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 선생님이 원피스를 1권~100권까지 정밀하게 계산하고 쓰지 않으셨다는 썰을 풀어봄니다.

안녕하세요 ^^ 먼저 제 글을 클릭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원피스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원피스가 완벽한 성서같은 존재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만화작품이 청소년 상업물이라는 점에서 어쩔수없이 출판사의 입장이 반영되며..인기에 좌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글을 올립니다.

다시 한번 원피스를 성서처럼 생각하시는 분들께 죄송의 말씀 전합니다 ㅠ

1. 1권에 등장하는 샹크스 눈의 상처.

- 이때는 루피가 에이스를 만나기 전 상황 입니다.

  루피가 사보와 에이스를 만났을때는 이미 샹크스와의 이별후 해적이 되겠다고 결심한 상황인것을 볼수있지요...

  그렇다면 에이스가 아직 어릴때 즉, 흰수염 해적단이 되기 10년도 전에 샹크스의 눈에는 상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검은수염에게 받았다는 샹크스의 상처는 어떻게 되는것일까요?

   상황적으로 검은수염이 적어도 흰수염에게 배신을 한뒤에 샹크스와 대치를 했다고 봐야 맞는데 말이지요....

  아무리 봐도 상황적으로 에이스가 티치와는 한번 만난 이후에 샹크스가 티치랑 대치했다고 보는데 ...

  짜잘한 스토리도 아니고 굵직한 스토리치고는 살짝 동떨어지는 부분은 있습니다.

  게다가 흰수염과 샹크스가 부딪히면서 샹크스가 경고를 하는장면이 있는데....

  이때도 샹크스가 분명 흰수염에게 최근의 상처임을 강조합니다.

  1권부터 등장했던 샹크스 눈의 상처가 갑자기 최근 티치와의 결투로 위장하져..

  이미 여기서 시나리오 수정 한번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ㄷㄷ

 -때문에 오다 선생님이 검은수염VS에이스의 구도와 에이스가 죽는 단계의 설정을 1권부터 차분히 준비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원피스가 1화부터 300화를 넘기는 장기연재가 될것이라는 보장도 없는데 그렇게 너무 속단하지는 않죠...

 상업전단지는 가변성이 100% 존재합니다. 특히 오다가 첨부터 네임벨류가 있는 작가도 아니었고.. 신인벨류 였는데

  출판사 , 편집자의 입김이 전혀 작용하지 않았을까요?

 때론 새로운 캐릭터에 대해서도 여성 독자층을 노려라, 피규어 판매를 노려야 하니까 새로운 캐릭터를 뽑아라.

 개그스러움을 추가해라. 전투장면을 늘려라 줄여라... 이런 어드바이즈가 다 들어 간다고 합니다.

  (아이실드작가의 만화가 입문서, 데스노트작가의 바쿠만 , 우리나라 만화가 인터뷰를 통해서 공공연하게 알고 있는 사실이죠)

물론 캐릭터 디자인이나 인물관계도 및 작품의 배경이되는 지도는 첨부터 많이 구상을 하고 연구를 하고 작품에 임하죠...

하지만 모든 캐릭터의 컨셉 ( 성격, 특성, 취미 , 전투방식 기타등등) 이런걸 전부 구상하고 내용의 세밀한 전개까지 다 고려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검은수염의 도안이 원피스 1권당시부터 준비되었다는 말이 많긴하죠..

하지만 검은수염의 굵직한 내용상 역활 및 잔가지 스토리의 역활이 100% 정해지는건 아니죠...물론 아웃트라인은 있을수있죠

최종 보스가 된다는것 정도? 하지만 에이스의 죽음이나 그런것 까지 준비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데스노트 작가같은경우도 작품진행중에 생각보다 데스노트의 인기가 대단하여 1부에서 완결하려던걸 2부까지 생각하면서 L을 죽였다고 하셨죠...

참고로 ...일본내에서 단기간 매출성적은 데스노트가 원피스 능가합니다. 모르시는분을 위해서 말씀드리자면...뜨내기 작품은 아니다 이말이죠 ㅋ

암튼 이때 미사와 L이 접촉하는 4권분량쯤에서 작가가 몇날 고민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L이 죽는것을 결심했다고 하죠 (7권에서 L죽습니다)

원피스 작가 같은경우에 밑에 물리학개론님의 글에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크로커다일편에서 넘어가는 도중에 검은수염 에이스 전부다 등장하는 그 정도 시점에서 오다가 검은수염의 컨셉을 완벽하게 구상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원피스가 탄력받아서 600화 넘기고 2부스토리가 가능하다 싶어서 그즈음에 장기적으로 내다 보았을 확률은 있다는거랄까요 ㅎㅎ

600화 이후 4주휴재같은것도 개인적으로는 그 사이에 쉬고싶은것도 있지만 캐릭터 디자인을 연구할 시간을 좀 벌고 싶은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분들은 2년이란 시간의 격차를 4주휴재로 느끼게 만들었다고 하시는데요 ㅎㅎ 그것도 맞을수있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2부 이후 시나리오를 재정비하고 캐릭터 디자인 새로 뽑고 그런걸 구상했다고 생각합니다.

2. 상디의 개드립

이건 뭐 잔 스토리이고 따질 필요성도 없긴 한데...그래도 머리 식힐겸 적어봅니다.

상디는 루피와 처음만났을때 분명히...악마의 열매에 대한 존재를 몰랐던것으로 나오고 놀랍니다.

그런데 갑자기 상디가 입살롬을 보았을때 투명투명열매의 도감을 보았다고 하져....ㄷㄷ

쟤가 볼때는 악마의 열매도감이란것도 티치가 블랙홀열매 먹을때 흰수염배에서 배신을 하기 위한 장치로서 오다샘이 새로 준비한 아이템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을 상디도 본것처럼 하면서 자연스럽게 시나리오 흘려 보냈다고 할수있죠

정말 깐깐하게 따지고 들어간다면 원피스 작가가 정말 1화~완결까지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구상하지는 않았다...이런말씀드릴려고 써봤습니다.

어쩔수없이 상업전단지의 숙명이죠

자기표현이 제대로 들어가려면 독립영화 독립만화 이런걸 해야죠...ㄷㄷ

영화같은것도 감독이 정말 밸류있는 상 타고 이런감독 아니면 영화배급사 스폰서 압력 무지 받습니다. 러닝타임시간 압박부터 배우캐스팅까지....

더많이 증거를 쓸수있는데...뭐 반증이란게 한개만 되도 반론은 증명되는 거니까...이쯤에서 끝내겠습니다.

글 더 길어지면 지루해질 염려도 있고 말이죠 ㅎㅎ

다시한번 원피스를 신성시 생각하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는 원피스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원피스의 무대배경을 제일 좋아합니다.

오다샘이 화면배경 디자인 같은건 정말 ...ㅎㄷㄷ

사실 오다샘은 시나리오보다.....디자인이 쩐다고 생각해서 글적어봤습니다.

PS

필력은 데스노트작가가 제일 좋은데...디자인은 오다샘이 제일 좋더라구요 ㅋㅋ

시나리오는 아다치미츠루, 우라사와 나오키를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가볍게 작품 보실때 아다치미츠루 작품 괜찮습니다. H2 강추입니다 ^^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개인의 의견을 쓰는 장이자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