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말하지만 무술대회 까이는 게 이해 안가는게
내가 이해가 안 가는 건 왜 나오지도 않은 걸 까냐 그거임.
사람들이 다들 'ㅈ같은 무술대회 때문에 가로우를 못 보고 있다' '쓸데없는 데에 분량 다 잡아먹는다' 이러고 있는데
다들 미래에서 오기라도 했는지 무술대회가 없어도 될 스토리인지 아니면 새로운 떡밥이 나올지 알고있음.
가로우 충도 아니고 가로우 가로우 가로우 거리는 게 꼴보기 싫다는 건 넘어가더라도, one작가가 직접 집필한 스토리 라인을, one작가가 만든 원작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쓸데없다고 하고 ㅈ같다고 하고 버리라고 하고.. 하는 이유는?
원작의 스토리를 빨리 리메이크 퀄로 보고 싶다. 그렇기에 추가 내용 없이 쭉 갔으면 좋겠다. 라는 이유로 무술대회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원게 유저 모두가 one작가가 쓴 원펀맨의 스토리 라인 중에서 쓸데없고, 재미없고, 무의미했던 스토리가 없다는 건 공감할 거임. 하다못해 1회용 캐릭터들이었던 대머리 집단도 '조직'의 떡밥을 남기고 사라진 만큼, 작가가 이 에피소드를 어떻게 끌어나갈지, 무슨 떡밥을 남길지는 아무도 모르지. 그런데 진심으로 직접 '주인공'까지 참여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나중에 가보니 별거 없더라... 라는 식으로 끝날 거라고 생각해서 벌써부터 끝내라 넘어가라 이러는 건가? 정말로요?
한 마디만 더 하자면, '빨리 리메이크로 ~~ 보고 싶은데 ㅡㅡ' 이러는 인간들은 인내심이라는 게 종범된 사람들인가요? 어차피 때가 되면 나올 테고, 그게 고작 몇 주나 몇 달쯤 늦어진 것 뿐이고, 애초에 무술 대회 없었어도 인간괴인 가로우나 타츠마키vs사이타마 보려면 몇 년은 걸림.
물론 이 글은 '무술대회도 one작가가 쓴 에피소드인 만큼 재미있을 것이다'를 전제로 썼기에, 나중에 가서 '무술대회 씨x 진짜 왜 넣은 거냐' '진작 때려치고 가로우 전 들어갔어야지 ㅡㅡ' 이런 소리가 나올 정도로 무술대회가 폭망한다면 그때는 할 말도 없고, 지금 내가 한 말은 그냥 관종이 부들부들 해서 쓴 글이라고 생각해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