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좌만상 세계관 파워밸런스 정리글

「에트 아르마 에트 베르바 부르네란트 에트 아르마(Et arma et verba vulnerant Et arma)」 

「포르투나 아미코스 콘키리아트 이노피아 아미코스 프로바트 엑셈플라(Fortuna amicos conciliat inopia amicos probat Exempla)」 

「레비스 이스트 포르투나 이드 키토 레포스키트 콰드 데디트(Levis est fortuna id cito reposcit quod dedit)」 

자아내는 영창은, 여태까지 것들 중 가장 의미 불명한 것이었다. (플레이시 유독 메르크리우스의 영창 부분은 노이즈가 끼여서 나옵니다)

이 수은만큼은 시계열조차 완전무시한다는 특성의 결과인가, 이쪽의 이해를 심하게 일탈하고 있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그래도 야코우에게는 보이고 있겠지. 그 천안으로, 삼라전(森羅殿)으로, 영겁 회귀의 종착점을 포착하고 있을게 틀림없다. 명동하는 쌍뱀의 이치가 응축하고, 우주개벽을 일으키려는 찰나―― 

「스펨 메투스 세퀴투르(Spem metus sequitur)」 

「디스케 리벤스!(Disce libens)」 

갑자기 발생한 암흑천체의 신위를 앞에 두고, 야코우는 전혀 물러나지 않고 치고 들어가고 있었다. 

「크, 오오오오오오오오옷!」 

초중력에 찌그러진다. 빛의 파편도 탈출할 수 없는 구멍 속으로 두려움 없이 몸을 보이고, 끝과 시작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 법칙을 해체하기 위하여, 기원의 틈을 꿰뚫어 간다. 

그것이 어느정도의 난행인지, 나로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제4천은 이른바 주법의 신이며, 무예로 끝장내는 일은 할 수 없다. 

유동원환 하는 수은을 향해 설 수 있는 것은, 똑같이 주법을 택한 이 녀석뿐. 그러니 지금은,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야코우!」 

「야코우, 님……!」 

꽉 깨문 이빨이 부서지고, 꽉 쥔 손톱이 살을 도린다. 이쪽도 꽤나 인내의 한계지만, 네 각오에 물을 끼얹지 않아. 지켜볼테니 빨리 내 차례를 줘. 너무 힘들다고, 농담이 아냐. 다치고 있는 너희들을 앞에두고, 태평히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잖아. 

나로서는 이 하늘에 대항할 수 없다고 알고 있어도, 돌입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으니 제발 부탁이다, 부탁이야 야코우――언제나 처럼 잘난 척 하는 듯한 어조로 웃어 줘. 밉살스러운 말 하나라도 던져줘, 머리 나쁜 나를 멈춰 줘. 

피를 토하는 듯한 그 생각은, 좌 따위와 관계없는 진짜로 신이라 부를 수 있는 녀석에게라도 통했는지. 

「바보 녀석, 필요없는 염려다……나를, 누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냐!」 

은근히 능글맞게, 기다리고 원하던 잘난 척 하는 듯한 말이 돌아 온다. 그것과 동시에, 맹위를 떨치고 있던 암흑천체가 서서히 축소해나간다. 시점과 종점의 결합 지점, 마침내 그것을 찾아냈다고 야코우는 웃고 앞을 응시한다. 

「마다라 야코우는, 죽음을 재판하는 자……죽고 싶어하는 신격 따위, 문제 되지 않아-!」

건・곤・인――제4천의 망집을 유일하게 흩트릴 수 있는 황혼을 목표로 되물리쳐, 여신의 포옹을 받은 수은은 안식에 잠겨 사라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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