 

 

"이전에는 톰 마볼로 리들이라 알려졌으며 흔히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될 그 사람'이라고 언급된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The most powerful Dark wizard of all time)"

-해리 포터 시리즈 공식 웹사이트인 '포터모어(Pottermore)'에 적혀 있었던 볼드모트에 대한 설명

 

"그자가 죽이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살아남은 사람은 그때까지 아무도 없었어. 네가 유일한 예외라고. 우리 시대 최고의 마법사들... 매키넌 가족도, 본즈 가족도, 프루잇 형제도 그자의 손에 죽었는데 넌 그저 아기였는데도 살아남은 거야."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제4장 숲지기 中

 

"기발하군." 그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럴 만도 하지. 그자는 호그와트에 입학한 학생 중에서 가장 총명했으니까." 덤블도어가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위즐리 가족에게로 몸을 돌렸다.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제18장 도비가 받은 보상 中

 

"그자가, 그자가 모든 곳을 점령하고 있었어!" 페티그루가 숨을 들이켰다. "그, 그자를 거역해서 얻는 게 뭐가 있겠어?"

"이제껏 존재했던 가장 사악한 마법사와 싸워서 뭘 얻냐고?" 시리우스가 얼굴에 무시무시한 분노를 띠고 말했다. "무고한 목숨들밖에 더 있겠어, 피터!"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제19장 볼드모트 경의 부하 中

 

볼드모트는 100년 만에 등장한 가장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로(Voldemort-the most powerful Dark wizard for a century), 11년 동안 꾸준히 세력을 확장해 오다가 해리가 한 살 때 그의 집에 찾아와 아버지와 어머니를 살해했다. 볼드모트는 이어서 마법 지팡이를 해리에게 돌려, 세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수많은 성인 마법사들을 없애 버린 저주 마법을 걸었다. 그런데 믿을 수 없게도 그 저주는 통하지 않았다. 저주는 작은 소년을 죽이는 대신 볼드모트에게 되돌아갔다.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제2장 흉터 中 편집자적 논평

 

"I knew that Voldemort's knowledge of magic is perhaps more extensive than any wizard alive. I knew that even my most complex and powerful protective spells and charms were unlikely to be invincible if he ever returned to full power."

"나는 마법에 대한 볼드모트의 지식이 현재 살아 있는 어떤 마법사보다도 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자가 힘을 완전히 되찾는다면, 내 가장 복잡하고 강력한 보호 주문과 마법도 절대 깨지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얘기야."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제37장 잃어버린 예언 中 알버스 덤블도어의 대사

 

"하지만 전 아니에요! 해리가 목멘 소리로 말했다. "저한테 그자가 갖지 못한 힘 같은 건 없어요. 오늘 밤 그자가 싸운 것처럼 싸울 수 없다고요. 저는 사람들을 지배하거나... 죽일 수도..."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제37장 잃어버린 예언 中 해리 포터의 대사

 

"그때... 아신 건가요?" 해리가 물었다.

"지금 막 역사상 가장 위험한 어둠의 마법사를 만났다는 사실을 알았느냐고?" 덤블도어가 말했다. "아니, 나는 그 애가 지금처럼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제13장 리들의 수수께끼 中

 

"너도 들었겠지만 리들의 힘은 그렇게 어린 마법사치고 놀라울 만큼 잘 발달된 상태였어. 무엇보다 흥미로우면서도 불길한 것은 그 아이가 이미 그런 힘을 다스릴 수단들을 발견해서 의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었지. 너도 봤듯이, 그 수단들은 어린 마법사들이 별 생각 없이 해 보는 실험 같은 게 아니었어. 그 아이는 이미 다른 사람들을 위협하거나 벌을 주거나 통제하는 방식으로 마법을 쓰고 있었다. 목매달려 죽은 토끼, 그가 동굴로 유인해 갔다는 소년과 소녀에 대한 작은 일화들은 암시하는 바가 대단히 많단다..."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제13장 리들의 수수께끼 中 알버스 덤블도어의 대사

 

"내가 장담하는데 너는 20년 안에 마법부 총리 자리에 오를 거다. 나한테 계속 파인애플을 보내 준다면 15년. 나는 정부에 훌륭한 인맥을 갖고 있거든."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제23장 호크룩스 中 호러스 슬러그혼의 대사

 

그린델왈드라는 이름은 물론 유명하다. 한 세대 뒤에 '그 사람'이 나타나 왕좌를 빼앗지 않았더라면 그는 '역대 가장 위험한 어둠의 마법사들'의 명단 맨 윗자리를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제18장 알버스 덤블도어의 삶과 사기들 中

 

"우리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그 사람'을 무한정 막을 수 없다는 건 당연히 알고 계시지요?" 플리트윅이 높은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그자를 붙잡아 둘 수는 있죠." 스프라우트 교수가 말했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제30장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도주 中

 

볼드모트는 전투 한가운데서 손닿는 범위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공격을 퍼붓고 있었다.

(중략)

볼드모트는 이제 맥고나걸, 슬러그혼, 킹슬리를 한꺼번에 상대하고 있었다. 그자의 얼굴에는 차가운 증오가 어려 있었다. 세 사람은 볼드모트를 처리하지 못하고 그 주위를 맴돌며 이리저리 몸을 피했다.

