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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릴소] 세계의 종언
Mr구름 | L:18/A:329
849/890
LV44 | Exp.9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4-0 | 조회 805 | 작성일 2012-11-13 22: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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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릴소] 세계의 종언

 

 

 

 

 

 

 

안녕하십니까. 상남자 Mr구름입니다. ㅇㅂㅇ

 

이번 GG릴레이의 2번 타자를 맡게 되었사오니 잘 부탁드립니다.

 

전번에도 언급되었지만 순서는 센스민트 - Mr구름 - 레파 - 슛꼬린 - Irregular - 에이와스 순입니다.

 

1번보고 아무 생각도 안들더군요.

 

받은만큼 복수가 불가능하다면 받은만큼 딴 사람을 괴롭히려고요.

 

자, 그럼 똥의 세계로 가볼까요.

 

 

 

--------------------------------------------------

 

 

 

 

 

 

51층. 아직 최상층의 위치는 밝혀지지 않았다.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 하늘…… 그것과 비슷한 모습을 한 천장을 바라본다.
 50층 돌파가 이뤄진지 얼마나 지났다고, 많은 유저들이 보스 룸의 확인을 마치고, 벌써 공략 회의를 끝낸 상황이다.
 이제 내일, 내일이 51층 보스 룸 공략전.
 최상층이 밝혀지지 않은 이곳은, 외부에서 보기에도 그 끝을 가늠할 순 없다. 단지 모든 유저들이 이번이 마지막이기만을 바랄 뿐.
 “무슨 생각 해?”
 벤치의 뒤에서 팔을 걸치고 내 앞으로 얼굴을 들이미는 누군가.
 강한 햇빛에 역광을 받아서 잘 보이지 않지만, 단정한 이목구비와 긴 머리, 조금 날카로운 눈을 가진…… ‘여성’으로 보이는 누군가.
 흰색과 짙은 오페라색의 옷은 혈맹 기사단 부단장님의 그것이다.
 피식, 웃고는 얼굴을 치우고 내 옆에 와서 앉는다.
 “요스나……?”
 “잤어? 눈이 흐릿해.”
 겉보기엔 분명히 여성스러운 모습이다. 그러나 남자다.
 “요새 공략회의는 지친단 말이야.”
 높은 톤의 목소리. 그러나 남자다.
 “그렇지, 먹을래? 집에서 만들어 온 샌드위치인데.”
 가정적인 취미, 남에게 따뜻한 태도. 그러나 남자다.
 “그럼 받아볼까?”
 호밀빵 사이에 넣은 야채와 고기의 식감이 부드럽게 입안에 퍼져나간다. 한입 가득 베어 문 샌드위치는 분명 이 세계에서 맛본 적 없는 맛이다.
 “………이 소스는……”
 “놀랐어? 조합식에 따라 내가 만들었지.”
 가슴을 당당히 펴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쓴웃음이 나온다.
 실로 여성스러운 그 모습에 가끔씩 감탄이 나온다. 이 게임 안은 분명 남성 유저만이 접속할 수 있을 텐데, ………이런 아이가 있기에 사람은 게이가 되는 것이겠지. YO라고 외친 어떤 외국인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
 “드디어 내일이네.”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어.”
 그녀…… 아니, 그의 얼굴에 뜨는 외로운 표정은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닌지라, 보다보면 심히 빠져들게 되어버린다.
 “그래도 걱정 말라고, 무슨 일 있으면 내가 지켜줄게!”
 “네가? 날?”
 우스운 소리를 들었다는 태도에 조금 삐진 듯 볼을 부풀리곤, 금세 기분을 전환한 요스나가 입을 열었다.
 “자, 어두운 얘기 끝내고. 오늘은 우리 집에서 쉬다 가.”
 “………그래.”
 앞서 걸어가는 뒷모습을 잠시 바라보다, 오늘의 공략 회의를 떠올렸다.
 선발대로 보내진 자들의 미귀환.
 지금까지 청년막을 잃고 돌아온 유체들은 많았지만, 미귀환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어쩌면 최고로 위험한 일이 될지도………’
 조금 각오를 다지며, 요스나를 따라 포탈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음 날.
 
