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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루의 진의와 그의 정체(키자루는 루피 최후의 적)
안녕하십니까 ?
키자루란 해군대장은 참으로 이상한 면이 많은 인물입니다.
2년전 샤봉디제도에서 아푸,호킨스,우르지,드레이크를 쓰러뜨렸으면서도 그들을 방치하고 엉뚱하게 별 대단하지도 않은 해적 500명을 잡아갔습니다.
본인이 천룡인의 노여움을 가라앉히려고 자원해서 루피를 잡으려고 출동했으면서 정작 루피를 열심히 잡으려고도 안 했습니다.
통신 전보벌레 대신 일부러 도청전보벌레를 가지고가서 센토마루의 지원요청 연락을 무시하고 뒤늦게 도착하고.
그러면 재빨리 루피쪽으로 이동이라도해야하는데 괜히 지나가면서 괜히 초신성들만 때려잡고 늑장을 피우는가하면, 그래놓고 그 초신성도 안 잡아갔습니다.
센토마루가 또 엉뚱한 전보벌레를 가져가서 연락이 안되었다고 질책하는걸 보면 상습적으로 이 짓을 함을 알 수 있습니다.
키자루 덕택에 초신성들은 대장의 무서움을 깨닫고 더 신중해지고 노력해서 2년후 강해졌습니다. 이건 다 키자루의 공입니다.
조로를 죽일수 있음에도 일부러 시간을 끌며 공격을 안하고, 레일리가 난입하도록 해주었습니다.
처음부터 빛의 속도를 가진 레이저로 조로의 심장을 뚫었으면 끝날일인데 말이죠.
마르코하고 싸울땐 정확하게 쏘는 레이저가 왜 루피네나 초신성에게 쏠 때만 빗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상전쟁에서는 패기도 안 쓰고 타격에 강한 고무에 허구헌날 발차기만 날려대고, 루피에게 "기세만으론 안돼, 밀짚모자" 하며 친절히 충고까지 해주었습니다.
정상전쟁에서 루피와 로우가 도망갈 때는 팔척경곡옥이라는 광역레이저공격을 썼는데, 견문색의 달인인 해군대장이 단 한대도 레이저를 못 맞추는 성과를 선보였습니다.
키자루는 마치 해적세력을 키워주려고 작정한 것 같습니다. 작가 공인 설정인 키자루의 가치관이 "애매모호한 정의" 라는 것도 영 수상합니다.
전 키자루가 천룡인을 무너뜨리기 위해, 해적의 세력을 빌리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키자루의 스승인 제파선생 은 "예전부터 뭘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녀석" 이라고 그를 평했습니다.
비슷한 평을 들은게 징베로부터 "흰수염어른의 배에 있을때부터 뭘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남자" 라 언급된 검은수염입니다.
20년동안 자신의 본색을 숨기고 산 티치처럼 비슷한 평을 듣는만큼 키자루도 자신의 본색을 숨기고사는 것 같습니다.
키자루는 언제나 천룡인의 말을 잘 듣는 대장입니다. 다른 대장들은 천룡인이 시켜도 그다지 루피잡기에 관심없었는데 오직 그만이 루피를 잡으려고 하였습니다.
천룡인에게 가장 충성하는 해군대장. 우리는 비슷한 한 인물을 통해 키자루의 꿍꿍이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바로 가장 정부말을 잘 듣는 칠무해 바솔로뮤 쿠마. 덕분에 정부로부터 가장 신뢰받고 이권도 많이 얻었지만 사실 쿠마는 진짜목적을 숨기고 신뢰와 이권을 얻기위해 그런 것이였습니다.
키자루 역시 쿠마와 비슷한 케이스. 정부의 말을 가장 잘듣는 칠무해가 사실은 정부를 무너뜨리려고 했듯이.
천룡인의 말을 가장 잘 듣는 해군대장이 사실은 천룡인의 파멸을 바라며, 세계정부를 무너뜨릴 해적 세력을 뒤에서 키워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정부비밀병기였던 파시피스타에 다른 대장들을 제치고 그의 열매의 능력인 레이저가 최우선적으로 채용된 것을 보면 천룡인은 대장 중 키자루를 가장 신뢰함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얼마후에 세계정부 가맹국들의 왕이 참여하는 세계회의가 열리므로, 당연히 이 세계회의장의 경호는 최상으로 해야합니다.
시라호시 일행이 세계회의에서 어인섬의 지상이주를 건의하려고 드는걸 보면, 이번 세계회의는 천룡인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초에 어인섬 이주약속은 오토히메 왕비가 천룡인과 약조한 것이기에, 약조이행을 위해선 천룡인이 참여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호책임자로는 천룡인이 가장 신뢰하는 대장 키자루가 임명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이 키자루가 지금까지의 가면을 벗고, 마침내 본색을 드러내 세계회의의 경비를 소홀히 한다면 어떻게될까요 ?
시라호시가 고대병기 포세이돈임을 아는 카리브. 그 카리브는 현재 카이도에게 붙잡혔고. 카이도는 세계가 파괴되어도 좋다는 가장 거대한 전쟁을 준비중입니다.
