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에이스 공식 소설에서 사황관련 몇가지 가져와따
신세계의 해적은 모든 게 다르다.
우선 규모가 다르다. 흰수염을 보면 대선장 에드워드 뉴게이트를 아버지로 해서, 대장 십수명과 그 대원. 그것만으로도 천 명이 넘는 대규모 전력이지만,거기다 수십 개의 해적단, 총 전력 수만 명을 거느리고 광대한 영해를 지배하고 있다. 그 영해에서 하는 가업--- 수단(シノギ: 야쿠자나 폭력단의 수입 또는 수입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대해적단을 유지하고 있다.
교역, 항만노동자 수배, 식당업 같은 정당한 일부터 카지노 등 노점, 쇼비즈니스 흥행, 여러 가지 시설 이용료, 무기 밀매, 전쟁병력 제공까지... 영해 내에서 벌어지는 경제활동 전부가 대해적의 수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사황 깃발 하나 거는 자릿세만으로도 수억 그 이상의 가치가 있겠지.
신입 해적들은 신세계에 들어가면 일단 사황 중 누군가에게 인사를 하러 간다. 그렇게 산하에 들어가서 안전을 보장받는다. 보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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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황정도 되면 어딘가의 섬에 궁궐 같은 저택을 짓고, 호화롭게... 라고 생각하곤 한다. 물론 그런 사황도 있다. 빅맘 해적단 샬롯 링링은 노회한 여해적이면서 남편 43명, 아들 46명, 딸 39명이라는 129명 가족이라는 패밀리와 그 혈연, 결혼관계를 통해 토트랜드 영해를 지배, 자신은 홀케이크 아일랜드에 있는 성에서 과자로 된 산해진미 생활을 보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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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수염... 그 녀석은 과거 해적왕 로저와 유일하게, 호각으로 싸운 전설의 괴물!
----지금은, 틀림없는 세계최강!
----원피스에 가장 가까운 남자!
정보상 스컬이 모은 흰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에 대한 정보는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었다.
----흰수염에게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손대지 마라.
“세계최강인가.”
에이스가 한숨 쉬었다.
무엇이 최강인가 하는 건 어려운 문제다. 어린애들이 달리기나 스모, 테스트 점수 같은 걸로 순위를 매기는 그런 문제가 아닌 거다.
해적 마니아 스컬이 오래 모아온 지식에 의하면, 단순한 전투력, 결투 승부라면 카이도가 아닐까... 라고 말해지고 있다. 최강 회담을 안주 삼아 술을 마시는 것 같은 이야기이지만, 카이도는 죽여도 죽지 않는 [최강의 생물]이고, 빅 맘은 [최강의 패밀리],에드워드 뉴게이트는 그 삶의 모습에서 [최강의 해적]이라고.
“흰수염은 인의를 어기면 무섭다. 그건 즉 해적의 세계에서는 [술잔]입죠. 잔을 나눈 부하--- 아들의 죽음을 흰수염은 용서치 않는다. 절대로.”
스컬이 에이스에게 뜨겁게 이야기했다.
“동료를 다치게 하면 그거야 용서치 않겠지. 다른 사황들도... 물론, 나도.”
“확실히.”
듀스가 끄덕였다.
“하지만, 그것도 몇 개로 나누어지잖아. 자기 사람이 상했을 때 단순히 부하를 생각해서 화내던가, 자기 체면이 구겨졌다고 화내던가, 패밀리 전체의 결속을 생각해서 분노를 보이던가...”
“흰수염은 뭐라고 생각해, 듀스.”
“스컬의 이야기를 들으면... 카이도는 위험한 무투파, 빅맘은 비즈니스 쪽이고... 빨간머리는 잡히는 게 없지만, 흰수염은 그쪽으로는 왕도적인 해적이지.”
“산하 해적단은 계속 확대하고 있습죠. 영해에 프리한 해적이 들어오면 대장들을 보내서 따르면 좋고,따르지 않으면 이걸로 제압.”
스컬이 주먹을 쥐었다.