 요스나와 함께 들어온 곳에서 순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몰렸다가 흐트러진다.
 “어이! 앙즈토!”
 클라잉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보자 그곳엔 나의 몇 안 되는 친구인 클라잉과 앙길이 있었다.
 “오늘 컨디션은 어때?”
 “그럭저럭”
 “네가 잘 해야 할 거야.”
 주변 유저들은 내게 시선을 집중하고 있었다. 그것은 50층 공략 당시, 더 슬립 베드라 불리는 강력한 보스를 상대할 때, 사선의 끝에 내가 사용했던 두 번째 유니크 스킬, ‘이딜류’ 때문이겠지.
 수축식, 회전식, 폭발식 등 수많은 딜도의 안에서 유일하게 이중 딜도 사용자.
 눈에 띌 만도 하다. 원본의 10% 힘밖에 못내는 모조 궁그딜도의 힘을 50%까지 끌어올리는 ‘신성딜도’에 비하면 부족할지 모르지만.
 “모두 모였나?”
 그 사이, 거대한 문 너머에서 수많은 레어 장비를 두른 자들이 하나 둘 씩 걸어오고 있었다.
 맨 앞, 짙은 오페라색 갑옷을 두른(그러나 배꼽이 있는 복근만큼은 노출해있다) 혈맹 기사단장 테스토스테론을 따라 그와 대조적이라도 되는 듯 핑크색의 얇은 속옷 한 장만 걸친 수많은 게이들이 걸어 나오고 있었다.
 저들도 하나하나가 강력한 힘을 가진 자들.
 “그럼, 제군들! 출발하겠네! 코리더 오픈!”
 테스토스테론이 손에 든 코리더 크리스탈을 높이 치켜들고 외치자, 거대한 핑크색 포탈이 열렸다.
 이제, 51층의 보스전이 시작된다.



 보스 룸의 안.

 “젠장!! 저게 대체 뭐야!!”
 “클라잉 뒤!”
 소리친 앙길이 손에 든 끝이 거대한 돌기모양으로 되어있는 딜도를 휘두른다. 그러자 상대 보스의 다리가 튕겨져 나간다.
 보스의 이름은 더 스컬 빌리퍼.
 전설의 게이의 이름을 가진 괴물. 수많은 다리 끝은 전부 종류가 다른 딜도로 되어있다. 효과는 랜덤.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화상형, 냉각형, 마비형, 연사형.
 특히 연사형은 위험하다. 한 번의 공격으로 완벽한 게임 오버다.
 “앙즈토!”
 요스나가 뛰어들어 앞에 달려있는 거대 딜도 다리를 튕겨낸다.
 “괜찮아?!”
 “응!”
 양 손에 든 딜도의 손잡이를 꽉 쥐자, 조금 마음이 침착해졌다.
 괜찮아. 이길 수 있다.
 모두의 마음에 작은 실망 때문에 순간 움직임을 멈춘 것은 사실이다. 더 스컬 빌리퍼는 강력한 보스지만, 게이킹 에이앙스는 아니다.
 즉,
 
 이곳도 종착점은 아니란 뜻.
 
 모두의 사기가 조금씩 떨어져가는 사이, 한 남자만은 적어도 멈추지 않았다. 그 의지는 꺾이지 않는다는 듯.
 그 이름은 테스토스테론. 현 앙스의 움직이는 성 최강의 사나이.
 신성딜도가 스컬 빌리퍼의 머리를 꿰뚫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나와 요스나가 달려들었다.
 양 손에 든 딜도가 빛을 발한다.


 이딜류 딜도스킬 - 아레이스타 버스트 스트림!


