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어떤 글에서 아니 레온하트가 살아있을 거라고 추측을 했습니다만
근거는 단지 아니 레온하트의 아버지가 '살아있다'고 믿는 부분을 보고 '살아있을 것이다'라고 추측을 하는 것인데요,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의 전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역사적으로 반복돼왔던 증오와 비극의 연쇄라는 만화 흐름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아니는 살아있을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겠지만, 여성형 거인은 이미 다른 사람에게 넘겨져 있다'는 묘사를 통해 믿음을 짓밟고(아니가 죽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묘사하는 거죠), 갈등과 분노가 계속되는 흐름으로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자체를 못하겠으니 가닥을 확실하게 잡지 못하지만,
아니 레온하트가
살아있는 것이 맞다면, 추측하신 분 말씀대로 아버지의 저 대사가 단서가 될 것이고,
반대로 죽은 것이 맞다면, 저 대사를 부정함으로써 엘디아의 비극은 쉽게 풀릴 수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