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 재림을 카이도 시점에서 바라보다》

부제

: 카이도는 루피가 조이보이임을 알고 있었다.

죽음의 경지에 다다르고픈 '전쟁광' 사황 카이도

오뎅의 팽형 당시,

잘 들리지 않았지만

오뎅의 아카자야를 향한 마지막 유언만큼은 확실하게 들었다.

"오뎅이 바라던 '개국'은 조이보이를

맞이하기 위해서라 하더군"

'사황' 까지 도달한 카이도 자신

≠와노쿠니 해방에 성공할 영웅

=지배자이자, 최강인 자신을 힘으로 쓰러뜨릴 사나이

=세계를 바꿀 수 있는 자

=조이보이

전쟁광 카이도는 조이보이와의 전투를 염원한다.

와노쿠니로부터 세계를 지배할 계획을 세우던 카이도.

애송이 한마리가 해적왕이 된답시고 싸움을 걸어온다

말 그대로 애송이 수준

20년을 기다린 해방의 전쟁 시작

때려눕히니 강해져서 돌아온 해적왕이 된다던 애송이.

카이도는 줄곧 오뎅의 예언을 의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카이도를 쓰러트리기엔, 조이보이로 보기엔

너무나 부족하다.

우연인 것일까

기적적으로 생존하는 루피

믿기지 않는 생존력으로 다시 살아나

이젠 패휘감까지 터득해 하늘을 갈라버린다

조이보이로 의식, 짐작가는 사나이를 인정하고

전투를 즐기는 전쟁광 카이도

카이도는 cp의 개입이 아니였어도 자신이 승리했을 것임을,

루피가 조이보이가 아니였음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혹시나 염원하던, 자신을 쓰러뜨릴 수 있는

조이보이일까 기대를 바랬지만

전설은 말 그대로 전설.

기대가 사라지니 전쟁의 끝맺음을 위해 날뛴다.

(해방의 북소리)

니카를 마주한 카이도의 첫 반응

소름이 돋지 않을 수가 없다.

"나를 쓰러트릴 수 있는"

="조이보이가 실재할리 없다"

몇 번을 때려 눕혀도 다시 일어나 싸움을 걸어오는 애송이

이번에는 정말 죽은 줄 알았지만

갑자기 되살아나 모습을 새하얗게 바꾸더니

초인계의 각성, 동물계의 각성의 특징을 모두 지니고

사황인 본인마저  들어본 적 없는 이질적이고

자유로운 전투, 능력으로

'카이도 본인을 압도하기 시작한다.'

"너는...... 누구냐"

카이도는 인간의 무언가를 뛰어넘는

초인간적인 힘, 운명을 느끼지 아니할 수가 없었을 것

전설 속 존재인 줄만 알았던 조이보이가

오뎅의 예언대로 와노쿠니에 나타나

해방을 위해 자신과 맞서 싸우고 있다.

와노쿠니 해방에 성공할 영웅

=지배자이자, 최강인 자신을 힘으로 쓰러뜨릴 사나이

=세계를 바꿀 수 있는 자

=조이보이

루피가 와노쿠니 해방을 위해 나타날 영웅

조이보이임을 거의 확신한다.

이 시점부터,

카이도는 염원하던 조이보이와의 전투를 만끽한다.

"너는......누구냐" 대사 바로 다음

"건방짐은 건재해서 안심했다"

→"조이보이라 해도, 너는 너구나 밀짚모자"

생각하고 바랬던 전투가 눈 앞에서 펼쳐지니

진심으로 행복한 미소를 짓는 카이도

'카이도의 마지막 질문'

"정말 최강인 날 쓰러트릴 수 있는가"

깨우친 세상의 진리를 읊으며

조이보이에게 사황, 최강으로 군림해왔던

자신을 부딪혀보는 카이도

바쥬랑건을 꺼내며 끝을 보자는 조이보이

이 경합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걸 직감한 듯한

카이도의 표정묘사

루피네, 루피를 오뎅의 예언 속

와노쿠니를 해방할 영웅으로

직접 지칭하며 본인도 최후의 기술로 응해준다.

카이도가 조이보이와의 승부를 피한다는 건

그 즉시 카이도 캐릭터성 붕괴와 직결되는 일

그럴 일 따위 일어날 리 만무.

"최강인 나를 꺾어야만이

조이조이가 될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최강인 자신을 한계까지 밀어 붙인 상황

카이도는 킹이 기다리는 남자이자

'세계를 바꿀 사나이' 에게

묻고 싶었을 것이다

"네가 대체 어떤 세계를 만들 수 있단 거지?!!"

"밀짚모자!!!"

정말 매력적인 빌런 카이도

오다쌤은 만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