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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위버에 깜직한 외모의 캐릭터가 등장해 유저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는 28일 본 서버에 선보일 13번째 캐릭터 '아나이스'. 테일즈위버 유저들을 첫 눈에 매료시킨 귀염둥이 아나이스에 대해 넥스토릭 개발팀의 심기훈 팀장과 이승보, 정한교 파트장 3인방을 만나 들어보았다. 

■ 새로운 방식으로 제작된 아나이스

최근 아나이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것에 3인방은 못내 뿌듯한 표정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해 전면 리뉴얼 이후 처음 선보이는 캐릭터인데다 테일즈위버 최초의 소환사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래픽 담당 정한교 파트장은 아나이스의 외형에 대한 유저들의 호평을 얘기하자 "주변 관계자들의 조언이 도움이 되었다"고 멋쩍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는 "프로토 타입 제작 시 내외부 관계자들께 공유하고 의견을 받았는데 이런저런 조언들을 해주셨다. 아나이스는 캐릭터가 확실히 잡혀 있어서 그래픽적인 이미지가 너무 강할 경우, 유저들이 자신의 캐릭터에 몰입이 안될 것 같다는 조언들을 주셨고 그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고민거리는 그 뿐만이 아니었다. 테일즈위버의 치장아이템은 캐릭터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그런데 귀여움을 어필하려고 작게 만들다 보니 아이템을 입히면 어린아이에게 어른 옷을 입힌 듯 둔한 느낌이 나버리는 것이었다. 

▲ 테일즈위버 개발팀 정한교 파트장

장고 끝에 정 파트장과 개발팀은 새로운 제작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캐릭터와 다르게 레이어를 추가한 것이다. 덕분에 의도치 않게 아나이스는 '새로운 방식으로 제작된 캐릭터'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새로운 제작방식의 도입은 치장아이템 착용 면에서 기대 이상의 상승효과를 이끌어 냈다. 게임의 특성 상 치장아이템들을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만드는데 레이어가 추가되면서 아나이스의 아바타적인 면이 부각되어 비주얼이 강화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고려들은 무기 쪽의 비주얼 강화도 가져왔다. "기존 무기들은 계열별 컨셉만 있었을 뿐 레벨별 컨셉은 없었는데 아나이스는 제작기간을 길게 잡고 작업을 한 터라 새로운 시도들이 들어갈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퀄리티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정 파트장은 밝혔다. 그리고 퀄리티 상승은 유저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 테일즈위버의 첫 소환사 아나이스

▲ 테일즈위버 개발팀 이승보 파트장. 아나이스가 업데이트 되는 28일 아빠가 된다고... 

정한교 파트장에 이어 아나이스에 대해 설명한 이승보 파트장은 아나이스가 "테일즈위버 최초의 소환사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파트장은 "기존 캐릭터가 혼자서 전투를 진행하는 반면 아나이스는 소환수와 둘이서 전투를 수행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었다." 며 아나이스가 소환사라는 점을 주지시켰다. 말인즉슨, 아나이스의 스킬 외에도 소환수의 스킬을 고려하고 나아가 유저가 그 둘을 조작하는 인터페이스 부분에서도 많은 부분변화를 주어야 했다는 것이다. 

▲ 아나이스의 초반 육성을 책임질 미카베어(위)와 루시베어

그 결과, 기본적으로 다른 캐릭터에 비해 스탯이 약한 아나이스의 초반 육성을 고려해 이른바 '몸빵'이 가능한 미카베어와 루시베어를 배치하고 중반레벨에서는 기존 캐릭터들과 사냥시간에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파괴정령 등을 배치했다.  

이와 함께 유저가 보다 쉽게 소환수를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자동 시전을 넣거나 마우스클릭을 수 차례 해야 하는 기존의 조작방식을 원클릭으로 통합하는 등 스마트하게 바꿨다. 더불어, 자동사냥이나 타겟팅 지정 방식 등도 퀵슬롯에 하나로 모아 효율성을 높였다.  

■ 아나이스를 통해 확인 한 테일즈위버의 가능성

▲ 유저들의 제안에 대해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처음 도입하는 캐릭터이다 보니 필연적으로 약간의 버그나 밸런스 불균형을 피해가기는 힘들었다. 9일 데스트 서버에 업데이트되자 유저들로부터 다양한 제안과 지적들이 이어졌다. 재미있는 점은 인터뷰에 응한 개발팀 삼인방이 이런 지적에 대해 숨기지 않고 털어놓았다는 점이다. 