결과적으로 카이도는 키자루의 도움으로, 세계회의장에 난입하여 시라호시 공주를 납치해가는 스토리를 상상해보입니다.
또 키자루가 속을 알 수 없고 오랫동안 본색을 숨겼다는 점에서, 비슷한 설정을 가진 검은수염과의 커넥션이 의심됩니다. 어쩌면 키자루는 "제2의 베르고" 가 될지도 모릅니다.
카이도가 세계회의에 난입해 시라호시를 납치하려면 내부의 조력자가 필요하고 그 인물이 키자루가 될 수도 있지않나 싶습니다.
키자루는 천룡인의 말을 가장 잘 따르는 척 하지만, 사실은 해치우는게 목적인 쿠마나 검은수염과 비슷한 유형의 인물이란게 제 생각입니다.
마지막 가설은 좀 황당한걸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저는 검은수염이 최종적으로 악마의 열매를 3개먹을 것이라 예상하는데, 그 이유는 해적깃발은 선장의 특징을 반영하는데 검은수염해적단의 깃발은 해골3개입니다.영혼이 3개라는 복선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3개의 영혼은 누구일까요? 앞서 말씀드린 티치와 쿠마, 키자루의 유사성. 속을 알 수 없으며 해적들을 육성하고있고, 해적의 힘으로 세계정부를 무너뜨리려고 한다.
즉..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티치=쿠마=키자루. 동일인물이 아닐까 의심됩니다.
먼저 티치와 쿠마는 똑같은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반신이 커다란데 비해 하반신은 왜소합니다.
티치의 어둠어둠은 인력. 인력의 반대는 척력. 즉 도톰도톰을 먹은 쿠마는 티치와 반대입니다.
그리고 또 한명 티치와 반대인물이 어둠의 반대. 즉 빛입니다. 바로 키자루입니다.
이런 절묘한 구도는 오다 작가님이 심어놓은 티치의 정체에 대한 힌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티치는 경박하지만 쿠마는 신중하고. 티치는 뚱보이지만 키자루는 마른 체형의 꺾다리입니다. 서로 정반대입니다.
티치가 악마의 열매를 2개 먹으려면 영혼이 2개 필요합니다. 마침 그 때에 쿠마의 영혼이 사라지고 인간병기가 되었습니다.
사라진 쿠마의 영혼은 검은수염의 몸속으로 돌아가서, 영혼이 2개가 되어 흰수염의 흔들흔들 열매를 추가로 먹는게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검은수염이 3개째의 열매(카이도우의 열매로 예상) 를 먹는순간. 키자루의 영혼이 검은수염의 몸속으로 옮겨갑니다.
3개의 영혼이 하나가 되어 쿠마의 신중함, 키자루의 유들유들함을 손에넣은 검은수염은 흰수염이 지적한 과신과 경솔이 사라지고, 카이도의 열매를 먹어 어둠어둠의 약점인 데미지를 몇 배로 흡수하는 약점이 사라져 진정으로 최강의 존재가 됩니다.
티치는 흰수염의 배에서, 쿠마는 혁명군의 간부로서, 키자루는 해군대장으로서 살아왔고. 각각 해적계, 혁명군,세계정부의 내부사정을 모조리 알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인지는 모르지만, 티치와 쿠마와 키자루는 각자가 지닌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쿠마가 루피일행을 도와준 것도 루피를 성장시켜 세계정부와 맞서싸울 병력으로서 키운것.
티치는 흰수염과 신세계를 항해하고. 쿠마는 드래곤과 세계를 떠돌며. 키자루는 세계정부의 정보망을 이용하여. 어둠어둠 열매를 찾고, 고대병기의 위치를 찾아왔습니다.
티치+쿠마+키자루=검은수염 최종체. 3개의 영혼을 가지고, 3개의 악마의 열매. 각각 초인계,동물계,자연계의 최강열매만을 골라먹은 괴물.(각성한 어둠어둠은 자연계최강으로예상)
해적,혁명군,세계정부의 내부사정을 모조리 간파하고 있는자. 고대병기를 손에넣고 세계를 유린할 자.
이것이 에이스가 말한 "남보다 몇 배는 살아온 인생" 의 비밀이 아닌가 합니다.
비의 시류가 티치와 만나기전에 이미 티치를 알고있던점도 이상합니다. 키자루를 통해 시류는 티치를 소개받은게 아닐까요 ?
티치=키자루라는 사실은 티치 최대의 비밀이니 아직 동료가 아닌 시류에게 숨기고 말입니다.(그래서 티치는 시류와 처음 만났을 때는 시류를 처음본척 하였다)
성지 마리죠아에 라피트가 너무 쉽게 침입한점도, 표지연재 에이스편에서 일부러 검은수염의 위치정보를 흘려 에이스를 바나로섬으로 유인한 것도 키자루의 소행이였던 것입니다.
해군배에 그 당시 0베리에 불과한 별로 중요인물도 아니었던 검은수염의 정보가 해군극비정보로 다루어진 것도 키자루의 소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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