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와 상디의 최종전투력은 어떻게 나올까'에 대한 연구.
와노쿠니 스토리가 중반 이상부를 넘어가고 원피스의 완결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그래도 최소 6-7년 정도는 더 연재할 분위기이긴 하지만-
조로와 상디의 수준 차이에 대한 연구글을 작성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논리적인 추론이나 디테일한 분석 정도가 필요한 글이 아닌 그저 팩트와 그에 기반한 합리적인 추측 정도만 필요한 글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형식이나 양식 없이 대충 끄적여 보도록 하겠다.
우선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원피스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명백하게 나누고 있는
즉, 원피스 1부와 2부를 가르고 있는 사건부터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3D2Y-
해군대장 키자루의 등장으로 밀짚모자 해적단은 처절한 패배를 맛 보고
현재의 실력으로는 신세계를 집어 삼킬 수 없음을 깨닫고 2년의 준비기간을 거치게 된다.
여기서 각 캐릭터들은 각자에게 걸맞은 - 서로의 포텐셜을 끌어올릴 수 있는- 섬으로 날려지게 되는데
이를테면 나미 - > 웨더리아섬 - > 기후에 대해 더 익히게 됨. 우솝 - > 저격의섬 - > 저격기술을 익히게 됨 등등이 있다....
오다는 각 인물의 포지션과 역할에 걸맞게 3D2Y를 구성했고 실제로 그런 연출들이 나오게 되었고.
이를테면 프랑키는 베가펑크의 연구기술을 습득하여 더욱 강한 신체를 얻게 되었고 프랑키장군이라는 사기적인 딜량을 가진 병기까지 개발 완료
후에 고대병기까지 다룰 수 있는 실력을 어쩌면 보유했을 수도 있다..
근데 이 3D2Y 구성에서 유일하게 2년동안 전투만을 익힌 2명이 있는데
루피와 조로이다. 위의 구성에서 상디 또한 벗어날 수 없는데
사진에서 나오다시피 요리레시피를 획득하고 그로 인한 요리실력의 발전이 2년 동안의 목표 중 하나이다.
오다는 의도적으로 루피,조로만은 전투 능력을 성장시키는 부분에 집중했지만
나머지 캐릭터들은 각자의 역할에 맞게끔 전략적 배치를 취했다.
여기서 나올 수 있는 결론 하나.
오다는 루피,조로를 나머지 선원들보다 강하게 성장시킨다.
최소한 오다는 그런 의도로 3D2Y를 구성했다.
2년전 애니에스로비 기준으로 새로 나온 루조상의 필살기성 기술들을 기억하는가
루피 - 기어시리즈
조로 - 아수라
상디 - 디아블 잠브로 대표성을 띄울 수 있는데
과연 3d2y가 지난 시점에서 각 기술들의 파워는 어느정도의 위력을 갖추고 있는가
루피의 기어시리즈 - 4를 제외한- 를 보면 패기를 2개나 각성한 현 상태는 물론 강하겠지만 드레스로사 시점으로 본다면 그렇게 강하다고 할 수 없다.
상디 디아블잠브 시리즈를 본다면 더이상 필살기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하향을 먹었다.
조로의 아수라 시리즈 - >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필자는 와노쿠니에서 귀철이 주목받고 있는 부분을 근거로 카이도와의 매치 혹은 킹과의 매치에서 등장한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로는 아수라를 사용하지 않고 위의 2명 기어4를 사용하지 않는 루피나 디아블잠브를 사용하는 상디보다 강한 묘사인데
여기서 알 수 있는 결론 하나.
2년전 애니에스 로비에서 새롭게 나온 필살기성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도 조로는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
즉 조로의 기본기는 루피나 상디보다 압도적으로 성장했다.
근데 여기서 주의해야할 부분은 루피는 기어4라는 새로운 필살기를 들고 나왔기 때문에
기본기 자체는 약하더라도 전투적인 측면에서 크게 떨어졌다고 불 수 없다.
반면 상디는 2년전 필살기성 디아블잠브를 2년후에 그대로 들고나와도
2년전 필살기였던 아수라를 사용하지 않는 조로보다 명백하게 - 걍 대놓고 - 약한 묘사이다.
