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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술과 궁술로 싸우면 여포가 항우 이기지 않나요?

차유영

L:0/A:0

59/210

LV10 | Exp.2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261 | 작성일 2022-05-12 13: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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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투표해보니 항우가 이긴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던데

유목 출신인 여포의 기마술과 활솜씨가 뛰어날 확률이 높은데다

항우의 기록은 다소 과장이 심한 듯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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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A:608]

BadEnding

과장이 심한걸로 따지면 여포가 더하면 더했지 항우는 논란이 좀 있는거지 여포처럼 과장 부풀리기 묘사가 심한건 아님

2022-05-12 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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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영

@BadEnding

단신으로 수많은 병력을 상대했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중국 특유의 뻥카가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더욱이 여포는 이전까지 전쟁에서는 많이 패했지만, 항우는 일생동안 단 한번의 패배만 겪었기에 비록 패자의 입장으로 죽었지만 높게 평하는 것이 유방 입장에서는 자신의 격이 더 올라간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기록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2022-05-12 14: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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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텐치

항우랑 그나마 비비는 여포는 거의 연의 버전 아님?
아예 소설화 한 쪽을 데려다가 실존 인물과 붙이는 점에서, 그 와중에도 항우 이긴다는 의견이 적은 점에서 이미 아웃이지

2022-05-12 14: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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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텐치

[1]「부자傅子」왈 : 태조가 군대를 이끌고 돌아가려 하니 곽가가 말했다,

“옛날에 항적(項籍)(→항우)은 70여 번을 싸우며 일찍이 패배한 적이 없었으나 하루아침에 세력을 잃고 자신의 몸은 죽고 나라가 망한 것은 용맹만을 믿고 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포는 매번 싸울 때마다 번번이 격파당하니 기(氣)는 쇠하고 힘은 다하여 안팎으로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포의 위력(威力)은 항적(項籍)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곤패(困敗)함 또한 항적보다 더하니 만약 승세를 타고 공격한다면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태조가 말했다,

“좋소.”

당대인이던 곽가부터가 대놓고 항우를 더 위로 쳤네

2022-05-12 14: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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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영

@조우텐치

개인의 무용이 뛰어났다기보다 군대의 힘이 강했던 사례 아닌지요?

2022-05-12 15: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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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텐치

@차유영

위력 (威力)발음듣기
명사
상대를 압도할 만큼 강력함. 또는 그런 힘.

위력을 발휘하다.

대놓고 여포의 힘은 항적 (항우)에 미치지 못한다고 서술하는데, 개인으로 봐야지 왜 군을 들먹임

여포군을 말하는 거라면 군 자체로 항우한테 못 미쳤다는 소리인데, 그게 더 부끄러운 거 아닌가

좋게 봐줘서 여포군 vs 항우군이었다면 차라리 여포의 위세가 항우보다 못하다는 식이었을 거라 생각함.

2022-05-12 15: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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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영

@조우텐치

혹시 항우도 기병이었나요?

2022-05-12 15: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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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텐치

@차유영

왜 기병의 유무를 따짐;

지금 논하는 건 항우 vs 여포 개개인이지, 군사가 아니잖음. 뭐 항우 본인도 타자 싶으면 말 타겠지 ㅇㅇ

2022-05-12 15: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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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영

@조우텐치

당시의 말은 지금의 전차와 비슷한 위상이었는데, 아무리 힘과 무예가 빼어나도 전속력으로 돌진하는 짐승을 막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

2022-05-12 15: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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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텐치

@차유영

기록 자체가 비교가 안 됩니다.
중국 기록은 0을 하나 떼고 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전적의 급부터 다르다고 생각해요.

단적으로 여포 단독으로 튀어 나가서 수 백 단위의 군사를 털어버릴 수 있냐? 하면 모르지만, 항우는 실제로 했죠.
삼국지에서도 그렇게 띄워주던 손책을 소패왕이라 붙여준 걸 보면 그 시절에도 엄청 쎄다의 기준 = 패왕 = 항우로 보이고요.

뭣보다 똑같이 삼국시대 사람인 곽가가 여포는 항적에게 미치지 못한다 평가한 이상 당대 사람이 봤어도 개인으로는 항우가 여포보다 위라는 거겠지요

2022-05-12 16: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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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텐치

@차유영

그리고는 정장에게 말했다.

“나는 그대가 덕망이 있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다.
내가 이 말을 5년 동안 타고 다녔으며, 가는 곳마다 당할 적이 없고 하루에도 천 리를 달리니 차마 죽일 수 없어 그대에게 주도록 하겠다.”

기병들에게 모두 말에서 내려 걷게 하고 짧은 무기를 들고 싸우게 했다.

항적 혼자 한나라 군사를 수백 명 죽였다. 항왕도 역시 몸에 십 여 군데 부상을 당했다.
항왕이 한나라의 기사마(騎司馬) 여마동(呂馬童)을 돌아보며 말했다.

“너는 내 옛 친구가 아니더냐?”

여마동이 바라보더니 왕예에게 가르키며 말했다.

“이 사람이 항왕이다.”

항왕이 이에 말했다.

“내가 듣자니 한나라가 내 머리에 천금에 만 호의 읍의 현상금을 걸었다 하니 내가 너를 위해 은덕을 베풀도록 하겠다.”

이에 스스로 목을 찔러 죽었다.

기병 있네요

2022-05-12 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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