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긴 장문 and 브금) 키리토 VS 유우키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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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리토가 진 이유와 이도류를 들었을 때 이긴다는 근거를 적어보겠습니다
(정말 긴 장문의 글이나, 제가 말 주변이 별로여서 조리있게 말을 잘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P.S 먼저 이글을 쓴 이유는 유우키를 디스 하려고 쓴게 아니에요.. 아스나 다음으로 좋아하는 캐릭터가 유우키에요 ㅠㅠ.

키리토가 이도류를 들었을 때 이긴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듀얼당시에 상황조건자체가 유우키가 압도적으로 좋았지만 키리토와 한 끗 차이 밖에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키리토는 어뮤스피어를 사용했고 유우키는 메디큐보이드를 사용했습니다.
전자신호간의 반응 속도자체가 메디큐보이드가 월등히 높습니다 {어뮤스피어 < 너브기어 ≤ 메디큐보이드(너브기어의 개조판)}
무슨 말이냐면 가상현실세계에서 전자신호가 뇌에 전달되고 다시 운동신호로 피드백되는 시간이 너브기어쪽으로 갈 수록 빨라집니다(키리토가 너브기어를 쓰다 어뮤스피어로 바꿨을 때 반응속도가 느려졌다고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즉 애니에서 키리토가 'sao에 유우키가 있었다면 이도류는 유우키가 가져갔을 거다'라고 말을 했지만 기기자체의 성능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유우키랑 키리토가 똑같이 너브기어를 쓰고 반응속도를 비교 했어도 유우키의 반응속도가 높을 꺼다'라고는 단정할 수가 없습니다

두번째로는 키리토의 스텟 초기화입니다
키리토가 2년 3일 동안 쌓아놓은 스테이터스를 초기화로 날리고 1년을 처음부터 다시 키웠습니다
여기서 키리토가 스텟을 초기화한게 뭐가 중요하냐? 유우키와 듀얼했을 당시의 키리토 실력이 중요한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RPG에서 캐릭터의 힘을 내적인 힘(플레이어의 본질적인 실력)과 외적인 힘(캐릭터의 장비,스텟)으로 나눈다고 한다면 저는 내적인 힘도 중요하지만 외적인 힘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RPG게임에서는 외적인 능력이 캐릭터의 힘을 더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부분을 왜 언급하냐면 소아온을 지금까지 봐오면서 솔직히 키리토 무쌍물이라 할 정도로 솔로플레이어가 1만명의 플레이어의 거의 정점에서 군림(실력이)하고 있던 놈이 하루아침에 모르는 게임에서 넘어온 애한테 졌다고 해서 충격이 큰 느낌이 드는데 여기서 중요한건 키리토는 그 2년동안 정점에서 군림했었던 스텟을 버리고 1년을 다시 평범하게 쌓았습니다(데스게임2년동안 목숨걸고 쌓은 스텟과 비교자체가 불가죠)
하지만 유우키는 초기화 했을 가능성이 적습니다 왜냐하면 한 게임을 돌아다니면서 추억을 쌓으면서 다 쌓았으면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고 또 넘어가야 하는데 그때마다 초기화를 하며 게임을 즐긴다면 시간이 방대하게 늘어날 것입니다(시한부인데...시간이..)그렇기 때문에 스텟은 그대로 이어서 이동했을 것이고 마지막 완전체로 넘어 온 곳이 바로 ALO인거죠

유우키가 메디큐보이드에 들어간 것은 소아온사건이 있고 얼마 안되서이니 적어도 24시간으로 2년이상 했을거라 예상됩니다

키리토가 2년동안 무쌍찍고 게임클리어한 영웅이지만 초기화 후 1년을 다시 키웠다고 해서 유우키의 앞선 1년치 공백을 메꾸기엔 한계가 있습니다(키리토가 이때는 아예 밖에서 시간 날 때만 접속해서 했기 때문에 항시 접속인 유우키는 계속해서 반응속도가 올라가고 있었겠죠)

세번째 이유
키리토는 한손검이었다. 이게 가장 큰 이유였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상황조건이 유우키가 압도적으로 유리했으나 키리토와는 간발의 차로 이겼습니다 즉, 실력이 거의 한 끝 차이였던거죠
그 이유는 아마 반응속도의 차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실겁니다

키리토의 반응속도는 한손검을 들었을 때보다 이도류를 들었을 때 빛을 발합니다
그 예로 유진장군1대1 맞다이,가디언 돌파를 들 수 있는데요 키리토가 한손검이었을 때 유진장군과 실력은 비슷했으나 무기의 성능차이(유진장군 템빨;;)로 밀리고 있을 때 검을 하나 더 들자마자 유진장군 실력이나 무기의 성능이고 뭐고 바로 다 씹어먹었습니다 (키리토 : "내가 두번째의 검을 뽑으면 서 있을 수 있는 놈은 없다" 키리토의 명언어록 中)
가디언을 돌파 했을 그 순간에는 반응속도가 게임의 틀을 뛰어넘었었습니다

항상 양손에 검을 들고 있었는데 한 손이 비어 있으면 집중력도 떨어지는게 당연한 거겠죠

유우키와 키리토의 듀얼은 반응속도와 집중력의 승부입니다 한 순간 한순간에 몇 번의 공방을 하면서 먼저 집중력이 떨어지는 쪽이 지게 되죠
사실 둘이 듀얼할 때 스킬을 쓰는건 멍청한 짓입니다(키리토 멍청;;농담)

애니연출과 소설 묘사를 보면 스킬을 쓴다 해도 위력이 증가할 뿐이지 똑같이 평범하게 패링이 가능합니다
패링을 했을 시 경직도 별로 없어 바로 스킬을 쓸 수도 있고 스킬을 먼저 쓴 쪽은 패링 당했을 시 경직을 먹게 되죠

(아스나랑 키리토가 패링 먹고 똑같은 자세 똑같은 타이밍 똑같은 스킬 맞고 패배함..사스가 키리아스부부 명불허전)

즉, 유우키와 키리토의 반응속도를 볼 때 스킬을 쓰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스킬 쓰고 경직 먹을 바엔 평타로 결판을 내는게 키리토가 이길 가능성이 더 높고
당연히 엄청난 공격횟수를 자랑하는 이도류가 앞도적으로 유리하겠죠  키리토가 만약 엑스캘리버를 들고 상대했다면...(템빨로 밀어붙여 키리토!!) 유우키가 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헛소리도 많고 말 재간도 없어서 읽기 빡치실텐데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유우키의 죽음은 증말이지 너무 슬프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