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론] 제아봉침을 안쓴게 아니라 못쓴 것이다.
또다시 의견이 충돌하는 군요.ㅜㅜ
지난번과 같은 길다란 댓글놀이는 저도 지치니까...
아마 이글 보시면 슬렌로돈님이 다시 반박을 해주실텐데 그에 대한 재반박은 제가 삼가도록 하겠습니다.
1,이미 진모리는 상대방을 무고통으로 이길수 있기때문에 페이롱을 족쳐놨죠
무고통 쓰는순간부터 나봉침은 진모리에게 가르친게 없다고 했습니다. 책을 보고 터득했죠 또한 전국대회 시작할때쯤 한말이고
그뒤에 무고통,제아봉침 이런건 자기가 이미 터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나봉침이 그때 제아봉침은 될수있으면 쓰지말라고당부했죠 .
-> 먼저 나봉침이 쓰지 말라고 한건 무고통과 제아봉침을 '같이'쓰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더불어 아직 너한테는 제아봉침 2배까지만 감당 가능하다라는 뜻이지요. 즉, 제아봉침 2배정도는 써도 괜찮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진모리가 점혈을 배울 때 '독학'으로 배웠다는 점을 생각해야합니다. 그 1급 동양침술인가하는 비급서를 '스스로' 읽고 점혈을 배웠다는 점이요. 그리고 나봉침은 이 때 당시 '나는 아무것도 한게 없다'라고 발언합니다.
그럼 여기서 의문. 나봉침이 진모리에게 제아봉침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105화)은 언제인걸까요??? 진모리가 처음 비급을 읽고 제아봉침을 배울 당시 나봉침은 저런 대사조차도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진모리가 제아봉침에 대해 배운 건 박일표에게 패하고 난 후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독학으로 점혈을 배우긴 했지만, 제아봉침은 나봉침을 찾아가 직접 배운 기술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거죠.
그리고 박일표와 싸우기전 제아봉침까지 배웠다면, 박일표에게 패한 후에 놀고만 있지 않았다는 대사에서 대체 뭘 했는지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박일표에게 패배 -> 제아봉침 배움 -> 제갈택과 1:1 직전 '나도 놀고만 있지 않았다'고 대사 가능
제아봉침 배움 -> 박일표에게 패배 -> (파워업) -> 제갈택과 1:1 직전 '나도 놀고만 있지 않았다'
대체 저 (파워업) 부근에선 뭘 배운걸까요??? 제아봉침이 아니라면 어떤 파워업이 있었죠??
2.그리고 왜 호조사가 됬는데 때리기만하고 제아봉침을 안썼죠?
이 질문도 예상합니다.그때 까지 진모리는 제아봉침2배 쓸필요가없었기 때문에
이미 오리지날 노말로 박일표를 이겼고,또한 동료 1명이 남은상태에서 자기가 이기겠다고 제아봉침 선에서 정리시키는것도 이해가불능.
그리고 박일표가 봐주면서 수련 시켜줬다고 대충 해줬다는데
수련시켜줬다고 합시다 근데 전혀 봐주질 않았습니다 치밀하게 청룡의각,점혈까지 봉쇄한상태해서 계획을 짠 상태였고 박일표가 봐줄생각으로 이런짓을했을까요?
일표는 침술을 진모리가 직접 자기한테 쓰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상대가 쌔거나 약하거나 실력이 달라질것이라고만 알고있죠 나기봉,제주도때보시면알겠죠?
-> 다시 말하지만 그 때 당시 손가락이 정상이었다면 제아봉침 당연히 써야죠... 무조건 써야됩니다. 굳이 쓸 필요가 없어서 안썼다?
지금 이건 상대를 꺾어야하는 시합입니다. 봐주기 놀이가 아닙니다. 제아봉침을 써서 이기면 본전인거고, 설혹 제아봉침을 써도 못이길 상대였어도 뒤에 싸울 유미라가 좀더 수월하게 싸우게 하기 위해선 제아봉침이든 무고통이든 써서 어떻게든 최대한 박일표를 고생시켜놔야 정상입니다.
진모리가 '제아봉침을 안써도 박일표를 이길 수 있다'라고 생각을 했다치죠. 아니면 장기전이 예상되는데 제아봉침의 부작용이 무서워서 못썼다고 칩시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 되었건 박일표가 호조사를 꺼내서 부활한 순간 진모리는 반드시 제아봉침을 썼어야했습니다. 상대가 자신의 예상에 전혀 벗어나는 힘을 써서 부활했는데, 자신쪽이 숨겨진 힘을 안쓴다는 것자체가 이미 지겠다는 거니까요. 그게 '반드시' 이겨야하는 사람이라면 했어야할 행동입니다.
그런데 제아봉침 안썼어요. 왜일까요? 안쓴게 아니라 못쓴거죠. 손가락 때문일수도 있고 아직 안배워서일수도 있고. 유미라 관련 이야기는 뒷부분에 후술.
그리고 박일표가 봐주면서 한것 맞습니다. 봐줘도 엄청나게 봐준겁니다.
