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심야] 대가 (8) 원인
지난 이야기
엔돌이 파파라치떄문에 빡쳐서 해결사부름
해결사 이름은 울프릭 펜리르로 하츠 외탑시절 친구임.
5명한테 방사능 홍차를 먹이려고 했지만, 1명은 펜리르가 직접 죽이고 1명은 실패, (3명은 홍차 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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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리르는 전화를 한 다음에 우리 집으로 달려왔다.
이번에는 십이수와 우민들이 모두들 집에 있었다.
우리 집으로 들어오는 펜리르의 표정이 영 좋지 않았다.
나, 하츠,그리고 펜리르는 빈방에 모였다.
"마. 일단 자세한 상황 설명부터 해봐라. 우쨰 계획대로 안됐노?
하츠가 물었다.
"자.. 일단 내가 4놈은 우째 했는지 말해 줄게."
나는 녀석의 말을 듣고... 펜리르와 하츠가 상당히 비슷하다는 생각을 접었다.
물론 부분부분 비슷한 부분은 있었다.. 하지만..
이 녀석은 완전한 싸이코패스였다. 어쩌면 하츠보다는 나와 비슷한 부류의 인간이었다.
"일단.. 내는 타겟의 집을 찾아가 벨을 눌렀다. 택배 왔다고"
"그러니 열어 주대? 그래가 들어갔지.
그 다음에는.. 높으신 분이 이 홍차를 보내셨다 하고.. 마시는 거 보고 오라 했다 캤지."
"마 두 놈은 그냥 고분고분히 마시대, 근데 다른 두 놈은 안 마실라 카드라. 그래서 내가 "마셔 임마! 맞고 마실래 그냥 마실래? 이래 협박까지 해가 억지로 먹있다."
"그리고.. 홍차 마시고 쓰러진 놈들을 갖다가... 친절하게 119에 신고까지 다 해줏다."
미1친놈이 따로 없다. 독극물을 먹이고 119에 신고까지 해줬다니.
"그라믄 죽은 1명은 왜 죽인 건데"
"아... 그놈... 집을 뒤져보니까.. 동성애자 같드라. 그래가 마 쥑이뿟다."
"하아.. 뭐 상관은 없네. 그럼 왜 1명은 어찌 못 했는데"
"아.. 그러니까... 그 내가 한 명 더 넣자고 한 금마 그러니까 언베일드 사장 집에...."
펜리르가 목소리를 낮췄다.
"니.. 쥬 비올레 그레이스라고 아나?"
"뭐?"
"쥬 비올레 그레이스"
"... 쥬 비올레 그레이스가 뭐"
"그 집에... 쥬 비올레 그레이스가 있었다 아이가"
"..... 뭐라고? 밤이?"
"밤이 누군데, 쥬 비올레 그레이스가 밤이가?"
",,, 그래. 밤이 거기 왜 있었는데"
"...몰라. 가 보니까... 거기 있드라고. 그 언베일드 사장 그놈 여동생이랑 친한갑다."
뭐야. 타겟의 여동생이 밤의 내연녀? 말도 안돼. 그놈은 고학력자잖아?
".... 그럼 못 죽이나?"
"아니. 방법이 하나 있다."
"뭔데?"
"내가 쥬 비올레 그레이스의 다른 여자를 한 명 알거던?
선별인원은 아닌데... 지금 D급 선별인원 지역에 산다.
전투에도 능하고.. FUG 암살자 몆명 아니까...
그분한테 맡기가. 치정 사건으로 처리할라고."
펜리르가 일어나면서 말했다.
"...그래. 그래라. 그런데... "
"뭐?"
나가려던 펜리르가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나는, 하츠의 입에서 나온 한 마디에 소름이 돋았다.
"니 이번에도 이빨 자국 냄긴 건 아니제?"
"걱정 마라. 이번엔 안 냄깄다."
"자..잠깐..... 잠깐 있어봐 너."
"자..잠깐..... 잠깐 있어봐 너."
내가 펜리르를 잡아 세웠다.
"예? 공주님?"
"...너 이름이 정확히 뭐야?"
펜리르가 허리에 손을 얹더니 말했다.
