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princess's hand1 EP2-3 (통로)
'터벅 터벅 터벅'
잠시 후 부디카와 하츠가 내려와 합류했다.
"그래. 베리어가 있다고?"
부디카가 물었다.
"저~쪽에."
펜리르가 대답했다.
베리어 뒤에는 경비 둘이 순찰을 돌고 있었다.
"흠..... 베리어의 강도는?"
부디카가 물었다.
"모르죠. 깨봐야 알죠."
라인하르트가 말했다.
"셀지 약할지 모르니까 그냥 큰걸로 부술까?"
부디카가 물었다.
"너무 무식한 방법 같은데."
하츠가 말했다.
"뭐? 그럼 다른 방법은 있냐 임마?"
부디카가 하츠에게 화를 냈다.
"있지. 일단 던지라. 만일 깨지며는 아스트리드가 들어가고. 안 깨지며는 큰걸로 깨고. 약하다 치면 그냥 꺠 질거고, 세다 쳐도 뭐.. 손해볼 건 없다. 어차피 들키는 건 똑같을테니까.. "
펜리르가 말했다.
"그게 좋겠군."
부디카는 작은 도끼를 꺼내어 베리어를 향해 던졌다.
'콰앙!"
도끼는 베리어를 뚫고 꽤 멀리까지 날아간 듯 했다.
"뭐야? 뭐야? 베리어가 꺠졌는데?"
"아무도 들어오진 않았는데? 뭐지?"
경비 둘은 당황했다. 도끼가 빨리 날아왔기 때문에 그들 눈에는 베리어가 그냥 꺠어진 것으로 보였다.
"아스트리드."
"넵."
순간, 아스트리드는 눈 앞에서 사라졌다.
"뭐지? 어디갔어?"
엔도르시가 말했다.
"아마도 라완 혼혈인거 같아."
하츠가 말했다.
"라완?"
"어. 라완. 몸을 숨기는 법을 아는 부족이야. 쟤네 가문이 암살자 집안이거든? 그래서 품종개량 차원에서 라완 부족 일부를 받아들여 자기네 땅에서 살게 했지."
"보고를 할까?"
"경보음을 울려야 하나?"
경비 둘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서로 의논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푹! 푹!'
"으악!" "으악!"
둘 다 목에 칼을 맞고 죽어버렸다.
"처리 완료. 들어오십시오!"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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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르시와 그녀의 졸개들은 일자로 된 통로로 들어왔다.
"경보 같은건 울리지 않은 건가?"
엔도르시가 물었다.
"아마도요."
아스트리드가 말했다.
그때,
'저벅 저벅 저벅'
발소리가 들렸다.
"응?"
"적인거 같은데요?"
"그래? 몸좀 풀어 볼까?"
"잠깐만요. 제게 맡겨주십시요."
라인하르트가 앞으로 나왔다.
"뭐? 니깟.. 웁웁.."
하츠는 라인하르트에게 한소리 하려다가 펜리르에게 입을 막히고 끌려 나갔다.
"니 차례가 맞는것 같다. 수고좀 해래이."
"그럼."
라인하르트는 검을 뽑았다.
"아 왜 임마!"
하츠가 화를 냈다.
"닥치고 봐 둬라."
"어? 너희들은 누구지?"
지하실 저편에서 걸어온 FUG 한 명이 말했다.
"몰라도 된다."
"..침입자인가? 전투준비!"
FUG들의 수는 약 7명으로, 포지션도 대충 갖추어진 팀 같았다.
"너희들은 나 혼자서도 상대가 가능하지."
라인하르트가 말했다.
엔도르시와 그녀의 나머지 졸개들은 한발짝 뒤로 물러나 있었다.
"이야아아압!!!"
먼저, 탐색꾼으로 보이는 여자가 니들을 뺴들고 덤볐다.
"운무- 일섬!"
'채앵!"
'니들은 검보다 리치가 길기 때문에 여자의 니들이 닿고 라인하르트의 검이 여자의 머리를 내려치기 전까지 갭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앞에 니들을 두고 머리 위로 검을 들어 내려치는 일섬은 위험할 수 있다.' 고 하츠는 생각했다.
그러나, 여자의 니들이 닿기 직전에 라인하르트이 검은 여자의 정수리에 정확히 맞았다.
"아악!"
여자는 바로 자리에 고꾸라졌다.
"엘라? 엘라? 이노오오오옴!!"
뒤에 있던 창지기가 분노하여 창을 날렸다.
"흥."
라인하르트는 검으로 창을 쳐내 버리고 점프하여 등대지기로 보이는 사람을 공격했다.
등대지기는 등대 위에 있었다,
"채앵!"
'쾅!"
등대가 깨어지고, 사방이 어두워졌다.
"응? 어떻게 된.. 으악!"
"으악!"
'챙! 으악! 쨍그랑! 챙! "으악!"
무기끼리 부딪히는 소리는 많아야 한 두번 났다. 적들은 모두 3합을 버티지 못하고 비명을 질럿다.
몇번의 비명소리가 더 들린 후, 어둠 속에서 라인하르트가 걸어 나왔다.
라인하르트는 아직 살아있는 FUG의 머리채를 잡고 끌어오고 있었다.
'... 대단한 실력이다.'
하츠가 속으로 생각했다.
물론 하츠도 저런 쩌리들을 힘으로 제압할 수는 있다.
하지만 저렇게 간결하고 간지나게 적을 제압하는 것은... 아무래도 어렵다.
"으으.."
"따라와."
'툭'
라인하르트는 FUG를 엔도르시 앞에 내동댕이 치고는 무릎을 꿇었다.
"이 미개한 것을 엔도르시 자하드 공주님께 바칩니다.
"오호라. 꽤 하는걸?"
엔도르시가 말했다.
"으으... 다..당신이.. 에..엔도... (콰직) 크악.."
엔도르시는 발로 FUG의 머리를 밟아 즉사시켰다.
"어라? 죽었네? 계속 갈까?"
"잠깐만요 공주님."
펜리르가 엔도르시를 멈춰세웠다.
"왜 그래?"
"이놈들 몸을 수색해 봅시다. 뭐가 나올지도 몰라요."
펜리르가 말했다.
"몸 수색? 어. 니네가 알아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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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펜리르는 몸수색 같은 일을 직접 하지는 않았다.
대신 아스트리드와 라인하르트의 부하들을 불러서 시켰다.
"철저히 조사해 두도록. 우린 안으로 계속 들어갈테니."
부디카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라인하르트 쟤 D급에서 40년 정도 묵은 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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