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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생각) 357화가 스릴만점의 두뇌싸움이 되기 위해서 보여주어야 할 것들.txt
P7GAB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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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5-0 | 조회 789 | 작성일 2016-06-09 04: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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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생각) 357화가 스릴만점의 두뇌싸움이 되기 위해서 보여주어야 할 것들.txt

* 상황정리

1. 링에서의 폭발로 인해 한동안 폭심지 근처의 일을 알 수 없는 상황. 히소카가 데미지를 받았겠지만 클로로에게 트릭을 걸 수 있는 기회를 얻음.
2. 히소카는 한쪽 손으로 번지껌 사출 불가. 한쪽 다리 사용 불가. 이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음.
3. 클로로는 자신의 공격이 완벽히 적중할 확신을 가진 경우에는 위치를 노출시킴. 혹은 차후에 히소카에게 더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혹은 승리를 위한 다음 시나리오를 진행시킬) 확신이 있는 경우. 두 경우가 아니라면 클로로가 위치를 노출시킬 합당한 이유가 제시되어야 함.

4. 클로로의 경우 한손만으로 발동시킬 수 있는 능력, 책갈피를 이용하여 양손이 자유로와야 이용할 수 있는 능력들이 존재. 즉 5개의 능력 (썬앤문, 갤러리페이크, 오더스탬프, 블랙보이스, 그리고 컨버트핸즈) 끼리 연계할 경우 가능한 경우의 수가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음.

기본적으로 357화가 보여줄 승부의 향방은 상황 1,2,3에 부합해야 함. 그리고 4에 모순이 없어야 함. 그리고 승부 후 지금 진행되고 있는 스토리와의 관계가 반드시 밝혀져야 함. 최소 연결시킬 수 있는 실마리라도 제공되어야 함.

그리고 그간 보여준 클로로 히소카 두 캐릭터성이랑도 일치되어야 함. 자세히 살펴보면...


A. 클로로 캐릭터 측면에서

A.1 클로로는 반드시 끝까지 철두철미해야 함. 승리한다면 정말 완벽한 승리.
- 예를 들어 히소카의 생사를 확실히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링으로 내려오는 등 방심하는 모습을 보이면 캐릭터 설정 붕괴.

- 승리한다면 히소카가 마지막으로 쓸 수 있는 트릭을 본인의 추론만으로 눈치채야 함. 히소카가 자기 능력을 떠벌리지 않고도 깜짝 텍스쳐에 대한 완벽한 대응을 보여줘야 함. 클로로가 승리할 경우 히소카의 방심이 아닌 클로로의 뛰어난 추리력으로 승리해야 두 캐릭터 전부 캐릭성을 잃지 않을 수 있음.

- 클로로는 히소카의 번지껌 능력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있음. 따라서 널려 있는 인형의 조각들이 충분히 히소카에게 역이용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함. 단순 본인의 기술 조합만 생각하는것은 이용 가능한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는 클로로답지 않음.

A.2 책갈피를 썼을 때 붙는 성가신 제약이 나오지 않았지만 클로로의 지혜로 이 성가심을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어야 함. 능력 향상이 상당히 큰 것으로 보아 굉장히 클리어하기 힘든 미션이 있을 수 있는데 이것을 히소카에게 단서를 제공하지 않는 선에서 완수 해야 함.

A.1, A.2는 클로로가 승리할 경우 필수로 지켜져야 하는 상황. 클로로가 승리하는 경우 A.2은 독자에게 공개되지 않아도 됨. 클로로의 다음 전투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 추가적으로, 컨버트 핸즈의 능력을 활용해서 링에 내려오는 무리수를 두지 않고도 히소카의 전투불능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함. 무리하게 본인의 모습으로 직접 내려오는 수는 '하수'인것 같음. 암튼 컨버트 핸즈의 다른 활용 (왼손, 양손 이용) 도 보고싶네요.


B. 히소카 캐릭터 측면에서

B.1 번지껌으로 갤러리페이크-썬 앤 문-오더스탬프로 이어지는 폭파공격을 반드시 역이용해야 함. 이를 이용하여 클로로의 퇴로를 막거나 폭사까지 가능함. 이에 대한 단서는 356화에 이미 제공됨. (최초폭파로 인해 폭심지 근처의 모든 인형이 폭파되지 않고 각인이 남아있는 잔해 (인형의 팔) 이 남음)

B.2 깜짝텍스쳐의 기발한 활용이 필요함. 만져봐야만 진위를 판별할 수 있는 깜짝텍스쳐는 클로로 입장에서는 알고 있더라도 아주 까다로운 수... 더욱이 클로로가 들고 나온 능력은 너무나도 깜짝 텍스쳐의 활용들과 잘 어울림. 오더스탬프 혹은 블랙보이스로 조작되는 인형 혹은 사람의 작동 방식이라든지 썬앤문의 각인이라든지 히소카가 역으로 트릭을 걸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한대. 이를 통해 클로로의 100% 확신하는 사고회로를 부술 수 있음. 잘못된 정찰은 되려 독이 되기 때문.