"아 그게 말입나디.
제 의뢰인들은 저를 오드아이 잭이라고 알고 있고,
타겟들한테는 잭더 리퍼라고 가르쳐 줍니다.
평상시 생활할 때는 바르카라는 이름으로 생활합니다.
본명은 울프릭 펜리르라 친구와 가족들은 그렇게 부르지요.
그리고... 신문에서는 요즘 나를...
늑대이빨 자국 이라고 부르더군요"
이자식이 늑대이빨자국이었어!
"... 하츠 너 혹시.."
내가 하츠에게 넌저시 물었다.
"그래. 미안타. 이수가 괜히 허탕친 거 아니다."
.... 하츠가 내부 배반자였다니.
나는 석 달간 하츠가 뭘 숨겨왔는지 그제서야 알았다.
하츠가 그동안 숨겨온 건 바람 따위가 아니었다.
살인 사건의 배후, 그것도 극악무도한 연쇄 살인마의 배후라는 점.
나는 그간 하츠의 이미지와는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 상황에 순간 쇼크가 왔다.
"... 공주님, 왜 하필 파라큘이었겠습니까?"
펜리르가 앉으며 말했다.
"왜 하필 열애설이 딱 터지고 나서 늑대 이빨 자국이 등장했겠습니까?
나는 어안이 벙벙한 채로 듣고만 있었다.
"왜 3개월쯤 돼서 열기가 식을만하니까 예고장을 뿌렸겠습니까?"
"... 그럼 너 설마.. 이 모든 게.."
"예. 그렇습니다. 열애설 함 덮어볼라고 한 겁니다."
"허... 참 너 무서운 놈이구나"
"뭐... 제 친구 하나 다칠 바에야 100만명의 모르는 사람을 희생시키는 게 낫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이 녀석은 제대로 미1친 놈이다.
"그럼.. 하츠 니가 파라큘 떄리는거 의뢰한 거야?"
"아닙니다. 공주님. 그냥 하츠 점마가 술 마시면서 시험의 층 썰을 풀더이다.
그리고 열애설 얘기하길래... 마 이거 덮을라면 금마 패뿌면 되긋다 해서 팼습니다."
"... 그렇냐 그럼 열애설 덮는건?"
"그것도 의뢰 받아서 한게 아니라, 그냥 제가 한겁니다.
원래 안 죽을 놈들 죽인 게 아니라, 그냥 원래 죽이던 놈들에게 흔적을 남겨서 매스컴에서 다뤄지게 한거지요"
나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무리 친구 떄문이라지만, 자기 죽을 상황까지 감수하면서, 이런 일을 벌일 놈이 있나?
"... 너 이 일 한 이유가 뭐야?"
내가 물었다.
"왜냐구요?
의리를 위해서 한 겁니다. 다른 거 없습니다. 그냥 의리상, 의리 때문에 한겁니다."
별 희한한 놈을 다 보겠네.
"뭐.. 이번 일만 하고 나며는... 더이상 늑대이빨자국도 없심더. 예고장도 없고.. 그냥 유유히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잊혀질 겁니다."
녀석이 말했다.
그런데 나는 갑자기 다른 생각이 들었다.
의리 때문에 죽을 길도 마다하지 않는다라.
그렇담 이 녀석을 내 사병처럼 쓰면 어떨까?
절대로 배신은 안 할 놈 같은데,
"그래 가봐, 가서 처리해. 그 마지막 한 놈"
"알았십니다."
녀석은 방을 나가서 우리 집을 나갔다.
".. 어떻게 할 거야?"
내가 하츠에게 물었다.
"뭘"
"...계속 허탕치게 놔둬?"
"... 그냥 놔둬. 어차피 저놈도 이제 그만할거야. 해봐야 한두번 허탕치고 그만이겠지."
"그래.. 그럼 뭐.."
하츠는 가만히 천장을 바라봤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 할거 하자."
"응 그래. 가자"
나는 하츠의 손을 잡고 내 방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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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건 심야가 아니야
진짜 심야는 음.... 던지기라도 해야(응?)
울프릭 저놈은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놈이라는 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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