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수록 열받아서 쓰는 뱤이 듀그면 안되는 이유

 약간의 스압

1. 이게 무슨 뜬금포

우선 먼저 가신 블리치의 두 존잘남, 우르키오라와 긴을 봅시다.

우르키오라는 매우 매력적이긴 하지만 일단 베이스가 악역이었고

긴은 살려둔다면 후의 일처리가 쿠보ㅗ로서는 매우 곤란했을테니 죽음이 어느정도 납득이 가지만

뱌쿠야는요...? 

적의 강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면 키라의 전례가 있고

최종장의 긴급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면 분명 이것 말고도 다른 방법이 있었을 거에요.

게다가 상대가 심하게 먼치킨이었던 두 존잘남과 달리 뱌쿠야의 상대는 그냥 좀 강한 퀸시 대장격. 

그마저도 비슷한 수준의 퀸시들을 타 대장들께선 열심히 쳐발쳐발하고 계시니

요즘 뱤은 블게에서 욕만 먹습니다. 만해빨이었다느니 허세만 가득하고 실속없다느니

맞는 말이긴 해요. 압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키 180cm의 척보기에도 잘생긴 남자가 가문좋고 돈많고 사회적인 지위도 있는데(+돌싱)

목 좀 빳빳하고 허세좀 있으면 어때서요. 그게 뱌쿠야의 캐릭터성이에요.

차피 2D일 뿐인데 저 스펙이 무슨상관이냐 하신다면,

싸울 일도 없는 애들을 데려다가 vs붙히는 분들도 계신다고 대답해 드립니다.

2. 이건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자꾸 언급해서 ㄷ...뎨동한데...(- -)(_ _) 다시 블리치의 두 존잘남 우르키오라와 긴을 봅시다.

우르키오라는 이 손바닥 안에 있는게 마음이냐며 아란칼편의 최고 수혜컾 우르히메를 폭발시키고 갔고

긴은... 말안해도 다 아시죠... 긴란... 긴란...ㅠㅠㅠㅠㅠㅠㅠ 비록 팔 한 짝과는 결별했을지언정 

찰랑찰랑거리는 생머리와 새하얀 피부와 아련한 눈동자가 완성시킨 그 청초한 모습을

적어도 여성독자들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겁니다.

남성독자 분들도 우르키오라와 긴이 멋있었다는 데엔 거의 공감 하실거라 생각하구요.

그런데 뱌쿠야는요...?

오판으로 만해 뺏기고 그 만해에 본인이 탈탈탈 털린거 밖에 더 되나요.

중간에 뭔가 있었으면 말은 안하지. 이번 전투로 뱌쿠야가 얻을 수 있는 건?

하나 있네요, 그는 좋은 시스콤이었습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거지만,

언젠가 뱌쿠야와 히사나의 러브스토리를 외전이나 과거로나마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었는데

......

그냥 블리치 병맛인증 한 번 더 한거 같아요.

아... 제가왜 투디에 열폭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게다 쿠보ㅗ탓

ㄱ... 그냥 인기캐러니까 한 번 살려주면 안돼요? 엉엉

근데 저번주였나 보니까 이치고가 지킨다 그래서 실낱같은 희망이 보이는 것도 같네요

여지껏 이치고가 지킨다 그래놓고 못지킨 애는 없잖아요? 제가 이치고에게 기대를 걸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