 최대 10연속을 자랑하는 연사형 딜도조차 넘어설 수 없는 16 연속의 후장 관통에 의한 압도적 유린. 그리고……
 “요스나, 스위치!”
 “오케이!”
 완벽한 타이밍에 뛰어든 그녀…… 아니 그가 손에 든 송곳 모양의 딜도를 움켜쥐자, 빠른 속력으로 딜도스킬이 휘둘러진다.
 저것 또한 유니크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희귀한 기술로,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딜도 모양을 하지 않은 딜도. 저 공격에 당한 데미지는 ‘부상’처리 되어 특수 아이템 없이는 회복되지 않는다.
 이런 방식으로 조금씩 사기를 되찾아가는 수많은 게이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싸움의 종착을 향한 한걸음을, 다시 한 번 내딛기 휘해.



 “모두……… 몇 명 당했지?”
 “14명…… 청년막을 잃었어.”
 그 말에, 절망적이라는 듯 주위의 분위기가 일그러진다.
  “거짓말이지………”
 클라잉이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 주저앉는다.
 마찬가지로 절망적인 표정을 지울 수 없는 내 옆에, 요스나가 앉아 손을 잡아온다.
 가상에서도 느껴지는 이 온기는, 무엇이라 설명해야할까.
 그리고, 그것 덕분일지도 모른다. 그 순간 내가 ‘그 것’을 발견한 건.
 마치 신이라도 되는 듯, 모든 게이들을 사랑스럽다는 눈으로 바라보는 그것.
 혈맹 기사단장. 테스토스테론.
 “……?”
 요스나의 손을 놓고, 주머니에서 작은 딜도 하나를 꺼낸다. 본래 용도는 노약자를 위해 만들어진 소형이지만, 분명 작은 데미지를 주기엔 안성맞춤이다.
 ‘만약 아니라면 무릎꿇고 사과할 수 밖에……!!’
 손에 든 딜도를 휘두르자 투딜 스킬이 튀어나와 테스토스테론의 엉덩이를 향한다. 그때 발견했는지 미처 그 딜도를 보지 못한 테스토스테론이 당황하고,
 텅!
 튕겨지는 소리가 들려오며 테스토스테론에게서 딜도가 튕겨져 나온다.

 

 <not insert object>
 삽입 불가 오브젝트.

 

 “역시…… 그랬군.”
 영문을 모르는 분위기가 오가는 가운데, 테스토스테론과 나만이 조용한 상태를 유지했다.
 “뭐라고 말 좀 해보시지? 에이앙스.”
 ?!
 주변 게이들이 모두 놀란 듯 상황을 둘러보고, 요스나도 나를 빤히 바라보며 그게 무슨 소리냐는 듯 침을 삼켰다.
 “훗, 훌륭해. 내 정체를 밝혀내다니.”
 테스토스테론……아니, 모든 것의 근원인 그 자.
 “그래, 내가 에이앙스다.”
 에이앙스가 입을 열었다.
 그가 손을 흔들자, 주변 게이들이 모두 바닥에 엎어져 얇은 신음을 흘렸다.
 “마비 딜도를 사용했어. 원래라면 최종장은 이곳이 아니다만, 뭐…… 머지않은 상황이었으니. 자네에게 기회를 주지. 이곳에서 날 1대 1로 상대해 쓰러뜨릴 기회를.”
 “………”
 “안 돼……… 앙즈토…”
 요스나가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팔로 내 바지 끝을 붙잡았다.
 “뭐, 사양할 것 없어. 어차피 이딜류는 날 쓰러뜨리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니.”
 “뭐?”
 “그래, 자네는 이미 알고 있겠지. 어째서 자네 혼자만이 이딜류라는 유니크 스킬을 가지게 되었는지.”
 “………”

 “그래, 그건 이 세계 유일의 ‘이성애자’에게만 주어지는 무기. 게이 킹을 쓰러뜨릴 유일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권리다.”
 


 무수한 게이들을 피해 다닌 이유가 무엇이지.
 친구인 앙길과 클라잉의 결혼 신청도 받지 않은 이유, 이딜류가 밝혀진 후 3p를 요청해오던 게이들을 거절한 이유.
 내 취향이 아니어서? 아니다.
 내가 게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앙즈토라는 노골적인 아이디도, 모두 다 조금이라도 게이처럼 보이기 위해 만들어진 아이디.
 그저 잠시, 입시 후의 호기심으로 접속한 게임.
 그리고 그곳에 갇혀 내 모든 것을 바꿔버린 그 것.
 그래……… 무슨 말을 하던 이것만은 확실하다.

