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유도 60kg급에 출전하는 영국 대표 선수가, 어린 시절에 '포켓몬스터'
의 카드 때문에 싸움을 벌인 일이 계기가 되어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술회하여 화제가
되는 모양입니다. '애슐리 매켄지'라는 이름의 23세 선수가 그 주인공으로, 그는 11세 때 당
시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포켓몬 카드를 다른 남자 아이에게 빼앗기게 되자 길거리에서 맞
붙어 싸우게 되었는데, 상대의 셔츠를 잡으려는 순간 눈깜짝할 사이에 몇번이나 휙 내던져
지는 등 호되게 당했던 모양입니다.
그 당시 문제아였던 매켄지 선수는 자신도 싸움을 좋아했기 때문에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집으로 돌아와 인터넷으로 조사한 끝에 상대가 유도 기술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네
요. 덕분에 유도에 흥미를 느껴 현지의 유도 클럽을 찾았다가, 그곳에서 포켓몬 카드를 빼앗
은 남자 아이와 다시 만나게 되고, 결국에는 그와 친구가 되어 포켓몬 카드를 돌려받고 유도
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답니다.
퇴학 처분을 당하기도 하고 소년원에 들어가기도 했던 문제아였던 매켄지 선수는, 유도와의
만남으로 재능이 꽃피게 되어, 모든 에너지를 유도에 쏟은 끝에, 주니어 대회에서 성공을 거
두고 마침내는 올림픽 무대에까지 올라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경력의 출발은 바로
어린 시절 그가 소중히 간직했던 포켓몬 카드를 빼앗긴 사건이었다는 얘기네요. 참 재미있는
일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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