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온의 최대 단점은 주인공의 존재감...
먼치킨 주인공치곤 소아온의 키리토 정도면 능력적으론 그리 심한편은 아니지만...(엘리시제이션에 가면 가상세계 내에선 먼치킨의 정점을 찍긴 하지만...)
역시나 육체적, 정신적으로 밸런스가 완벽한 주인공이라는 점이 문제인듯... 물론 멘탈이 완벽한건 아니고 불안한 모습도 보여주긴 하지만.. 언제나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문제를 해결함... 아니 뭐 애초에 10살에 현재 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자력으로 파악해서 추궁해서 진실을 알아내고도 정서적인 혼란을 대체수단을 통해 훌륭하게 극복해낸 강철멘탈의 소유자이니... (이건 뭐 10살짜리의 사고방식이 20살 넘은 어른보다 나음.. )
이런 설정의 주인공이다 보니.. 북치고장구치고 혼자서 다 해먹으니, 주변 캐릭터들이 다 죽어버림... 심지어 메인히로인이자 진히로인인 아스나는 3부시점에 가면 아예 공기화 되버리고... 각 에피소드의 히로인들 역시 들러리 레벨에 머물러있음.. 남캐들은 더 안습하고...
4부 엘리시제이션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게.. 공교롭게도 이 먼치킨 주인공을 중반부터는 아예 (임시지만..)죽여버렸기 때문에... 주변의 엑스트라들도 제법 활약할 여지가 많아져서 인듯 싶음... 정합기사 렌리같은 인물은 물론이고, 키리토와 유지오의 측근연사였던 로니에, 티제같은 캐릭터들은 키리토가 멀쩡했다면 후반부에선 등장할 턴자체가 없었을 캐릭터였지만, 키리토가 잠정퇴장함에 따라 후반부에 비교적 비중있는 역활을 맡을 수 있게된다던가..
역시 너무 주인공이 잘나도 문제가 됨... 결국 너무 잘난 주인공은 도중에 죽여버리거나 흑화 시키는게(스토리 진행상) 필연인가...
자기가 믿어왔던 현실이 일각이라도 무너지게되면 일반적으론 견디기 힘듭니다.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