 난 동성애자가 아니며, 될 수도 없었다.



 충격적 발언이 이어진 후, 나는 그에게 패배했다. 이딜류의 힘은 결국 그가 만들어낸 힘.
 내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게 끝나버렸다.
 “실망이군.”
 거대한 신성딜도로 내 청년막을 겨냥하는 에이앙스.
 이걸로…… 나는 끝난다.
 푹!
 소중한 무언가가 찢어지는 소리가 울리고, 신성딜도(아니, 이미 그것 자체가 궁그딜도인)가 꿰뚫은 것은 내가 아니었다.
 “요…………………스나……?”
 공격을 막고, 소중한 것을 잃은 그가 살짝 울먹이는 표정으로 날 바라봤다.
 “말했지……? 앙즈토군은 내가 지킨다고.”
 샤락.
 작은 소리와 함께, 요스나가 사라진다. 정확히는 그 소중한 무언가를 잃고 유체가 되어 떠돌게 된다.
 대체…… 난 무엇을 위해…… 어째서……
 “어째서!!!”
 고개를 들고 몸을 일으켜 상대의 궁그딜도를 튕겨내고 왼손에 든 딜도를 휘둘렀다. 그러나,
 캉!
 빠져있던 힘이 화근이 된 것인지 내 손에 있던 딜도는 부러지고, 반쯤 실망한 표정을 지은 에이앙스가 내 청년막을 향해 궁그딜도를 휘둘렀다.
 푹!
 엄청난 고통과 함께, 내 몸이 유체가 되어가는 느낌이 왔다. 그러나,
 푹!
 에이앙스도, 주변 게이들도 모두 놀란 표정이 되었다.
 내 손에 들려있는 것은, 딜도의 모양을 하지 않은 딜도. 송곳형의…… 요스나의 그 물건.
 그것의 힘은, 어디를 뚫든, 청년막을 뚫은 것과 같은 수준의 ‘소중한 무언가’를 잃게 하는 것.
 가슴 한복판이 뚫린 에이앙스도, 이미 그 소중한 것을 잃은 셈이다.
우리는 서로를 찌른 채, 그렇게 조용히…… 이 성에서 사라져갔다.



 “게임 클리어야. 축하하네, 앙즈토 군, 요스나 양.”
 모든 것의 저편.
 앙스의 움직이는 성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던 우리를 향해 에이앙스가 박수를 치며 나타났다.
 “난 언제나 꿈꾸고 있었다. 세계 저편에 움직이고 있을, 어떤 성을. 주민은 모두 남자고, 편견 없는 사랑을 나누는 그곳을.”
 “…… 그래서, 우리를 끌어들였나?”
 “오해하지 말라고. 난 분명히 게이들만을 위한 게임이라고 했어. 여성의 IP로는 이 게임에 접속할 수 없지. 그리고 게이를 위한 게임이라 하면 일반적인 남성은 반드시 피하게 되어 있어. 자네 같은 사람 빼고 말이야. 앙즈토 군.”
 나를 바라보며 피식, 웃는 에이앙스.
 “찾으려 하던 것은 찾았나?”
 “신경 끄시지.”
 에이앙스는 어느새 요스나와 손을 맞잡은 내 손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다시 작은 웃음을 짓고 몸을 돌려 어딘가로 걸어 나갔다.
 “어쩌면 나는 자네 같은 ‘가능성’을 찾으려 했던 걸지도 몰라. 게이의 편견을 버리려는 마음을 가진 이성애자. 그러나 게이는 될 수 없는 자를.”
 그 뒷모습은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어딘가 쓸쓸해 보였다.
 “그럼 난 이만 여행을 떠나도록 하지. 어딘가에 있을 저 성(bar)을 찾아……”
 서로 숨기고 있는 자들끼리 잘 해보라고.
 의미를 알 수 없는 말만을 남기고, 그는 그렇게 떠나갔다.
 
