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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으로 반짝 물 올렸던 흔직세
작화진들을 갈아엎으면서 방영시기를 미루어 제작했지만
나온 결과물은 영 시원찮았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부분이 스킵되었지만
사실 이 작품은 차라리 쓸데없는 부분을 잘라버린 애니가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제일 첫 부분 주인공 일행들이 이세계로 오게되는 과정을 완전 날려버린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한 짓인지는 아직까지 이해가 안 되지만..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쓸데없는 사족이 너무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맨날 히로인들은 주인공에게 엉겨붙어서 영역다툼하듯이 티격태격거리고
주인공은 그러거나 말거나 마이웨이 쿨한 척
이 상황극만 나오면 굉장히 유치해집니다
그리고 꼭 빠지지 않는 상황극이구요
주인공은 원래 세계로 다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미궁공략을 하는거지만
사실 이 미궁 공략이 지금까지의 주 내용인데
이 미궁공략을 하는 목표성이 굉장히 약합니다
그냥 강해지기 위한 공략 이외 아무것도 아니라서..
그렇다고 현재로서 적대세력인 마인들이 제대로 등장하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이 작품의 정체성이 상당히 애매한 작품입니다
한마디로 하면 속빈 강정
그럼에도 책 페이지 수는 다른 작품에 비해 두꺼우니
읽고나면 상당히 피곤하고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애니가 정말 스킵이 많이 된 케이스지만
사실 본 내용은 왠만큼은 담아낸 정도입니다
물론 위에서 말했듯이 이세계로 오게된 과정까지 쳐낸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지만
내용자체는 유치한데 이상하게 주인공과 히로인의 관계는
성적인 묘사를 많이해서 더더욱 매치가 안 되기도 하구요
그나마 이번권 후반부는 표지의 히로인인 시즈쿠의 내적인 부분을 주로 다루었는데
이 부분은 마음에 들었네요
전투신보다 더 재밌게 본 부분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9권에서 볼만한건 딱 그 부분 뿐
그 외는 솔직히 안 읽어도 상관없지 않나 싶을정도로
작품 내에서도 영양가 없는 내용들 뿐이였네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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