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글] 원피스 3대 세력의 균형과 '사황'에 대한 고정관념
서론은 간단하게 말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이 글에 대해서 반대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읽기 싫으시면 그냥 뒤로가기 누르세요.
애초에 사람들의 머리에 뿌리 박힌
사황에 대한 과대평가를 설명하는 글이니깐요
그리고 애니는 인정안합니다. 만화와는 너무 다른게 많아 애초에 그걸 따지는게 말이 안됩니다.
거프의 발언을 보시면
"사황 이 넷을 저지하는 힘으로 '해군본부' 그리고 '왕의 부하 칠무해'가 있다! "
이 말 뜻을 그대로 보자면 사황 넷을 저지하는 힘으로 해군본부와 칠무해가 있다고 하는것입니다.
이걸 각각 다르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리해보자면
1. 사황 1개 해적단 = 해군본부 = 칠무해
2. 사황 1개 해적단 = 해군본부 + 칠무해
3. 사황 4개 해적단 = 해군본부 = 칠무해
4. 사황 4개 해적단 = 해군본부 + 칠무해
비록 미호크나 도플라밍고와 같은 강한 칠무해가 있다 해도 3번 같은 경우는 성립할 수 없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생각하는것이 1번과 2번입니다.
1번과 2번이 성립되려면 정상전쟁에서 흰수염 해적단이 정상전쟁에서 그와 맞먹는 힘을 보여줬어야 했습니다.
결과를 볼까요?
사람들이 가장 무시하고 있는것이 있는데 정상전쟁은 순수 흰수염 해적단과 산하해적단의 힘이 아닌
흰수염 해적단 및 산하해적단 + 임펠다운 탈옥수 ( 루피 및 칠무해 2 + 혁명군 간부 등)
이렇게 이루어져 있었다는겁니다. 크로커다일, 루피의 도움이 없었으면 에이스는 진작에 처형되었습니다.
이들 세력을 무시하는 행위야말로 정말 무식을 인증하는겁니다.
해군측에 있는 다섯명의 칠무해가 전쟁에서 제대로 싸웠는지 안싸웠는지는
만화를 보신 분들이 그냥 알아서 판단해주십시오.
그리고 해군측은 홈그라운드였으니 해군측도 유리한거 아니었나? 하는데
맞는 말이긴 하지만 해군측에서도 임펠다운 수감자들의 등장 및 핸콕이 해군을 공격하는 등 갑작스러운 상황이 있었는데
너무 흰수염 해적단에게만 불리했다는 식으로 나오는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흰수염 vs 아오키지의 대결입니다.
이때 흰수염은 아카이누와 싸우기 전입니다. 물론 칼빵 너프는 먹고 있는 상태긴 하지만
제일 먼저 아오키지가 아이스볼을 날려서 흰수염을 얼리는데 성공하지만 흰수염은 진동의 힘으로 깨어나옵니다.
"어이쿠... 틀렸나 '진동'은 얼지를 않는군 도무지..."
상성 상 흰수염이 아오키지에게 앞서고 있었던겁니다.
이 때 흰수염이 패기로 아오키지를 찌릅니다. 여기에 대한 해석도 여러가지인데
1.아오키지가 더 강한 패기로 상쇄시켰다. 2. 아오키지가 더 빠르게 반응해 찔린 부분을 비워뒀다.
이렇게 나뉩니다. 어떻게 보든 흰수염보다 아오키지가 더 우월했던것은 확실합니다.
그 다음 아오키지는 얼리는 작전에서 찌르는 작전으로 변경시킵니다.
흰수염의 언월도를 얼음으로 얼려 고정시킨 뒤 아이스 파르티잔을 시전하지요.
마지막 장면을 자세히 보시면 반짝 거리며 얼음이 시전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시작된 죠즈의 기습.
여기서 죠즈의 기습도 기습이지만 더 중요한것은 제일 위에 흰수염의 팔이 어떻게 있느냐입니다.
판단은 알아서이지만, 저 상황만 보면 흰수염은 당하고 있던 상황이란겁니다.