(중략)

맥고나걸, 킹슬리, 슬러그혼이 뒤로 홱 날아가면서 허공에 팔을 내저으며 몸부림치는 모습이 보였다. 마지막 남은 가장 충실한 부하의 몰락에 볼드모트의 분노가 폭탄처럼 강력하게 터져 버린 것이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제36장 틀어진 계획 中 편집자적 논평

 

 

볼드모트는 여러 차례 설명한 바와 같이, 알버스 덤블도어나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더불어 위저딩 월드 전체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사들 중 하나이며, 심지어 여러 공식적인 서술에서 볼드모트는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제치고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라고 평가받았다. 이는 J. K. 롤링을 비롯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제작자들이 운영했던 공식 웹사이트인 '포터모어' 사이트에 올라왔던 볼드모트에 관한 '공식적인 설명'과 알버스 덤블도어의 평가나 소설 내에 실존하는 여러 편집자적 논평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포터모어(Pottermore)' 사이트는 '위저딩 월드(Wizarding World)'라는 이름으로 변경되면서 포터모어 사이트에 있던 수많은 사진 자료들이 완전히 사라졌다. 따라서 저 사진이 공식 사이트에 지금도 남아 있냐고 한다면 그건 물론 아니지만, 그렇다고 설정이 바뀐 것은 아니다. 설정이 변경된 것이 아니라 사이트가 완전히 변경되면서 모든 시각적 자료가 새롭게 디자인되었을 뿐이며 설정이 바뀐 것은 아니다. 애초에 저 설정이 바뀌었다면 겔러트 그린델왈드 팬덤이 가만히 있었을 리가 없다.

무엇보다 저 사진도 사실 필요조차 없는 것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라는 저 편집자적 논평은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제2장에 고스란히 있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주로 192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활발히 활동해서 1945년에 완전히 몰락한 어둠의 마법사이고,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제2장 당시의 시대적 배경은 1994년 8월 16일이다. 볼드모트는 겔러트 그린델왈드보다 후대의 사람이기 때문에 볼드모트가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라는 평가에서 '그 역사라는 것'에는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반드시 포함되며 실제로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볼드모트를 직접 비교하는 언급도 소설에는 실존한다.

무엇보다도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직접 일대일 결투를 벌여서 그린델왈드를 무찌른 알버스 덤블도어가 직접 볼드모트의 마법적 지식은 자신을 포함해도 그 어떤 마법사와도 차원이 다르다고 평가했다는 점에서 볼드모트의 엄청난 전투력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볼드모트는 마법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알버스 덤블도어도 평가한 바가 있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직접 싸우고 몰락시킨 알버스 덤블도어의 평가이다. 실제로 그가 개척한 마법은 겔러트 그린델왈드, 알버스 덤블도어조차도 하지 못한 마법들이었는데, 볼드모트가 직접 만든 대표적인 마법 중에서는 '비행 마법'이 있다.

혹시 그 유명한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를 생각했다면 그건 아니다.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 그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마법이면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 그건 공중 부양 마법일 뿐이고 원하는 위치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은 힘들다. 알버스 덤블도어와 겔러트 그린델왈드조차도 완벽한 비행 마법을 개발하지는 못했다는 언급이 실존한다.

 

'지금까지 고안된 그 어떤 주문도, 마법사가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무런 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하늘을 날아갈 수 있도록 해 주지는 못했다. 물론 날개 달린 동물로 모습을 바꾼 소수의 애니마구스는 비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마법사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또한 박쥐로 변신한 마법사 역시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지만, 두뇌마저도 박쥐의 두뇌로 변하기 때문에, 하늘로 날아오르는 순간 틀림없이 자신이 어디로 가려고 했는지조차 잊어버릴 것이다. 공중 부양술은 보편적인 마법이지만 우리 조상들은 땅에서부터 1~2미터 솟구쳐 오르는 정도로는 만족하지 못했다. 그들은 그 이상을 원했다. 우리의 조상들은 깃털을 길러야 하는 불편함 없이 새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자 했다. 오늘날 우리는, 영국 모든 마법사의 집에 하늘을 나는 빗자루가 최소한 한 개 이상 있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져서 더 이상 그 이유를 묻지 않게 되었다.'

-퀴디치의 역사 中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몰락하고 한참 이후에 나온 책이라는 설정인 '퀴디치의 역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법사가 날 수 있는 동물로 변신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다른 것의 도움을 받지 않고 순전히 자신만의 힘으로 하늘을 나는 것은 불가능했으며, 이조차도 동물로 변신할 필요가 있어서 사람의 형상으로 나는 것이 아니기에 완벽한 방법은 아니었다.

사람의 형상을 유지하면서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것은 마법 빗자루나 마법 양탄자의 도움 없이는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론이었다. 괜히 호그와트에 마법 빗자루를 타는 수업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알버스 덤블도어도 먼 거리를 비행할 때는 마법 빗자루를 쓰거나 세스트럴 등의 비행 생물을 타고 가는 방식을 사용했고, 겔러트 그린델왈드도 위에 있는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세스트럴 마차로 순간이동을 하는 방식을 썼을 뿐이고 하늘을 나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한다. 

 

 

그러나 볼드모트는 작품 내에서, 그리고 위저딩 월드 전체를 통틀어 처음으로 인간의 형상을 유지하며 아무런 도구나 동물 없이 비행을 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실제로 처음 있는 연출이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편집자적 논평이 나온다.

 

And then Harry saw him. Voldemort was flying like smoke on the wind, without broomstick or thestral to hold him, his snake-like face gleaming out of the blackness, his white fingers rasing his wand again.

그 순간 해리는 보았다. 볼드모트가 빗자루도 세스트럴도 없이, 바람에 실려 오는 연기처럼 날아오고 있었다. 그자의 뱀 같은 얼굴이 어둠 속에서 흐릿하게 빛났고 창백한 손가락은 다시 지팡이를 들어 올리고 있었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제4장 일곱 명의 포터 中 편집자적 논평

 

사람의 형상을 유지하면서 아무런 도구나 동물의 도움 없이 완벽한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은 엄청난 이점이 있다. 도구나 동물을 타는 방식으로 비행을 하면 그 수단이 파괴되었을 때 하늘을 날 방도가 없고, 동물로 변신하는 방식으로 하늘을 날면 동물의 모습이기 때문에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 알버스 덤블도어나 겔러트 그린델왈드조차도 비행의 난점을 해결하지 못했지만, 볼드모트가 위저딩 월드에서 처음으로 그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 이 마법의 정확한 주문이나 사용 방법은 묘사되지 않았고 어둠의 마법인지 일반적인 마법인지도 밝혀진 바가 없지만 볼드모트가 처음으로 해냈다는 것은 분명하다.

