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영국 국왕 즉위.."어머니 죽음, 가장 큰 슬픔의 시간"
“나의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이자 여왕의 죽음은 나와 모든 가족에게 가장 큰 슬픔의 시간이 되고 있다.”
버킹엄궁은 8일(현지시각)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숨진 뒤 즉위한 찰스 3세 국왕(74)의 성명을 발표했다. 찰스 국왕은 성명에서 “우리들의 소중한 군주이자 사랑하는 어머니의 죽음을 가슴 깊이 추도하고 있다. 나는 여왕의 죽음이 전 국가, 영 연방, 그리고 세계의 셀 수 없는 사람들에게 깊은 슬픔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찰스 국왕은 이날 왕위를 승계하면서 영국의 정식 국왕이 됐지만, 대관식은 관례에 따라 몇 개월 뒤 열릴 전망이다. 찰스 국왕 부부는 이날 밸모럴성에 머문 뒤 9일 런던으로 이동한다.
영국 정부는 ‘런던브리지 작전’이라 이름 붙은 여왕 서거 계획에 따라 향후 장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국장은 여왕 서거 후 10일째 되는 날에 치러진다.(후략)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