일단 진태진의 부탁 때문에 진모리를 수련시켰다는건 명확하고, 진모리가 충분히 강하다는걸 확인하고 나서야 자신의 숨겨진 힘인 호조사를 꺼냈습니다.
애초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와서야 호조사를 꺼냈다는 것부터가 엄청나게 봐준거죠.
최소 제갈택vs박일표전에서 꺼냈던 것처럼만 빨리 호조사를 꺼냈어도 유미라한테 질만큼 체력이 까이지도 않았을 겁니다.
박일표가 진모리의 점혈과 청룡의 각을 봉쇄하면서 굉장히 치밀하게 판을 짠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분명히 진모리와 유미라를 얕보고 안이하게 임한 것도 맞지요. 박일표가 겁나게 까이는 첫번째 이유는 승연누나 다리 고치려고 '반드시' 이긴다고 해놓고, 그러기 위해서 현복과 승아를 이용해 진모리 필살기 두개 봉인시켜놓고도, 정작 자기는 봐주면서 싸워서 욕먹는겁니다. 그러니까 일표는 진모리를 반드시 이겨야하지만 그와 동시에 모리를 가르쳐달라는 진태진의 부탁도 들어주기 위해, 진모리도 수련시키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팀이 이길수 있는 방법을 계획했던 겁니다. 이런 정신머리로 경기를 했으니 지는게 당연하고 욕먹는게 당연지사...
네 호조사를 봤고, 자신이 핀치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진모리는 후유증이고 뭐고 뒤 생각 안하고 제아봉침 썼습니다.
가장 큰 근거는, 호조사에게 깨지고 기절한 모리가 깨어난 직후, 한대위의 말에 따르면 진모리는 유미라가 이길거라고 기대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이겨야하는 게임에서 여유를 부린다는건 분명 믿을 구석이 있기 때문인건데 진모리는 유미라가 이길거라곤 생각 안하고 있습니다.
즉, 호조사가 나와 자신이 궁지에 물리는 순간, 유미라를 위해서+이기기 위해서 진모리는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최대 역량을 발휘해야 정상이며, 그 상황이 되서도 제아봉침을 안썼다는건 안쓴게 아니라 못썼다는 설명이 됩니다.
3.그리고 호조사 상황에서 바로 제아봉침을 쓸필요가 진모리한테 있었을까요?
박일표가 호조사로 각성한다음 피 30인거보고 나설려했는대
그때 유미라가 지금은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고 이럴때 팀웍이 필요하고 녀석의 약점을 파악해놓으라고 일단 당부했죠 진모리가 제아봉침,무고통을 써도
박일표의 피는 30~40가량이고 충분히 써서 잡고 후유증을 받을필요는없었다고 생각했을겁니다 하지만 진모리피도 얼마남지않아 호조사한테 원킬당해버렸죠;
네 호조사를 봤고, 자신이 핀치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진모리는 후유증이고 뭐고 뒤 생각 안하고 제아봉침 썼습니다.
가장 큰 근거는, 호조사에게 깨지고 기절한 모리가 깨어난 직후, 한대위의 말에 따르면 진모리는 유미라가 이길거라고 기대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이겨야하는 게임에서 여유를 부린다는건 분명 믿을 구석이 있기 때문인건데 진모리는 유미라가 이길거라곤 생각 안하고 있습니다.
즉, 호조사가 나와 자신이 궁지에 물리는 순간, 유미라를 위해서+이기기 위해서 진모리는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최대 역량을 발휘해야 정상이며, 그 상황이 되서도 제아봉침을 안썼다는건 안쓴게 아니라 못썼다는 설명이 됩니다.
그리고 팀웍을 위해 제아봉침이나 무고통을 아꼈다는 것도 앞뒤가 안맞습니다. 오히려 팀을 위해 자신이 시간을 끌며 약점을 파악하기 위해선 더욱더 자신이 제아봉침이나 무고통을 써서 버텼어야 정상 아닐까요? 자신의 피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간을 끌어주기 위해선 더욱 더 자신이 가진 밑천을 탈탈 쏟아부어 버텨줘야할텐데요. 게다가 호조사라는 힘을 눈앞에 두고 이게 어느정도 강력한건지 진모리는 모릅니다. 그럼 모르기 때문에 더더욱 자신은 최선을 다해야하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진모리는 박일표를 반드시 이겨야만 했으며, 자신이 지더라도 최소 팀이 이기게 하려고 필사적으로 애썼습니다. 그런 진모리가 자신의 제아봉침을 쓸 수 있었음에도 안쓰는 여유를 부릴 수 있었을까요? 호조사를 보고서도 '제아봉침 안써도 이길 수 있겠지'라고 방심했을까요???
4.그리고 이참에서 제아봉침을 쓰면 이상합니다 스토리가 안맞기 때문이죠 유미라의 국보와
전국대회 팀웍도 필요한상태인데
지금 논점은 제아봉침을 안썼냐 못썼냐이므로 이 부분은 패스.
더 쓰려다가 이정도까지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
반론 대환영.
겁나 까도 상관없습니다.
기대할게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