볼드모트는 자신의 측근인 '세베루스 스네이프'에게도 이 마법을 전수했다고 묘사되며, 세베루스 스네이프도 위기의 순간에 볼드모트에게 배운 비행 마법을 사용해서 위기를 극복했다.

비행 마법은 볼드모트의 상징적인 마법 중 하나로 유명하기 때문에 해리 포터도 볼드모트와 똑같은 방식으로 하늘을 나는 어떤 여자를 보고 그 여자가 볼드모트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하는 장면까지 있을 정도이다. 이 비행 마법은 '볼드모트만의 마법'이라는 정체성이 작품 내에서 확실하게 묘사되었다.

 

비행 마법 발명만 해도 볼드모트는 마법 역사에 엄청난 공헌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만약 볼드모트가 어둠의 마법사 인생이 아닌 정상적인 인생을 살았고, 이 비행 마법이 어둠의 마법만 아니라면 볼드모트는 이 비행 마법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부와 명예를 거머쥐고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볼드모트의 마법 개발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볼드모트의 가장 끔찍한 점은 삶과 죽음에 관련된 여러 끔찍한 마법들을 발명했다는 것이고, 그것은 알버스 덤블도어는 물론이거니와 어둠의 마법사인 겔러트 그린델왈드도 절대 생각하지 못했을 정도로 자연의 섭리를 아득히 벗어나 있었다.

 

 

"물론 웜테일의 몸 또한 지배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죽었다고 알려진 웜테일이 목격되었다간 지나친 관심을 끌게 될 테니까. 그러나 웜테일은 내가 필요로 했던, 건강한 육체를 가진 종이었다. 마법사로는 형편없지만 웜테일은 내가 내린 지시를 따를 수 있었다. 덕분에 나는 미완성의 허약한 몸이나마 갖게 되었고, 진정한 부활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할 때까지 버틸 수 있었다. 내가 직접 발명한 한두 개의 마법 주문과... 나의 사랑스러운 내기니에게서 약간의 도움을 받아..."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제33장 죽음을 먹는 자들 中 볼드모트의 대사

 

볼드모트는 사고 때문에 육체를 잃은 후에도 자신이 직접 발명한 한두 개의 마법 주문과 뱀(내기니)의 독을 사용해서 생활이 가능한 임시 육체를 만들 수 있었다. 위저딩 월드 전체를 통틀어 이런 섭리를 벗어난 짓이 가능했던 것은 볼드모트 한 사람밖에 없다.

그리고 어떤 고대의 마법약을 사용해서 온전하고 건강한 육체를 다시 만들어서 완벽하게 부활하기도 했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도 영혼이 육체에서 분리되어 죽은 이후에 다시 육체를 만들어 돌아온다는 발상을 단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고 실제로도 하지 못했으며, 알버스 덤블도어는 어둠의 마법을 혐오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도 않는 성격이기에 볼드모트를 따라할 리가 없지만 설령 따라하고 싶다고 해도 볼드모트만이 개발한 마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따라할 수가 없다.

 

건강하고 온전한 육체도 아니고, 전성기 힘에 한참 못 미치는 임시 육체만 갖추게 된 후에도 볼드모트는 심지어 평범한 마법사들보다 더 강력한 마법을 보여주기도 했다. 임시 육체만으로도 살해 저주(아바다 케다브라)와 같은 고난이도 마법을 손쉽게 쓸 수 있었으며 마법 사법부 장관이 걸어둔 강력한 마법을 훨씬 더 강력한 마법으로 깨뜨리기도 했다. 이 모든 일들은 볼드모트가 전성기 힘에 한참 못 미치는 임시 육체만 쓰고도 해낸 일들이다.

 

"아바다 케다브라는 강력한 마력을 필요로 하는 저주 마법이다. 너희 모두가 지금 당장 마법 지팡이를 꺼내 내게 겨누고 주문을 읊는다 한들 내가 코피라도 흘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 이 저주를 거는 방법을 가르쳐 주려는 건 아니니까."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제14장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들 中 매드아이 무디의 수업

 

위에 적힌 대사는 매드아이 무디라는 인물이 호그와트 4학년 학생들(당시 해리 포터,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등등)에게 아바다 케다브라 저주에 대해서 강의한 내용이다. 호그와트는 7학년제 학교이고 7학년 혹은 6학년 학생들은 성년이기 때문에 4학년이라면 정확히 중간 정도의 학년이다. 호그와트에서 4년을 마법만 배운 학생들도 마력이 부족하다면 쓰기 어렵다는 마법이 살해 저주인데, 볼드모트는 이런 마법을 온전한 육체도 없이 간단하게 사용하는 장면이 있다.

 

"하지만 나는 버사에게 걸려 있던 망각 마법을 깨뜨리기 위해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야 했다. 쓸 만한 정보를 모두 뽑아내고 나자 그 여자의 정신과 육체 모두 치유가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되고 말았다. 그 여자는 쓸모를 다했다. 그 육체를 지배할 수도 없었으므로 나는 그녀를 처분했다."

