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노하나는 작중에서 나오는 대사들 보면 그냥 전력외로 보는게 타당해 보입니다.
노멀젠>우노가 확실하다고 나올 때 보통 나오는 근거가 소설의 대사와 본편에서 우노가 말한 이치고밖에 아이젠 못막는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후자는 솔직히 파밸로 써먹지 못하는 게 그러면 자연히 노멀젠>석두입니다. 하지만 정작 아이젠 본인이 정면에서 싸우면 난 너 못이김이라고 못박아놨죠
석두 역시 지가 질 거라는 생각은 1도 안합니다.
우노하나도 석두 강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데 왜 저런 말을 했을까....그건 사실상 아이젠이 작정하면 석두나 우노하나는 아이젠에게 손가락 하나 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젠이 정면에서 안싸워주면 그만이거든요. 그러니까 경화수월 안 걸린 이치고만이 진정한 의미로 아이젠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건 그냥 그런 의미로 봐야지 아니면 노멀젠>잔화의 태도까지도 주장이 가능해집니다.
그럼 이제 남은 게 소설의 구절인데
아이젠이 우노하나를 경계 대상으로 꼽지 않았다고 무조건 아이젠보다 약하다고 볼 수 있느냐.
꼭 그렇다고는 볼 수 없어 보입니다.
왜냐면 그 말이 나온 같은 소설에서 아자시로도 마찬가지로 우노하나를 큰 경계대상으로 꼽지 않고 오히려 총대장-쿄라쿠 순으로 경계를 했으니까요.
그럼 쿄라쿠가 정말로 아자시로가 긴장빨 정도로 쎄서 그런 거냐? 그렇지 않습니다. 아자시로는 쿄라쿠에 쥬시로가 세트로 있어도 자기 못막는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니까 13대에서 총대장 빼면 자길 어떻게 할 수 있는 애는 없고 그나마 경계할 사람을 꼽자면 쿄라쿠 정도였죠.
하지만 이후 나왔다시피 우노하나는 아자시로랑 차원이 다릅니다. 족쇄 안풀린 켄파치에게 공기째로 베이는 수준이면 우노하나가 못벨 수가 없으니까요.
당장 우노하나 대사만 봐도 역대 켄파치 중에 우노하나가 진짜 켄파치라고 여기고 있던 건 자신과 자라키 딱 둘입니다.
나머지는 우노하나 기준에서는 자기한테도 켄파치란 이름을 받을 만한 놈들이 아니었단 거죠.
그래서 우노하나가 보는 진짜 켄파치 라인은 그냥 천년 전부터 쭉 자신이었고 자라키가 진짜 켄파치로 각성한 순간 자기보다 강한 켄파치가 나왔으므로 진짜로 이름 물려주고 자신은 죽어서 퇴장. 이 순으로 갔습니다.
그럼 아이젠이랑 아자시로는 왜 우노하나를 경계 안했나. 그냥 당연히 우노하나는 어차피 싸우러 나올 일이 없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아자시로가 그 ㅈㄹ을 하면서 쿄라쿠랑 쥬시로까지 막기 위해 나갔을 때도 우노하나는 꿈쩍도 안했습니다.
작중에서도 석두가 우노하나를 어지간해서는 밖으로 내돌리지 않는데 신지네가 아이젠한테 통수 맞았을 때도 부상자 치료하려고 가려는 우노하나를 막았고, 1차 침공 때도 구호소를 절대 비우지 말라고 엄명을 내렸죠.
웨코문드로 갔을 때조차 우노하나는 한큐면 베어죽일 루드본하고도 싸우지 않겠다고 말하고 부상자 처리만 하고 바로 빠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니까 즉 아이젠이나 아자시로가 우노하나를 아예 경계대상에서 제외한 건 말 그대로 경계할 필요가 없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솔직히 순수 전투력으로 보면 당장 우노하나 만해가 켄파치 수십번 죽였다가 살렸다가 한 뒤에도 천타켄이랑 혈전을 펼치는데 켄파치는 경계하면서 우노하나는 경계 안한다는 선택지가 말이 안되거든요.
어느쪽으로 보든 그냥 전력외로 쳐놨다고 봐야 할 겁니다. 아자시로든 아이젠이든 알만큼 다 아는 인물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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