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쓰려고 한 대사인데
오오노키와 류(오리지널 캐)의 대화 중
류: 어떻게 보면 츠지카게 님은 행운아십니다.
오(오오노키): 응?
류: 미워한다는 건 살아있다는 뜻이니까요.
미움은 살아남은 자의 특권입니다.
오: 특권이라...?
류: 누군가에게 증오심을 느낀다는 건
그 사람을 압도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개미나 풀잎에게 증오심을 느끼진 않으니까요.
오: 하지만 미워하는 것을 특권이라고까지 할 수 있나?
류: 네. 침해할 수 없는 권리입니다.
이기지도 못한 상대방을
미워할 수도 없다면
너무 가혹하지 않습니까?
감정적으로 미워한다는 것과 행동적으로 보복한다는 것이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님.
하지만 일단은 증오할 권리, 내가 증오하는 대상에 대한 나의 태도를 내가 결정할 권리는 함부로 좌지우지하면 안 될 것인지도 모르겠음.
나루토 세계관에서는 그런 증오심이 복수로 이어졌고
나루토가 그 증오를 끊으려면 언젠가 한방에 전부 다 용서해야 한다(=심정적 청산)는 말을 하는 거 같음
그 말도 이해는 함
난 줏대가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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