볼드모트는 특유의 끔찍한 미소를 지어 보았다. 붉은 눈동자는 공허하고 냉혹했다.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제33장 죽음을 먹는 자들 中 볼드모트의 대사

 

이것은 심지어 영국 마법 정부에서도 요직인 마법 사법부의 장관까지 했던 실력자인 '바티미어스 크라우치'가 버사 조킨스에게 걸었던 망각 마법을 더욱 강력한 정신계 마법으로 돌파했다는 의미이다. 주요 요직의 장관까지 되었을 정도로 마법 실력이 뛰어난 자가 걸었던 마법을 임시 육체 상태에서도 돌파한 것이다. 임시 육체만으로도 사법부 장관 이상의 마법을 쓸 수 있을 정도였으며, 전성기 기량은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이다.

 

 

볼드모트가 만든 어둠의 마법은 최고의 실력을 가진 알버스 덤블도어가 최강의 지팡이인 딱총나무 지팡이까지 사용해서, 오랜 공부와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었던 모든 마법을 시도해 보고도 '도저히 방법이 없다'라고 평가할 만큼이나 완성도가 뛰어나다.

 

"비켜 다오, 해리." 덤블도어가 말했다.

그는 마법 지팡이를 들어 올리고 소리 없이 뭔가를 중얼거리면서 마법약 위로 이리저리 휘둘렀다. 마법약이 조금 더 밝게 빛난 것 같았지만 그것 말고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덤블도어가 마법 지팡이로 뭔가를 하는 동안 해리는 계속 침묵을 지켰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자 덤블도어는 마법 지팡이를 내렸고, 해리는 그제야 다시 말을 해도 될 것 같았다.

"호크룩스가 이 안에 들어 있다고 생각하세요, 교수님?"

"아, 그렇단다." 덤블도어는 대야 안을 더 가까이에서 들여다보았다. 해리는 녹색 마법약의 매끄러운 표면에 거꾸로 비친 덤블도어의 얼굴을 보았다. "한데 어떻게 손을 댄다? 이 마법약은 손을 집어넣어 퍼낼 수도 없고, 마법을 이용해 없애거나 가르거나 퍼내거나 뽑아낼 수도 없고, 변형시키거나 일반 마법을 걸거나 하여튼 다른 어떤 방식으로든 간에 그 성질을 변화시킬 수도 없다."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제26장 동굴 中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마법으로 꺾었을 만큼이나 최고의 마법 실력을 가진 마법사인 알버스 덤블도어가 최강의 지팡이인 딱총나무 지팡이까지 동원해 그 오랜 경험과 지혜를 발휘해서 복잡한 마법을 시도했으나 볼드모트가 수 년 전에 걸어둔 마법을 깨뜨리지 못하는 장면이다. 어둠의 마법이라면 신물이 나도록 경험한 알버스 덤블도어조차도 도저히 알지 못하는 마법이었고, 알버스 덤블도어는 결국 볼드모트의 의도대로 어쩔 수 없이 최악의 선택을 강제로 하게 된다.

 

볼드모트는 이런 어둠의 마법뿐만 아니라 저주 마법에도 기량이 아주 탁월한데, 알버스 덤블도어는 볼드모트가 걸어둔 저주를 간파하지 못한 치명적인 실수를 한 차례 저질렀고 볼드모트의 저주 때문에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시점에서는 수명이 1년밖에 남지 않게 된다. 알버스 덤블도어의 응급 처치와 저주 치료 분야에서는 알버스 덤블도어보다도 뛰어난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온 힘을 다했는데도 볼드모트가 걸어둔 저주는 해독할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어둠의 마법에 대한 지식이 많은 알버스 덤블도어였기에 즉사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알버스 덤블도어나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같은 강력한 마법사들은 여러 마법사들을 한꺼번에 상대해도 가볍게 이기는 묘사가 있다. 대표적으로 위에 있는 영상에서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미국 마법사들 다수를 한꺼번에 상대하는 장면처럼 말이다.

볼드모트도 그런 묘사가 있다. 볼드모트는 무려 호그와트 교수인 맥고나걸과 슬러그혼 두 사람과, 그 당시 최강의 오러(어둠의 마법사를 잡는 사람)인 킹슬리까지 포함해서 무려 상위권 마법사 세 사람의 협공을 압도하는 장면이 있다.

호그와트에서 교수까지 되었다는 것은 평범한 오러라면 여러 명이 협공하지 않으면 상대할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강력한 실력자들이라는 사실을 의미하고, 킹슬리는 그 당시 최강의 오러였다. 볼드모트는 심지어 자신의 명령을 제대로 듣지도 않는 지팡이를 가지고도 이런 세 사람을 압도한 것이다. 볼드모트가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권을 완전히 얻은 상태에서 싸웠다면 더 많은 인원들을 상대로도 이겼을 것이다.

 

 

볼드모트는 심지어 딱총나무 지팡이를 소유하고 있는 알버스 덤블도어를 상대로 일반 마법 지팡이를 사용하고도 상당히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화에서는 마치 볼드모트의 판정승에 가깝게 묘사되었지만 실제 소설에서는 사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는 영화나 게임 등의 묘사가 소설의 묘사와 크게 차이가 난다면 무조건 소설이 옳다고 봐야만 한다.

소설과 영화에서 묘사된 이 둘의 결투는 공통점도 있긴 있지만 차이점도 많다. 소설에서는 알버스 덤블도어가 아주 약간 우세했으나 그렇다고 볼드모트가 패배했다고 보기에도 애매한 수준이었으니 개인적으로는 서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니 무승부로 볼 수 있을 정도였다고 생각한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Paris)를 파괴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어둠의 마법인 '프로테고 디아볼리카'라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런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직접 이긴 알버스 덤블도어조차도 볼드모트의 마법이 더 위협적이라고 평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ahY04XiKVw&t=59s

그리고 알버스 덤블도어도 딱총나무 지팡이가 아닌 일반적인 지팡이만으로도 도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네뷸러스'라는 주문은 안개를 만드는 마법이다.)