B.3 클로로가 쓰는 책갈피의 제약을 이용해야 함. 클로로가 사망할 경우 더 이상 이 능력의 작동원리가 밝혀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히소카가 승리할 경우) 책갈피가 가지는 약점이 무엇인지 제공되어야 함.

B.4 한번 당한 수는 다시 당해서는 안됨. 히소카가 당했던 전법의 목록은
1) 갤러리페이크+오더스탬프로 만들어진 인형을 상대하는 사이 체술로 인한 힛앤런 그리고 썬앤문 각인이 새겨진 인형의 박수공격.
2) 컨버트핸즈의 오른손 능력과 블랙보이스의 조합으로 가짜 클로로를 쫒게 한 것.
3) 갤러리페이크+오더스탬프로 만들어진 인형에 각인을 새기고 블랙보이스로 사람을 조종하여 각인을 폭파시킨 것 등

B.1, B.2, B.3 그리고 B.4는 히소카가 승리할 경우 반드시 클리어해야 하는 요소. 위와 중복될 수 있겠지만 클로로가 히소카에게 위치를 노출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야 함. 알려진바에 따르면 히소카가 무차별적으로 다수의 인원을 공격할 수 있는 광역기술은 없기때문.


공통적인 사항은 허를 찔릴 수 있되 뜬금 어처구니없는 방심으로 두 캐릭이 상하지 않아야 함. 이는 승자도 패자도 깎아먹는 구도이기 때문에... 클로로가 이긴다면 히소카가 멋진 트릭을 걸었음에도 클로로의 완벽한 용의주도함이 승리를 이끌어야 하고, 히소카가 이긴다면 클로로가 완벽히 용의주도했지만 그것을 맹신한 나머지 패배하는 그림이 만들어져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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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입니다
토가시 전담 편집자로 일하셔야 할 듯 ㅋㅋ
2016-06-09 05:39:23
추천0
[L:56/A:207]
곤성애자
확실히 그렇네요. 어느양쪽도 팬층이두텁고 캐릭터성이확실하기때문에..

마지막문구는 절대적으로 지켜져야하는부분...
2016-06-09 07:22:07
추천0
랄프위검
크 작가 하셔도 될듯
2016-06-09 07:32:06
추천0
[L:9/A:84]
샤니
상황정리 2에서 사용불가가 아니라 사용은 가능하지만 정확성이 떨어지는거 아닌가요?

캐릭터 측면에서는
클로로는 여단의 두목으로써 절대 결투라는 싸움을 할 캐릭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결투에 응해줌(물론 나름 시간을 끌면서 100% 의 승률을 챙기려 했지만)
그런면에서 이번 결투는 방심 이라던가 라기보다는 설명충이 된거에서 부터 굳이 안나와도 되는데 나온거 까지가 히소카에세 던지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네요. 넌 아직 내 상대가 아니다.라는...
2016-06-09 08:45:47
추천0
P7GAB
좋은 지적이신것 같습니다.
1. 제가 한팔과 한 다리에서 번지껌이 사용 불가라고 못박은 이유는 물론 손상된 팔다리에서 번지껌이 사출 가능할 수 있지만 정교한 조작을 할 수 없기때문에 지금 구도상 활용 불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 한쪽 손은 사용할 수 있지요.

2. 캐릭터 측면에서는 말씀하신 클로로의 측면을 조금 나누어서 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클로로가 이번 전투를 승낙한 이유는 반드시 구체적으로 존재하고 전투결과나 스토리에 영향을 줄 것 같아요. 이것은 책갈피의 까다로운 제약과 연관이 있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자신의 능력에 대해 전부 설명한다던가 (이건 독자배려측면도 있지만), 100% 승리를 장담한다든가 인간은 재밌어라는 대사라든가 이런 것은 말씀하신 맥락이랑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히소카를 낮게 보기보다는 클로로 자체가 엄청나게 주도면밀하고 자신이 짜 놓은 시나리오를 100% 신뢰하는 성격에서 나왔다고 생각해요. 즉 상대가 히소카가 아니더라도 클로로는 지금과 비슷한 상황에서 저 대사들을 말했을 겁니다. 이런 클로로의 성격은 클로로의 성 '루시퍼' 자체가 잘 반영하고 있지요. 교만에 빠져 천계에서 추락한 천사 루시퍼말이죠. 방심과 교만은 아주 다른것이거든요. 주도면밀함은 방심과는 매우 거리가 멀지만 교만은 매우 깊게 연관될 수 있지요. 후자는 자신이 신인 것처럼 구축한 논리회로를 100%신뢰한다는 의미니까요.
2016-06-09 09:28:4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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