사황이 사분할 하고 있는 신세계지만, 에이스 같은 신입 루키를 포함해 그걸 싫어하는 해적도 존재한다. 그들은 마지막에는 선택해야 한다. 사황 중 누군가의 산하에 들어가서 비호를 얻던가, 멸망당하던가, 무너뜨리고 자신의 영해를 얻던가. 여긴 그런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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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수염은 어디 안 좋은 거야?”
에이스가 갸웃했다.
그럴 리가... 그 괴물이, 어딘가 앓고 있을 리가...
“인간, 나이를 먹으면 언제까지나 건강하게 있을 순 없어. 인간은 늙어. 언젠가 쇠해... 그걸 극복하는 의학은,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아. 내가 아는 한은.”
불사라던가---- 그런 악마의 열매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뭐가, 말하고 싶은 거야.”
“흰수염은 전성기의 흰수염이 아니라는 거야. 로저와 겨루던 때의.”
그리고 에이스는, 그런 흰수염에게 전혀 당해내질 못한다.
레벨이 다른 거다. 어쨌거나 칠무해 징베와 대등했던 에이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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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수염 해적단 총병력 수만. 그리고 영해에는 그 몇 십 배나 되는 인간이 살고 있어. 전부 흰수염의 깃발에 보호받고 있는 거야. 만일, 흰수염의 몸에 무슨 일이 생기면?”
몇 십만, 몇 백만은 되는 인간의 목숨이 흰수염의 목숨과 직결되어 있다.
배 한 척을 어떻게든 끌고 온 에이스에게는 상상도 가지 않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최고의 의료로 흰수염의 건강을 관리해야하는 거다. 1년이라도 더 흰수염의 지배를 길게 유지하기 위해. 그의 지배를 바라고, 그의 깃발을 건 자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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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패권은 변화해왔어. 한 때는 로저, 금사자 시키, 그리고 흰수염... 로저와 시키는 탈락했어. 빅맘은 그 때부터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지만 말이야.”
삿치가 뱃전에 손을 댄 체 말했다.
“지금은 흰수염, 빅맘, 카이도, 빨간머리...”
에이스가 사황의 이름을 늘어놓는다.
“빨간머리는 로저의 직계지만... 자기가 해적왕이 되어 의지를 잇겠다는 것도 아니야. 그쪽이라면 카이도가 더 알기 쉽지. 내가 보기엔, 그건 해적이라기 보단 행패를 일삼는 깡패야. 빅맘은 세대적으로 우리랑 비슷하지만, 샬롯 링링 자신은 육지에 올라간 해적이겠지.”
그녀는 성에 살고 있다. 몇 십 명의 패밀리로 단단히 한 조직도, 해적이라기 보단 마피아 쪽이 그럴듯하다. 그리고 영해에 있는 그녀의 나라를 통치한다.
“그랜드라인에 들어오는 젊은 녀석들은 다들 모험을 원해서 왔겠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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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업이 요리사하고 해서 얕본 건 아니지만, 삿치의 실력은 4번대 대장에 걸맞는 것이었다. 갈날 길이는 90cm정도, 큰 걸 썰 때 쓰는 긴 식칼과 비슷한 한날검이다.
대장은 비등하고, 우열은 없다고 하니까, 이것도 동격인 자가 십 몇 명이나 있다는 게 된다. 흰수염 해적단의 전력에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검사로써는 5번대 비스타 쪽이 훨씬 위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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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수염의 깃발을 건 마을은 이 대장들이 지킨다. 대가로써 금품, 식량, 연료, 노동력 등 여러 가지 형태로 공물을 받는다. 세계정부나 해군을 기댈 수 없게 되면, 다들 사황의 비호를 얻으려고 했다.
“해군은 세계에서 제일 큰 해적 같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신세계는 해군의 영향이 약하네.”
에이스가 생각했다. 이럴 때 제일 먼저 일해야 하는 건 해군 아닌가.
“G 지부가 있는 곳은 관리하고 있지만 말이야. 해군본부라는 건 어디까지나 세계정부를 위한 군사력이야.”
결코 민중을 해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만 있는 조직은 아니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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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황 관련된거 몇개 올려봄. 샹크스랑 에이스 대화 내용도 있고 삿치와 티치 에이스 셋이 자주 등장하는데 원작에서 못본 내용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