여기서 이미 2부 들어서 루피 조로와 상디의 격의 차이가 시작됐다.
오다작가는 왜 이런 취급의 차이를 두는가? 에 대한 의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
2년전에는 이런 차이를 두지 않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상디라는 캐릭터가 가진 포지션의 한계를 언급하고 싶다.
루피 - 해적왕
조로 - 세최검
의미적으로 루피는 라프텔에 들어가서 원피스를 되찾아야 하고
조로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검잡이가 되면 된다.
어느것하나 무력이 뒷받침 되지 않을 수 없는 목표인 셈이다.
실력적으로 접근한다면
루피는 당연히 사황보다 강하게 되어야 하며 - 모든 해적들의 왕이다-
조로는 미호크보다 강하게 되어야 하며 - 현 사황인 샹크스보다 강해져야 한다-
결국 둘다 미래 사황이상의 실력을 갖게 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결국 최종적으로 한 해적단에 당대 정점급이 2명 존재한다.
이것만으로 이미 오다작가가 생각하고 있는 밸런스의 포화도를 가장 크게 채우는 - 오다가 용인 할 수 있는 - 정도를 어쩌면 넘어섰을 수 있다.
여기서 이들과 동클래스 혹은 그와 비슷한 수준의 전투 실력을 가진 자들이 동료로 들어온다면
해군과의 최종결전 또는 검은수염 해적단이나 다른 세력과의 최종전쟁이 굉장히 싱거워질 수 있는 상황이다.
즉, 오다는 상디를 정점급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포기했다.
2년후 등장하는 수많은 전투신들이 오다가 더이상 상디를 전투적으로 강하게 그릴 생각이 없음을 증명하며
그리고 최악의세대(대표적으로 키드,로우의 등장) 의 존재 때문이라도 상디가 정점급으로 성장할 수 없다.
비최세대이자 저 라인업에 끼지 못하는 상디가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말인가?
어불성설이다.
현 와노쿠니에서 초신성들이 가지고 있는 무게감은 상디하고는 자뭇 다르다.
사실상 펑크해저드~드레스로사까지는 로우의 비중은 조로보다도 명백히 위였고
현 와노쿠니에서 나오는 빈도수 자체에서 볼 때 오다 작가는 대놓고 키드,킬러와 로우 그리고 다른 초신성들을 띄워주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펜을 휘두르고 있다.
이들의 등장으로 상디의 출연빈도는 -2년전과 비교했을 시- 그냥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인데 더이상 메인이라는 연출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년 전이라면 루피 조로 상디 3명이 나와서 2막의 마지막을 장식할만 하지만
뜬금없이 로우가 나온다.(사실 뜬금 없는건 아니다 로우가 상디보다 비중이 더 많아졌으니까)
오다가 생각했을 때 와노쿠니는 최종장으로 넘어가는 전쟁이다.
오다는 이 전쟁에서 차세대 정점들의 탄생 구세대의 몰락 등을 표현하려 한다
대표적으로 차세대 사황 선장급 이상의 인물인 루피와 키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이며
구세대의 유물인 카이도와 빅맘은 몰락하고 어쩌면 이 전쟁을 계기로 샹크스 또한 몰락할 수도 있다.
이 전쟁에서 그런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루피 키드 로우 그리고 그와 동세대이자 라이벌 묘사를 받고 있는 최악의세대는 무조건 강하게 나올 수밖에 없다
최악의세대가 아닌 상디가 이 틈에 끼는 것은 - 작가인 오다가 그리고 있는 것을 생각해볼때 - 사실상 불가능하며
최종전쟁의 핵심이 아닌 곁가지 역할을 할 공산이 크다.
상디는 전술했다시피 정점급으로 성장할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최종장으로 넘어가는 이번 전쟁에서 활약할 여지도 적은 것이다.
다시말해 그만큼 강해져야 한다는 당위성을 부여받지 못한다.
이 과정 자체가 이해 되는가?
최종적으로 조로는 미호크를 넘어설 당위성 그에 준하는 강함을 갖고 있다는 설득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최종장으로 넘어가는 이 에피소드에서 최세대 중에서도 특히 독보적인 활약을 할 수밖에 없는데(루피 다음정도 아마 키드하고는 비슷한 정도의 활약을 추측한다)
그렇기 때문에
용을 벴다는 류마의 평행 캐릭터.