 

알버스 덤블도어나 겔러트 그린델왈드처럼 도시 규모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마법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부터 볼드모트의 실력도 굉장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참고로 볼드모트는 '파셀마우스'이다. 파셀마우스라는 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뱀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뱀이나 뱀과 비슷한 생물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뱀들로부터 정보를 들을 수도 있다. 볼드모트의 조상인 살라자르 슬리데린이 뱀의 말을 할 줄 알기에 슬리데린의 후손이라면 모두 뱀의 말을 할 수 있다.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후손이 아닌 알버스 덤블도어와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불가능하다.(단, 알버스 덤블도어는 볼드모트의 비밀에 접근하기 위해 뱀의 말을 연구하고 공부해서 뱀의 말을 알아들을 수는 있게 되었지만 직접 말을 하지는 못한다.)

 

볼드모트의 능력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뱀의 말 사용 가능, 노련한 순간이동 마법, 완전한 비행 마법, 도시 규모로 마법을 부릴 수 있는 마법사들과 대등하거나 더 강하다고 평가받는 전투력, 설령 육체를 잃었더라도 죽지 않는 어둠의 마법, 위급한 상황이라면 임시 육체를 만들 수 있는 어둠의 마법, 온전하게 육체를 복구할 수 있는 마법, 상대의 몸을 차지할 수 있는 기생 마법, 도시 규모의 마법을 손쉽게 사용하는 알버스 덤블도어가 해결하지 못할 수준의 저주, 임시 육체만 가지고도 실력자가 걸어둔 정신계 마법을 뚫을 수 있을 정도로 굉장한 정신계 마법(마음을 읽는 마법 포함), 살해 저주, 닿기만 해도 죽는 화염 마법, 그리고 당연히 대부분의 마법사들이 어지간하면 쓸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주문들은 볼드모트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주요 소유물>

주목나무 지팡이

 

 

볼드모트의 첫 번째 마법 지팡이로, 수많은 사람들이 주목나무 지팡이에 의해 죽었다. 인간의 뼈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해리 포터의 지팡이와 같은 속재료인 '불사조의 깃털'이 들어가 있다.

 

딱총나무 지팡이

 

 

 

볼드모트의 두 번째 마법 지팡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제대로 된 소유권을 가지지는 못했다.

 

호크룩스

 

 

자신의 영혼을 나누어서 다른 곳에 보관하는 어둠의 마법으로, 이것이 있다면 그 사람의 육체가 죽어도 영혼의 일부가 현세에 남아 있으므로 볼드모트처럼 육체만 만들 수 있다면 영원히 죽지 않을 수 있다. 볼드모트가 불사의 존재가 될 수 있었던 이유이며, 이것을 모두 파괴하지 않는다면 완전한 의미에서 볼드모트를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https://namu.wiki/w/%ED%98%B8%ED%81%AC%EB%A3%A9%EC%8A%A4

저것들 말고도 사실 하나가 더 있는데, 이것은 작품 내에서 가장 중요한 반전이니까 알고 싶은 사람만 보는 편이 좋다.

 

 

 

<오해>

사실 위저딩 월드의 3대 강자인 알버스 덤블도어, 볼드모트, 겔러트 그린델왈드 중에서도 볼드모트만큼 능력에 대한 평가와 묘사가 많은 캐릭터는 없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1945년에 몰락했기에 해리 포터 시리즈의 시대적 배경 당시(1991년~1998년)에는 시종일관 감옥에 갇혀 있는 상태였으므로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나온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관련된 언급이라고는 알버스 덤블도어와 싸웠고 그 결투는 매우 유명하다는 사실 말고는 없으며,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메인 빌런으로 다루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는 아직 완결이 나지도 않았다.

알버스 덤블도어는 그 볼드모트와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공통적으로 두려워했다고 나오는 인물이기에 전투력은 부정할 여지가 없이 최고 수준이지만, 사실 이렇게까지 세밀한 능력 묘사가 볼드모트만큼 많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알버스 덤블도어나 겔러트 그린델왈드에게는 저평가가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볼드모트는 엄청나게 저평가를 받는다. 이 문단에서는 볼드모트에 관한 여러 오해들을 분석하고 올바른 사실을 이야기하려 한다.

 

1. 볼드모트는 영국에서만 활동한 동네 깡패 수준이고,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전 세계적인 규모로 활동했다?

볼드모트를 저평가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내세우는 주장인데, 솔직히 필자는 이런 주장을 볼 때마다 이런 사람들이 정확하게 원작 내용을 알고는 있는지 진심으로 의문스럽다. 겉으로만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상은 단지 그 둘은 시작점이 다른 것일 뿐이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알버스 덤블도어의 실력을 진심으로 두려워했고 그와 직접 싸우는 것을 최대한 피하려 애썼다. 이는 실제로 소설에서도 여러 차례 나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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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게시물의 <생애에 대한 비밀> 마지막에도 적었지만,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실수를 저질렀고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죄책감이 남아 있었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알버스 덤블도어의 실력을 두려워했으며 알버스 덤블도어를 피해서 영국에는 손을 뻗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반면에 볼드모트는 영국, 정확히는 세계 최강의 마법사로 손꼽히는 알버스 덤블도어를 무너뜨리기만 한다면 그 다음에 전 세계를 손에 넣는 것은 간단하다고 생각하고 영국에서 세력을 키워 영국에서 알버스 덤블도어와 직접 전쟁을 벌였다. 그리고 알버스 덤블도어가 이끄는 '불사조 기사단'과 볼드모트가 이끄는 '죽음을 먹는 자들' 사이의 전쟁은 죽음을 먹는 자들의 우세였고, 볼드모트는 알버스 덤블도어 세력과의 전쟁에서 거의 승리하기 직전이었다. 그리고 알버스 덤블도어가 시한부 인생이 되어 사망한 것도 운이 따라준 덕분이라고는 해도 결국 볼드모트의 저주 마법 때문이었으니 볼드모트가 영국에서 알버스 덤블도어와 싸우느라 넓게 활동하지 못한 것을 흠으로 잡는 것은 부당하다.

