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어인의 계급에
요즘은 정말 중급전사라는 계급이 있는 건지 의문이 들 때가 있네요.
가장 최근 설정을 따르자면 잠재력이 낮은 아이는 하급전사, 높은 아이는 바로 전장으로 보내지는 상급전사라는데, 전투력 1천을 조금 넘는 라데츠는 상급전사로 분류되어 있죠(그것도 베지터 왕자와 같이 다닐 정도이니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겠죠). 이렇게 보면 상급전사는 일부 초엘리트라는 느낌도 듭니다.
그런데 신극장판에서 프리저를 저격하던 왕궁의 병사가 2천의 전투력을 갖고 있다거나, 파라가스는 대좌라는 높은 계급에 올라서며 무려 노인이 됐을 때도 4,200이라는 놀라운 전투력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잘 아는 내퍼 역시 전투력이 4천이었죠.
반면, 비전투 요원인 비츠는 어린 브로리의 920이라는 전투력을 보며 "저보다도 높잖아요!?"라며 놀랐는데, 굳이 본인을 그렇게 비교 대상으로 세운 걸 보아 적어도 비츠 본인도 920과 비교 자체는 가능할 전투력을 갖고 있기에 일종의 기준점으로 세웠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비츠 자신이 형편없이 약하다면 자기보다 강하다고 해도 크게 와닿지는 않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전투력 4천에 훨씬 못 미치는 라데츠는 과연 상급전사라 부를 수 있는지 의문이 드는데.....
어쩌면 "상급전사=전투원/하급전사=전투원으로 쓸 수 없을 것 같으니 일단 다른 별로 보내봄->이후 성장하면 쓸 수도 있음"같은 사회 구조이고, 중급전사는 없는 계급이 아닐까요? 인구가 수천 명 정도인데, 전투력 4천 이상의 괴물들 사이에서 1천 대가 상급전사란 것도 그렇고, 4200은 대좌라며 따로 계급까지 부여받은 것도 그렇고.
현실에서야 정치싸움도 일겠지만, 드볼이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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