 앙스의 모습이 사라지고, 한동안 나와 요스나만이 남았다. 마주 잡은 손에서 오는 온기에, 작지만 웃음이 나왔다.
 “앙즈토군…… 이성애자였구나. …… 괜찮다면 네 본명을 말해줄래?”
 “…………………카즈토.”
“응………”
 그에겐 나를 책망할 권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마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럼 나에 대해서도 말해줄게. 아마 이미 알고 있을 테지만.”
 슬쩍, 웃는 얼굴이 내게 돌아와 있고, 석양 안에서도 확인 할 수 있는 강한 붉은 빛을 띠고 있다. 
 “난 아스나.

 

 

 

 

  …………여자예요.”

 

 

 

 

 그래,
 방금 에이앙스가 말한 요스나 ‘양’, 그리고 서로 숨기는 무언가.
 그것만이 아닌 평소의 무언가를 보고, 어렴풋이 느끼지 않았는가. 이성애만이 가능한 내가 관심을 가진 것은, 적어도 동성애에 눈을 떴다는 가능성보다, 상대가 이성이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그런데 어떻게 이 게임을……”
 분명 여성의 IP로는 들어올 수가………
 “이건 우리 오빠의 너브기어야. 무슨 게임을 하는지 궁금해서 확인해보려고 잠시 오빠의 기어를 사용해서 들어와 봤다가, 이런 어이없는 것일 줄은 몰라서, 나가려고 했을 때 로그아웃이 없는 걸 보고 엄청 놀랐지.”
 후훗.
 “요……아스나……”
 그…… 아니, 그녀의 얼굴에서 눈물이 흐르는 걸, 나는 확실히 봤다.
 “만약, 앙…… 아니, 카즈토 군이 나를 기억해주고, 현실에서 만나려한다면.”
 ………
 “……방금 말한 곳으로 찾아와 줘. 언제까지고 기다릴 테니까.”
 그리고 몸을 일으킨 아스나가 살짝 고개를 돌려 웃음을 지었다.
 “어쩌면 네가 이성애자란 말에 조금 기뻤던 걸지도 모르겠네.”
 몸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알 수 있었다. 시간이 다 된 것을. 
 손을 흔드는 그녀의 모습을 기억에 새기며,



 내가 눈을 뜬 곳은 병원이었다.
 마른 몸과 덥수룩하게 길어진 머리가 신경 쓰였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아스나와 약속한 곳.

 

 ‘그 곳’을 찾아가야한다.

 

 

 

 

투비 꼰 티뉴

 

-------------------------------------

 

(딜도다이스키한 민트님을 위해 딜도 폭풍의 소설을. 한페이지에 딜도란 단어만 몇번이야;)

 

 

여기까지 모니터 안 때리고 용케 온 그대에게 진심의 박수와 함께 금게 명물 궁그딜도형을.

 

 내가 모든 죄,  게이와 패러디를 안고 사라지겠다. 내 선에서 게이를 끝내겠어.

 

요스나라고 하니까 YOOO인 줄 알았지?! 미안하지만 오빠 너브기어 떡밥이 남아있었다GU!! 

 

하지만 방심하지 마라!!! 아직 내 뒤엔 막강한 금서게이가 3명, 금서게이바 마담 하나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좀 급하게 패러디 끝내려다가 JC빙의했군요.

 