(무슨 죠즈가 오는걸 알고 있어서 일부러 가만히 있었다 이런건 뇌내망상이니 뺄게요)
이후 시작되는 아카이누와 접전 끝에
흰수염은 안타깝게도 지병으로 발작이 일어나 아카이누에게 한방 먹히게 됩니다.
이것으로 인해 연쇄적으로 흰수염 해적단의 주요 간부진이 연달아 당하게 되죠
여기서 전 가장 이해가 안되는게 '방심 했기 때문에 죠즈와 마르코가 당한것이지 방심 하지 않았으면 모른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대장들은 어땠나요? 전쟁 중에서 계속 기습을 당하던게 대장들입니다.
마르코 -> 아오키지, 흰수염 -> 키자루, 흰수염 -> 아카이누, 마르코,비스타 -> 아카이누
결국 방심이라면 방심하던 상황인데 여기서 대장들이 무너졌습니까? 전투불능 상태 됬습니까?
결국 이것이 클라스 차이입니다.
흰수염이 키자루를 급습하지만
비록 이 때는 흰수염이 부상의 정도가 심했지만
당한건 급습당한 키자루가 아닌 흰수염입니다.
아카이누가 루피와 에이스를 처리하려 할 때 급습해온 비스타와 마르코입니다.
여기서 아카이누의 반응을 보시면 됩니다.
정확히 목과 팔을 베였지만 아무렇지도 큰 타격도 입히지 못한게 사황 간부들입니다.
이렇게 아카이누는 이들과 맞붙기 시작합니다.
이 때 등장한게 문제의 장면
이들과 대치하고 있을 대 흰수염의 급습이 시작됩니다.
죠즈의 아오키지 공격으로 아오키지의 입술 터진것 외에 해군대장이 타격을 받은 장면입니다.
여기서 흰수염의 판정승으로 보는 사람들이 다수입니다.
제 의견이지만 여기서는 그냥 무승부로 보는게 맞습니다.
< 흰수염은 아카이누를 급습해서 타격을 준것이고 아카이누는 저 타격을 맞고도 아무렇지 않게 끝까지 살아남아서 맹활약을 펼쳤다.>
< 전쟁 중에 기습하는게 어때서? 결국 저기에 떨어져서 흰수염 죽기 전까지 안올라왔던게 아카이누다.>
이 두가지 의견이 서로 대립되는데 둘 다 맞는 말입니다.
저 싸움에서 아카이누가 땅 밑으로 떨어졌으니 흰수염의 승리로도 볼 수 있지만
아카이누는 저기에 떨어져서 바로 2화 뒤에 다시 살아돌아왔고
(이것도 아카이누가 떨어진 뒤 바로 일어난게 흰수염vs검은수염해적단이고 이후에 바로 올라온겁니다.)
다시 올라온 뒤 흰수염에게 맞은게 무색할만큼 너무나 맹활약을 합니다.
(저기서 10번대대장 크리엘이 쓰러지죠)
이후에 샹크스가 등장해서 전쟁은 끝이납니다.
여기까지 상황을 볼까요?
흰수염 해적단의 피해로는
선장 흰수염 사망, 2번대대장 에이스 사망, 3번대대장 조즈 전투불능, 10번대대장 크리엘 전투불능, 1번대대장 마르코 부상
해군측의 피해로는
아카이누 부상, 거인족 중장2명(루피가 쓰러뜨린 호리모가 기절했다면 3명) 전투불능
심지어 아오키지, 키자루는 너무 멀쩡하다 싶을 정도로 건재했고 흰수염 해적단을 상대로는
거프, 센고쿠는 제대로 나서지도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비록 홈그라운드가 아니긴 하지만 흰수염 측에서도 임펠다운 수감자 등 플러스 요소가 있었으나
너무나도 차이가 심할정도로 흰수염해적단은 완패했습니다.
1. 사황 1개 해적단 = 해군본부 = 칠무해
2. 사황 1개 해적단 = 해군본부 + 칠무해
이렇게 봐도 이 주장들이 성립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자, 이제 빨간머리 해적단을 봅시다.