유일하게 카이도를 벴다는 엔마의 새로운 주인
와노쿠니 히로인 히요리와의 접점
와노쿠니 승리의 상징인 태양(루피,조로만이 옷에 태양마크가 새겨져 있다)
이런 성장형 떡밥등을 조로에게 주고 있는 것이다.
즉 루피,키드,,조로,로우 그리고 최악의세대 등등은
최종적으로 차세대 정점급 혹은 그에 준하는 캐릭터들이며
-> 따라서 최종장으로 넘어가는 이번 와노쿠니 전쟁에서 최고의 활약을 할 수밖에 없으며
-> 따라서 최종장쯤에 가서 정점급 혹은 그에 준하는 캐릭터로 성장했다는 당위성을 부여받게 된다
이 일련의 과정이 이해가 되는가?
상디는 현재 그려지는 상황에서 이 톱니바퀴에 끼지 못하는 캐릭터다.
상디 포지션의 위협
징베,야마토의 등장
야마토가 새로운 동료가 될지는 알 수 없으나
과거 로저해적단에서 오뎅이 차지하고 있던 비중(레일리 다음이거나 거의 레일리 수준의 해적단내 위상)을 생각해본다면
로저해적단과 밀짚모자 해적단의 어느정도 평행선을 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자칭 오뎅인 야마토가 동료가 될 가능성도 꽤나 높다고 생각한다.
아마 야마토가 동료가 된다면
오뎅은 해적왕이 될 녀석의 배에 탔으니 현 오뎅인 자신도 미래 해적왕인 루피의 배에 타고 여행을 하겠다는 논리 정도면 해결이 되겠지.
포지션적으로 루피 - 선장. 조로는 레일리 포지션 - 2인자에 위치하느데
상디가 과연 징베 야마토보다 강하거나 그보다 상위 포지션이라는 합리적인 근거가 존재하는가?
차기 루피 해적단의 전력 상황은
정점급 루피,조로 2명
사최간~ 정점 사이인 야마토 징베 상디 3명이 존재하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 물론 이건 야마토가 동료가 된다는 전제로 한 추측이며
야마토가 등장하지 않더라도 상디와 징베가 정점급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벌어지는 격차
원피스 935화 애니의 제목
'와노쿠니의 새로운 패기 류오'
가끔 류오를 그냥 무장색이라고 착각하는 애들이 있는데
효고로가 류오를 설명하면서 패기를 보여주자
레일리를 떠올리며 루피가 그것은 사실 엄청난 레벨의 패기였음을 깨닫는다
류오 = 일반무장색이 절대 아니다. 류오 자체는 방출형 패기로서
무장색의 한단계 상위 버전인데.
현재 루피는 이것을 익혔고
조로는 엔마가 계기가 되어 이 힘을 터득했다
즉 현 루피는 견문샥 무장색 2개의 패기 각성 상태이고
조로는 무장색 패기의 각성 상태 최종적으로 흑도 각성을 하나 더 남겨 놓은 상황이다.
이 역시 위에 설명했다시피.
최종장에가서 정점급의 성장을 이룰 두명이기에 이번 전쟁을 통해서 그만큼 성장했다는 당위성이 필요하고
따라서 와노쿠니 전쟁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야하며 확보하기 위해(전쟁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게끔 하기 위해 - > 카이도에게 데미지를 주기 위해)
류오라는 힘을 루피 조로에게 배우게 한 것이다.
그리고 다시 설명하지만 상디는 그 당위성을 부여받지 못하기 때문에
류오라는 힘을 배울 수 없다.(와노쿠니 후반부가서 내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 지켜보시라)
최종결론
조로 - 최종적으로 현 사황급인 미호크와 샹크스보다 강해지는 차세대 정점캐릭터
상디 - 사최간~ 사최간상위권 정도는 되지만 정점급은 되지 못하는 요리사.
그리고 전투 묘사는 당연히 조>>상이므로 일부로 언급 자제했음.
글의 취지는 앞으로의 전투력에 대한 고찰이므로 솔직히 내용하고 맞지 않기도 하고
상퀴들이 토비딱 신우딱 거리면서 억지 부릴게 보이므로 여기서는 말을 아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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