자 그럼 내가 받은 똥은 레파님에게 넘기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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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4/A:402]
에이와스
그렇게 똥은 점점 비대해져만가고... 과연 이 거대한 스노우볼을 나는 받아낼수있을것인가!!
2012-11-13 23:16:42
추천0
[L:18/A:329]
Mr구름
뭐 스노우 제노사이드도 받아냈으면서
2012-11-13 23:21:08
추천0
[L:34/A:426]
슛꼬린
궁그딜도
2012-11-13 23:25:30
추천0
[L:18/A:329]
Mr구름
당신 차례도 머지 않았군
2012-11-13 23:37:56
추천0
[L:12/A:323]
라면추종자
훌륭한 똥 입니다
2012-11-13 23:26:12
추천0
[L:18/A:329]
Mr구름
자, 과연 어떻게 이어갈것인가
2012-11-13 23:38:21
추천0
[L:23/A:514]
센스민트
de!!!!!!!!al!!!!!!!!도
2012-11-13 23:30:03
추천0
[L:18/A:329]
Mr구름
봐봐, 이거 딜도 다이스키한 태도.
2012-11-13 23:38:40
추천0
[L:23/A:514]
센스민트
die suki!
2012-11-13 23:40:48
추천0
[L:21/A:187]
카툰♡
악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폭풍 웃음 빵!! 터지고 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11-13 23:56:23
추천0
[L:18/A:329]
Mr구름
이것은 희를 거듭할수록 점점 비대해질 것임
2012-11-14 00:05:58
추천0
[L:49/A:478]
레파
삽입 불가 오브젝트. 바로전에 끝냈으면
좀더 쉬였을텐데 이게 뭐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11-14 00:17:14
추천0
[L:18/A:329]
Mr구름
뭐 어차피 릴소란게 그런거임. 받아들여
2012-11-14 00:28:19
추천0
[L:23/A:416]
종이
이거 진짜ㅋㅋㅋ
2012-11-14 00:48:03
추천0
[L:18/A:329]
Mr구름
6화까지 완성이 되면..... 과연 이것은 어디까지 커져있을지
2012-11-14 00:54:17
추천0
[L:40/A:394]
유츄리
종언...? 종연...?
SAO애니 소제목을 인용하신거라면, 종연이 맞지 않나...
2012-11-14 01:37:07
추천0
[L:18/A:329]
Mr구름
제꺼 번역엔 종언이라고 되있었음.

그래도 의미야 그거나 저거나 거기서거기니 뭐 ㅋ
2012-11-14 09:03:59
추천0
[L:23/A:514]
센스민트
글구 종언이 맞아요

世界の 終焉 ㅎㅎ
2012-11-14 10:45:05
추천0
[L:27/A:349]
쇼타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스나가 대신 딜도를 맞았는데.............
잠깐........ 그러....그러면...... ㅉ.....ㅉ......찌..찢어진건....... !!!!!!!!!!!!!!!!!!!!!


부끄부끄 >_<
2012-11-14 21:24:32
추천0
[L:10/A:293]
이그니르
각혈을 토하게 만드는 스토리..
2012-11-15 20:25:34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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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6 시 문학  
연보(年譜) - 이육사
크리스
2021-09-12 0-0 242
10285 시 문학  
우리가 물이 되어 - 강은교
조커
2021-09-11 0-0 247
10284 시 문학  
우리가 눈발이라면 - 안도현
조커
2021-09-11 0-0 320
10283 시 문학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 - 이용악
조커
2021-09-11 0-0 220
10282 시 문학  
연가(戀歌) - 김기림
크리스
2021-09-11 0-0 261
10281 시 문학  
역마차 - 김철수
크리스
2021-09-11 0-0 223
10280 시 문학  
역(驛) - 한성기
크리스
2021-09-11 0-0 250
10279 시 문학  
외인촌 - 김광균
조커
2021-09-09 0-0 260
10278 시 문학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류시화
조커
2021-09-09 0-0 314
10277 시 문학  
와사등 - 김광균
조커
2021-09-09 0-0 285
10276 시 문학  
오월 - 김영랑
조커
2021-09-08 0-0 240
10275 시 문학  
오렌지 - 신동집
조커
2021-09-08 0-0 173
10274 시 문학  
오랑캐꽃 - 이용악
조커
2021-09-08 0-0 197
10273 시 문학  
오감도(烏瞰圖) - 이상
조커
2021-09-07 0-0 241
10272 시 문학  
여우난 곬족 - 백석
조커
2021-09-07 0-0 204
10271 시 문학  
여승(女僧) - 송수권
조커
2021-09-07 0-0 199
10270 시 문학  
엄마 걱정 - 기형도
조커
2021-09-06 0-0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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