여기서 아카이누가 샹크스에게, 키자루는 벤베크만에게 쫄았다고 표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뭐 그럴수도 있겠는데
밑에 흰수염 해적단의 산하해적단들의 반응만 봐도 빨간머리 해적단의 등장은 갑작스러운겁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죠.
해군의 목적은 에이스 처형이었고 이것을 성사한 뒤의 목적은 혁명군의 수장 드래곤의 아들인 루피를 처형하는겁니다.
그리고 덤으로 도망가던 흰수염 해적단 잔당들을 처리하는것이죠.
다들 오랫동안 싸워서 지친 상태에서 새로운 강적이 등장하면 놀라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저것을 쫄았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당황스럽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도베르만 중장처럼 반발하는 중장도 있었고
사황인 샹크스를 앞에 두고 있던 아카이누를 제외하고는
아오키지, 키자루 둘 다 빨간머리 해적단이 있던 말던 계속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아이스 에이지, 팔척경곡옥. 누가 봐도 대놓고 공격하는 기술이죠.
여기서 벤베크만은 저지를 하지도 못하고 시도조차 못합니다.
(전쟁을 멈추러 왔지 해군과 전쟁 일으키기 싫어서라구요? 그러면 애초에 코비를 살리던 행위는요?
애초에 총으로 위협을 줬던 행위는요? 주인공 소식만 들어도 파티를 열던 해적단이 저렇게 대놓고 공격 받는데 시도조차 못했는데도요?)
벤베크만 외에 다른 빨간머리 해적단원들은 보기만 했죠.
결국 샹크스는 전쟁을 종결하려 합니다.
'만약' 제 생각이지만 '만약' 여기서 다시 빨간머리 해적단과 맞붙게 된다면
빨간머리 해적단 역시 궤멸을 면치 못했을겁니다.
물론 해군 역시 재생하기 힘들 정도로 큰 피해를 입는 것은 확정입니다.
왜냐? 샹크스는 흰수염보다 강한게 아닙니다.
거프의 발언을 보면 세계최강인 흰수염에 필적하는 해적입니다.
말 그대로 흰수염을 기준으로 하는 엇비슷한 해적들이지 흰수염과 동급 수준이 아니란겁니다.
애시당초 흰수염이 세계최강의 칭호가 있었는데 다른 사황들은?
흰수염 사후에 등장한 세계최강은 카이도우에게 있었습니다.
즉, 샹크스는 흰수염보다 약하면 더 약했지 더 강할수 없는 상황이란겁니다.
(게다가 패왕색 패왕색 하는데 흰수염도 패왕색 있는데 전쟁에서 안썼음)
해군은 판단을 잘해야 했던게
칠무해들은 흰수염 해적단과 싸우는게 협정이었지 빨간머리 해적단과 싸우는건 협정 밖이었습니다.
그래서 미호크도 돌아가는 모습도 보였구요
그리고 일반 잡병들은 흰수염 해적단과의 싸움에서 피로도가 매우 쌓인 상태였습니다.
앞서 흰수염 해적단 수천으로 10만의 병졸과 싸운 사실 자체만으로도 사황 측의 일반 선원들의
전투력은 해군 잡병들에 비해 월등하단걸 알 수 있습니다.
빨간머리 해적단과 싸움이 시작되면 이 잡병들의 사망과 피해가 전멸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커질것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센고쿠와 흰수염마저 등장으로 긴장하던 거프가 건재합니다.
특히 거프 같은 경우는 해병으로 키우려 했던 손자를 해적의 길을 이끌게 한
빨간머리 해적단과 전쟁이 일어나면 과연 어떻게 나올까요?
센고쿠, 거프 외에도 아오키지, 키자루 역시 멀쩡히 건재했고
아카이누 역시 그 부상을 입고도 흰수염 해적단에 깽판을 칠 정도로 팔팔한 상태.
그리고 중장들은 거인족중장 2~3명만 전투불능이고 나머지는 멀쩡
세계정부에서는 사황 두개 해적단이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비상사태로 인식 할 정도입니다.