이 파트장은 "캐릭터 하나가 추가되면 굉장히 많은 부분을 고려해서 처리 해야 하는데 아나이스는 소환수까지 같이 추가된 터라 다소 문제점이 있었다."고 솔직히 답변하고 "하지만, 피드백에 대한 전체적인 변경작업이 완료되었고 곧 테스트 서버를 통해서 변경점을 확인하실 수 있을 테니 너그럽게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직후 테스트 서버에서 밸런스와 오류 사항에 대한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아나이스 캐릭터의 새로운 스킬 못지 않게 유저의 지적에 솔직히 답하고 개선점을 찾는 이런 모습은 테일즈위버가 충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단면인 듯해 유쾌한 대목이었다. 

■ 아나이스가 몰고 오는 변화의 바람 '유저 지향'

▲ 새롭게 추가되는 신규마을 '리모나드'

발전 가능성은 개발팀을 이끌고 있는 심기훈 팀장의 설명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심 팀장이 소개한 업데이트 요소들과 향후 개발 방향에서 '유저 지향적인'요소들을 다분히 찾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소개한 리모나드 마을은 보라색과 핑크색의 안개에 쌓인 몽환적인 배경과 아나이스의 컨셉에 맞춰 인형이나 기계적인 느낌의 NPC로 디자인 되었다. 초반부 던전인 베스티지 역시 기계적인 느낌의 몬스터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눈을 만족시켜 주는 이 외형적 요소들과 함께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유저 지향적인 변화'다.

▲ 테일즈위버 개발팀을 이끌고 있는 심기훈 팀장

기존의 테일즈위버가 초보자들에게 다소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개발진은 리모나드 마을을 초반 육성에 많은 도움을 주는 형태로 구성했다. 기존에 텍스트를 통해서 제공되던 플레이 정보를 퀘스트를 통해 튜토리얼식으로 친절하게 풀어냈다.   

초보 던전인 베스티지 던전에서는 사냥에 대한 동기를 제공했다. 심 팀장은 "기존에 제공되던 초보자 던전들이 유저들에게 단순히 사냥과 경험치를 제공 한데서 탈피해 베스티지 던전은 리모나드 마을로부터 연결되는 퀘스트를 통해서 플레이에 동기를 부여하고 초반 육성에 유용한 보상들을 제공하도록 구성했다”고 추가되는 지역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업데이트에만 적용된 것은 아니다. 심 팀장은 "기존의 캐릭터를 플레이 하는 유저들이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대략 한 달에 한 캐릭터 정도씩은 꾸준히 밸런싱 등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유저 지향적 변화가 지속될 것임을 내비쳤다. 

■ 맺으며

▲ 아나이스 업데이트를 기념해 개편된 테일즈위버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이승보 파트장은 "아나이스가 업데이트 되는 날 딸아이가 태어난다. 매우 특별한 날이 될 것 같다. 아나이스에 대한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고, 정한교 파트장은 "정성을 다해 선보이는 아나이스니 만큼 많은 성원을 부탁 드린다. 그리고 기존의 캐릭터들도 다 같은 테일즈위버 캐릭터임을 잊지않고 꾸준히 신경 쓰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심기훈 팀장은 "앞으로 보다 유저지향적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사랑해주신데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애정을 부탁 드린다. 그리고, 7월쯤 고레벨 유저들의 도전정신을 고취시킬만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맺었다. 

28일 업데이트로 에피소드2 '광휘'의 막바지에 들어서는 테일즈위버. 새로운 이야기와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갖고 싶은 그녀 아나이스 델 카릴'을 기다려보자. 

아나이스의 기본적인 능력은 소환.

소환이라 아나이스의 본인 공격력 자체는 다른케릭을 쫓아가기가 힘들다

13 - 14명의 케릭터를 아나이스와 같이 놓고 비교했을때

아나이스가 소환이 없을경우 가장뒤쳐진다고 할수있다 .

하지만 소환을 했을경우 상황은 다르다 아나이스의 일정 스탯 + 소환수능력치 = 현재소환된 소환수

또한 아나이스의 고레벨마법은 장판형식이다.

곰계열소환 제외 하고는 정령을 소환하는 방식이있는데 정령계는 힐/공격마법/버프 등등이 장판형식으로 되어있다 .

무엇보다 곰은.. 일정스킬레벨이 오를때마다.. 진화를한다' '.. = 모습이 바뀐다' '..

 이번 업데이트로 테일즈위버가 다시 흥행을 성공할지 궁금하다 .

공식 홈페이지
http://tales.nex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