그리고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정말로 영국 이외의 나머지 세계를 장악했냐고 한다면 그것도 애매하다.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1932년에 독일의 유력 정치인이자 국제 마법사 연맹의 수장이었던 안톤 보겔을 설득해서 권력을 잡으려 시도하긴 했으나 실패했고, 안톤 보겔의 몰락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적대하게 되었다. 1945년에 몰락하는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오히려 1932년까지도 어느 나라에서도 제대로 된 세력을 얻거나 국가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후대 사람인 볼드모트가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실패를 보고 자랐기에 영국을 먼저 장악하려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볼드모트는 알버스 덤블도어가 죽은 이후에 파죽지세로 영국 마법사 사회를 장악하고 영국 마법 정부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2. 알버스 덤블도어는 볼드모트를 두려워하지 않았지만,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두려워했다?

모두 사실이다. 알버스 덤블도어는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실제로 두려워했다. 모두 사실이라면 볼드모트에 대한 오해가 아니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이것이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볼드모트보다 강하다는 근거라고 주장하는 순간부터 오해가 되는 것이다.

알버스 덤블도어가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두려워했던 것은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실력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내가 어린 마법사들을 가르치는 일로 바쁘게 지내고 있을 때 그린델왈드는 군대를 모았다. 사람들은 그자가 나를 두려워한다고 말했고, 아마 실제로도 그랬을 게다. 하지만 내가 그자를 두려워하는 만큼은 아니었을 거야. 아, 죽는 게 두려웠다는 건 아니다." 해리의 의아한 시선에 덤블도어가 대답했다. "그자가 마법으로 나에게 무슨 짓을 할까 봐 두려웠다는 건 아니야. 나는 우리 실력이 막상막하거나, 아마도 내 솜씨가 아주 약간 더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단다. 내가 두려워했던 건 진실이야. 그게 말이다, 나는 그 끔찍한 싸움에서 내 여동생을 죽인 저주를 발사한 사람이 우리 둘 중 누군지 전혀 몰랐거든. 나를 겁쟁이라고 불러도 좋다. 아마 맞는 말일 테니까. 해리, 나는 내가 아리아나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게 세상 무엇보다도 두려웠다. 비단 내 오만함이나 어리석음 때문만이 아니라, 실제로 그 아이의 목숨을 앗아 간 주문을 날린 사람이 나라는 사실을 알게 될까 봐 두려웠던 거야. 그린델왈드도 알고 있었을 거다. 그는 내가 뭘 두려워하는지 알았을 거야. 나는 그자를 만나는 일을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더 이상 저항하면 너무도 수치스러워질 지경에 이르렀지. 사람들이 죽어 나갔고 결코 그자를 멈출 수 없을 것처럼 보였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했어. 흐음,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너도 알고 있지. 내가 그 결투에서 이겼다. 내가 그 지팡이를 차지한 거야."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제35장 킹스크로스 中 알버스 덤블도어의 대사

 

알버스 덤블도어는 오히려 자신이 딱총나무 지팡이를 소유하고 있는 상태인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최소한 비등하거나 그보다 강하다고 생각했고 알버스 덤블도어가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꺾으면서 자신이 더 강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알버스 덤블도어는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실력을 볼드모트보다 위라고 평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며 오히려 볼드모트가 자신보다 마법적 지식은 더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3.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싸운 시절의 젊은 알버스 덤블도어는 늙은 알버스 덤블도어보다 강하며 따라서 젊은 알버스 덤블도어와 싸운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볼드모트보다 실력이 뛰어나다?

'갓 오브 하이스쿨'로 따지자면, '라그나로크 시절의 진모리'와 절대신 제천대성의 힘을 되찾지 못한 '6부 최후반 단모리'를 비교하는 것만큼이나 굉장히 애매한 문제이다. 늙은 알버스 덤블도어에게도 강점이 있고, 젊은 알버스 덤블도어에게도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젊은 알버스 덤블도어는 회복 능력이나 반사 신경이 뛰어났다는 서술이 있으나 마법 지팡이가 약했다.

늙은 알버스 덤블도어는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그의 세력과 싸우면서 다져진 노련한 경험과 지혜를 갖추었고 최강의 지팡이인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권을 손에 넣었으나 회복 능력이나 반사 신경이 젊은 시절보다 약해졌다.

https://www.chuing.net/zboard/zboard.php?id=mvs&no=157920 

딱총나무 지팡이의 엄청난 능력을 생각해 본다면 마법의 출력은 늙은 덤블도어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결국 젊은 알버스 덤블도어와 늙은 알버스 덤블도어는 서로 일장일단이 있기에 누가 더 강한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적어도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볼드모트보다 더 강하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인 '늙은 덤블도어는 젊은 덤블도어보다 모든 면에서 뒤떨어진다.'라는 장담은 확실한 사실이 결코 아니며 팬덤에서도 관점에 따라 의견이 갈릴 정도의 논제이다.

그리고 젊은 덤블도어가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이 설령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권을 지키고 있던 상태에서도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패배한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이를 통해 볼드모트보다 위라고 평가할 근거로 쓰일 수 있는지는 의문이 남는다.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싸워 이긴 그 알버스 덤블도어는 볼드모트의 마법 실력을 저평가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4. 알버스 덤블도어가 볼드모트의 마법적 지식을 자기보다도 높게 평가한 것은 알버스 덤블도어의 거짓말이다?