사황 2개 해적단이 공격해오면 해군본부 단일의 힘으로는 버티기 힘들다는것을 보여줬죠
하지만 사황 2개 해적단이 같이 공격하는 것이 아닌 각자 공격해온 경우라면 또 다를것입니다.
각개격파라고 할까요?
그럼 제일 처음에 말하던걸 다시 설명해보죠
"사황 이 넷을 저지하는 힘으로 '해군본부' 그리고 '왕의 부하 칠무해'가 있다! "
여기서
4. 사황 4개 해적단 = 해군본부 + 칠무해
이 경우로 한번 계산을 해볼까요?
사황 선장 4명 + 사황 부선장 4명 + 사황 간부급들 이렇게 존재할겁니다.
이것을
원수1+대장3 + 칠무해 7 + 중장 16 등으로 보면 어떨까요?
(물론 산하해적단들도 있지만 이미 정상전쟁에서 보여준 파시피스타들의 활약도 무시못함 게다가 도플라밍고의 간부들도)
칠무해들도 호1구만 있는게 아니라 세계최강의검사인 미호크 및 도플라밍고
중장에도 거프가 있다는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이 발언이 2년 전 기준임으로 2년 전 상황으로 설명하는거긴 합니다)
대장이 무슨 사황과 비교 되냐구요?
작중 묘사에서 대장과 사황은 최강자로 묘사되며
사황이 대장보다 강하다는 말이나 묘사는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그냥 사람들의 고정관념이 사황이 대장보다 강할것이다. 이게 뿌리 박혀 있어서
저 말이 설명이 안될 뿐입니다.(제가 말하는것은 대장이 사황보다 강하다는 이런 말이 아닙니다.)
세계최강, 전설, 대해적, 정상전쟁 종결 등등이 붙어 대장보다 강해 보이는것 뿐이지.
원피스란 만화, 어디에 사황이 대장보다 강하다는 묘사와 글이 있습니까?
정작 대장은 이스트블루, 웨스트블루, 사우스블루, 노스블루, 그랜드라인의 170여개국의 가맹국 중에
최고전력이라 불릴 수준의 실력자들인데 말이죠.
그렇다면 이 정도의 최강의 전력을 갖춘 해군이 왜 사황을 치러 가지 않는가?
맞먹고 비슷하다고 해서 해군은 함부로 움직이면 안됩니다.
해군이란 조직은
이스트블루, 웨스트블루, 사우스블루, 노스블루, 그랜드라인의 치안을 담당하는 자들입니다.
해군이 경거망동하게 움직여서 큰 피해를 입는다면 원피스 세계관은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합니다.
(그랜드라인의 절반인 신세계의 1/4 수준을 다스리던 사황 하나 무너졌는데 혼란스럽게 변하던게 원피스 세계관입니다.
그런데 전 세계의 치안을 담당하는 해군에 이상이 생긴다면?
칠무해 자리 한명 공백 생겼는데 회의를 열고 심각하게 생각했는데요?)
해군이 사황 하나를 무너뜨리려면 해군대장 1명으로는 절대 불가능하고
해군대장 2명은 기본이고 완전히 압살하려면 3명과 중장들도 뒷받침 되줘야 하는데
만약 이런 상황에 다른 사황들의 움직임은 생각 안합니까?
흰수염이 해적단 전체를 움직이는것만으로도 즉각 반응 하던게 사황입니다.(ex카이도우)
만약의 만약의 상황도 생각해야합니다.
그리고 사황 4개 해적단 = 해군본부 + 칠무해
이 말도 칠무해가 전력을 다해줘서 싸운다는 전제 하에 표면상 전력으로 가능한거지
해적인 칠무해가 전력을 다해 해군을 싸워주지도 않을게 뻔하죠.
(정상전쟁만 봐도 답이 나오는데)
이 모든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1. 사황 한개 해적단 = 해군본부 or 사황 한개 해적단 = 해군본부 = 칠무해
2. 샹크스가 등장해서 해군이 쫄았느니 말을 꼬박꼬박 들었다.
이런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나
사황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이런 사황과 해군의 전력을 비교하며 사황이 더 강하다 이러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