진짜 말도 안 되는 헛소리이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정말 원작의 내용을 조금도 모르는 사람이다. 그게 거짓말이라면, 알버스 덤블도어는 도대체 그 상황에서 왜 거짓말을 해야 했나? 거짓말이라는 것은 이익이 있거나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 상황은 거짓말을 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나 명분이 없고, 오히려 그 언급이 나온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제37장'은 작품 내에서 처음으로 알버스 덤블도어가 온전한 진실을 해리 포터에게 알려주는 장면이다.

그리고 만약에 볼드모트의 마법적 지식이 정말로 알버스 덤블도어보다 뛰어나지 않다면 그냥 사실대로 말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볼드모트의 능력을 과장하는 거짓말을 해리 포터에게 한다면 해리 포터가 겁을 먹으면 먹었지, 볼드모트의 실력을 과장해서 알버스 덤블도어가 얻을 이득이 무엇이 있는가 생각해 본다면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볼드모트는 해리 포터에게도 졌으니까 알버스 덤블도어나 겔러트 그린델왈드보다 한 수 아래이다?

해리 포터도 분명히 대단한 실력을 갖춘 강자이다. 그러나 알버스 덤블도어, 볼드모트,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같은 최강자 수준의 마법사들보다는 실력이 뒤떨어진다. 해리 포터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주변인들의 도움, 기적적인 행운 덕분이었고 해리 포터 자신도 이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전후 사정을 모두 설명하려면 굉장히 복잡하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해리 포터가 볼드모트를 이긴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볼드모트가 얻은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권'이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해리 포터에게 넘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딱총나무 지팡이를 쓰면 해리 포터를 제대로 공격할 수가 없다.

심지어 마지막에 내기니라는 뱀을 죽이지 못한 상태에서 볼드모트와 해리 포터가 맞붙었다면 오히려 그럼에도 볼드모트가 해리 포터를 죽이고 전쟁에서 이겼을 것이라는 공식적인 설정(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까지 존재할 만큼이나 실제 두 사람의 격차는 매우 크다.

https://www.youtube.com/watch?v=4HERsolqyZc&t=57s 

그리고 겔러트 그린델왈드도 뉴트 스캐맨더의 재치 넘치는 공격에 허를 찔려서 패배한 적이 있다. 주인공은 우습게 보면 안 된다.

 

6. 대부분의 사람들은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볼드모트보다 훨씬 강하다고 판단하며, 그것이 현재의 정론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서양 유튜버들은 겔러트 그린델왈드에게 굉장히 호의적이긴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더 강하다고 주장한다기에는 무리가 있다. 실제로 규모가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나 영화뿐만 아니라 소설을 모두 읽었고 세세한 설정을 아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볼드모트가 더 강하다고 보거나 최소한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볼드모트는 우열을 알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한다.

 

https://harrypotter.fandom.com/wiki/Tom_Riddle#Magical_abilities_and_skills

전 세계 해리 포터 관련 사이트 중에서 영향력이 굉장히 큰 편에 속하는 '해리 포터 위키'에서는 볼드모트가 겔러트 그린델왈드보다 더 강하다고 평가한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arrypotter&no=45705&page=4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arrypotter&no=45706&page=4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arrypotter&no=45707&page=4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arrypotter&no=45708&page=4

디시인사이드는 알아본 결과, 볼드모트가 더 강하다는 의견이 주류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q6Uk5nNqvWM

유튜브가 겔러트 그린델왈드에게 굉장히 호의적이지만, 볼드모트가 더 강하다는 의견을 내는 유튜버도 있다. 저 사람은 국내에 몇 안 되는 위저딩 월드 관련 유튜버이다.

 

나무위키는 볼드모트와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우열을 알 수 없다고 서술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볼드모트가 더 약하다고 보며 이것이 정설이라는 것은 잘못되었다. 성향에 따라, 사람에 따라 의견이 갈리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7.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알버스 덤블도어를 상대로 무려 3시간이나 결투를 계속했으나, 볼드모트는 알버스 덤블도어와의 전투에서 10분도 안 되어서 바로 후퇴했다?

https://namu.wiki/w/%EA%B2%94%EB%9F%AC%ED%8A%B8%20%EA%B7%B8%EB%A6%B0%EB%8D%B8%EC%99%88%EB%93%9C?rev=1502#s-9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3시간 동안이나 알버스 덤블도어와 싸웠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낭설이다.

https://namu.wiki/contribution/ip/183.102.76.204/document

이 주장이 근거가 없는 낭설이라는 사실을 나무위키에 처음으로 추가한 사람이 바로 나였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저 아이피는 집 아이피가 아니라 어떤 지하철역의 아이피이고, 이제 저 아이피는 안 쓴다. 내 전화기가 왜인지 모르지만 이제 지하철역에서 저 아이피를 잡아내지 못하기 때문에 못 쓴다.

위저딩 월드 관련 문서를 편집한 아이피로 갓 오브 하이스쿨(갓오하) 관련 문서를 편집했으니까 너무 나라는 사실이 티가 나는 것 같다. 다음부터는 조심해야겠다.

 

볼드모트가 바로 후퇴한 것도 분명하게 그럴 만한 이유가 언급된다. 볼드모트는 그 싸움을 오래 계속할 여유 따위가 없었다.

 

"오늘 밤 여기에 온 건 어리석은 일이었다, 톰." 덤블도어가 담담하게 말했다. "오러들이 오고 있어."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제36장 그가 두려워한 단 한 사람 中

 

알버스 덤블도어는 볼드모트와 싸움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오러(어둠의 마법사들을 잡는 사람들) 부대가 오고 있다는 경고를 한다. 이것은 영화에서도 삭제되지 않고 똑같이 나오는 대사이다. 적어도 이 '위저딩 월드'라는 세계에서 알버스 덤블도어와 싸우면서 동시에 다른 마법사들의 협공까지 대응할 수 있을 만한 실력자는 없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도 알버스 덤블도어와 다른 마법사들을 상대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달아났다. 아주 잠깐 싸우다가 후퇴한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저 당시에 딱총나무 지팡이를 쓰고 싸웠는데도 더 이상의 싸움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후퇴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8. 볼드모트가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제치고 '역사상 가장 위험한 어둠의 마법사'라는 칭호를 얻은 것은 전투력이 아니라 다른 무엇인가가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확히 무엇 때문이냐고 역으로 되물으면 정작 추측이 아니라 제대로 된 근거를 갖추어서 대답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볼드모트의 세력이 위험한가? 오해 1번에서도 나오듯이 세력 자체는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더 광범위했다. 

볼드모트의 악행이 위험한가? 겔러트 그린델왈드도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그린델왈드의 머글(마법사가 아닌 인간)에 대한 가치관도 볼드모트 못지않게 위험한 수준이며 이는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서 전 세계에 알려졌다. 그리고 볼드모트 못지않게 악한 인간은 많았고, 겔러트 그린델왈드도 볼드모트의 악행에 뒤쳐지지 않는다. 오히려 영국에서만 전쟁을 한 볼드모트보다 전 세계적으로 테러를 했던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악행으로 평가하자면 더 위험하다고 할 수도 있다.

 

9. 프랑스 파리를 날릴 위력의 마법인 '프로테고 디아볼리카'는 오직 겔러트 그린델왈드만이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이고, 볼드모트는 절대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lAfldrOwWaY&t=3810s

외전이 아니라 정사(正史)에 해당되는 공식 게임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프로테고 디아볼리카는 일본의 마법사들도 알고 있는 마법이며 이 마법 자체가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 언급은 널리 알려진 사실은 아니라서 어쩌면 위저딩 월드의 팬들조차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수많은 오해가 많은 이유는 영화만 보고 소설은 보지 않은 사람이거나, 소설을 읽었어도 세세한 언급이나 설정을 잘 모르거나, 볼드모트의 외모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볼드모트가 호그와트를 차지하는 데 실패하고 영국조차도 장악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호그와트도 장악한 적이 있고, 영국 마법 정부는 알버스 덤블도어가 사망한 이후에 1년도 안 되어서 완벽히 장악했으며, 볼드모트에게 불리한 온갖 조건에서도 정면 승부로 해리 포터가 상대할 수 없는 수준의 기량도 있었다. 볼드모트는 세간의 오해와는 달리, 사실 그렇게까지 약한 캐릭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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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7/A:96]
반도의군인
해리가 사용한 머글의 지팡이를 맞고 뒤로 넘어가는 움짤이 굉장히 웃겼었죠 ㅋㅋㅋ
스펙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개추 드립니다.
2022-06-27 03:10:24
추천0
GOHKJNMC
https://tenor.com/view/harrypotter-harry-potter-gun-voldemort-gif-5427996

이 사진은 정말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요. 저도 본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마법사들은 순간이동 마법을 통해 뜬금없는 곳에서 나타나서 공격하고 순간이동으로 피하는 전투가 기본 소양이기 때문에 반사 신경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총이 있었어도 소용이 없었을 것입니다.
2022-06-27 03:15:29
추천1
군만두
스펙추
2022-06-27 03:35:06
추천0
GOHKJNMC
감사합니다... 지금은 글에 있는 오타들을 손보고 있습니다...
2022-06-27 03:38:38
추천0
쪽빠리새까
해갤에 써도 념글 갈 듯ㄷㄷ
2022-06-27 06:34:29
추천0
GOHKJNMC
제가 디시인사이드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해리 포터 갤러리 분들이라면 어떻게 반응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2022-06-27 09:25:03
추천0
히힉
근데 스펙과 별개로 볼드모트가 저평가받는건 어쩔수없는듯. 다른 빌런인 스타워즈의 황제,베이더,mcu의 타노스(인워한정)같은 빌런들은 볼드모트보다 더한 업적세워서. 특히 황제는 볼드모트 상위호환수준이라 비교될수밖에없고.

일단 영화에서 볼드모트 얼굴이 기괴하게 나오고 말투도 이상한게 감점요인이라고봄.
2022-06-27 11:16:42
추천0
GOHKJNMC
쉬브 팰퍼틴, 다스 베이더, 타노스는 어차피 '위저딩 월드'와는 전혀 다른 작품에 나오는 악당들이니까 그 캐릭터들보다 평가가 박한 것은 큰 상관이 없지만, 그보다는 위저딩 월드 내에서 원래 마땅히 받았어야 할 정당한 평가조차 받지 못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함.
2022-06-27 11:22:51
추천0
[L:33/A:602]
기합의띠
시대가 지나며 영화의 cg 기술이 발전해 온 것도 볼드모트보다 그린델왈드가 고평가 받는 이유 중 하나일듯
2022-06-27 12:04:16
추천0
GOHKJNMC
해리 포터 시리즈는 첫 영화가 2001년에 나왔고,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첫 영화는 2016년에 나왔으니 차이가 클 수밖에 없죠.
2022-06-27 12:12:52
추천0
갓무명
볼드모트 비행 마법 만든 것부터 역사상 최고의 마법사지
2022-07-19 17:14:22
추천0
GOHKJNMC
볼드모트는 일부 마법(어둠의 마법)의 한계를 아마도 지금껏 그 누구도 하지 못한 데까지 밀어붙였다는 사실을 심지어 알버스 덤블도어조차도 인정했을 정도였죠.
2022-07-19 19:20:58
추천0
갓무명
볼드모트 저평가가 너무 심한 거 같음 해리한테 진 거는 ㄹㅇ 억까 끝판왕 수준인데 하필 갔던 곳에서 스네이프 죽는 등 강운까지 합쳐서 모든 상황이 해리한테 유리하게 돌아갔고
2022-07-20 11:40:1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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