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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랑 살아가는 법 #07
MrNormal | L:20/A:445
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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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3-0 | 조회 665 | 작성일 2012-07-25 10: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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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랑 살아가는 법 #07

  #07 귀신과 훈계했다

  상담실..?
  잠깐잠깐잠깐? 저 완벽하다고 자부하시는 회장님께서 상담실은 왜 온거지?! 그렇다면 상담이 목적이 아니라는 건데. 용건이 뭐지?
  "아무도 없나..?"
  회장은 상담실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하아... 부회장이라는것이 상담부면서 방과후에 왜 안 남아있는건데?"
  짜증섞인 목소리로 내 욕을 시작하는 회장. 바로 앞에서 들으니 기분 참...
  "정말이지..."
  자신이 차고있던 염주 팔찌를 문 앞에 내려놓고 자리를 뜨는 회장.
  ... 응? 어째서?


  "아무튼 소녀의 소중한 것을 겟! 이걸로 루트가 1개 열렸네요!"
  미연시에서 나오는 해설 겸 이상한 일에 휘말리게 한 파트너같은 캐릭처럼 말하는 귀신씨.
  "근데 어째서 회장이 이걸 가지고 있었고 이걸 두고 간거지..."
  우연히 찾았는데 우연히 상담내용을 듣게되어 우연히 가던길에 상담실이 보였는데 우연히 상담내용을 들었던 일이 떠올라서 놓고 간건가?
  "혹시 마음속으로는 진우씨를 돕고 싶었다던가요?"
  말도안돼는 결론을 내놓는 귀신씨.
  "뭔가요 그 질렸다는 표정은! 츤데레일지도 모른다구요?!"
  내가 겨우 내린 결론이 그거냐? 라는 느낌의 표정을 짓자 화내면서 따지는 귀신씨. 뭐, 귀신씨는 진심으로 화내지 않는지라 딱히 무섭지는 않다.
오히려 귀엽다면 귀여울까.
  "그 녀석, 츤데레는 맞아도 데레가 약 -200%라고?"
  "아직 뭘 모르시는군요! 츤데레의 묘미는 츤에서 비롯된 데레의 갭 모에! 츤이 강하면 강할수록 데레에서 나오는 파워는 업되는거죠!"
  "데레가 없으면?"
  "운지?"
  결국 그런거다.


  "저기..."
  강시연. 한창 귀신씨와 토론중에 팔찌의 주인이 나타났다.
  이진우는 무엇을 할까?
  -싸운다
  -가방을 연다
  -교체한다
  -도망친다
  아니, 이게 아니라. 요즘 화면에 두개인 게임기를 하는게 취미여서 착각했다.
  아무튼 잡소리는 집어치우고.
  "오, 마침 잘 왔어. 이 팔찌가 네거야?"
  "네! 고맙습니다! 언니 말대로 진짜로 찾으셨군요."
  웃으면서 자신의 팔찌를 받는 강시연. 상담시간의 실망하는 표정과는 엄청나게 차이나는 밝은 미소였다. 은근... 귀, 귀여울지도?
  그런데 언니 말대로라고?
  "행여나 묻는건데, 너희 언니 이름이..?"
  "강유라예요."
  강유라.
  우리반 회장의 이름이다.
  회장의 이름이다..?
  회장의 여동생?
  "아아앗!! 생각났다!"
  어렸을 때, 나와 미나, 회장 그리고 마지막이 시연이였다. 익숙한 얼굴은 그 때문이였구나. 하하... 나도 참 얼빵하네?
  "에? 눈치 못 채고 계셨던 건가요?"
  무척이나 놀란 표정.
  "아, 그게 말이지... 미안. 하하..."
  "아뇨, 지금 기억났으면 됐어요. 그러면 이제 평소처럼 불러도 되죠?"
  내 잘못을 용서하겠다는 표정으로 웃는 시연.
  "평소처럼?"
  "그래요. 오빠."
  아, 그래. 시연이가 날 전에 오빠라고 불렀었지.
  "그러면 어렸을 때의 약속도 잊지 않았지? 오빠."
  어렸을 때의 약속? 제, 젠장! 기억이 나질 않아! 설마 나 기억상실? 아니, 혹시 이게 그 전설의 히로인비기 기억세뇌인가?! 그럴리는 없는데...
  "중학생이 된 후, 키 160이 넘고 가슴이 B컵이 되면 사귀어준다고 했었잖아? 오빠."
  아... 아? 나 어렸을 때 거유취향?! 그보다 구체적이야! 내가 그런 말을 했다고?
  "어렸을 때의 일을..."
  "오빠랑 사귀기위해 나 인터넷에서 크는 방법만 엄~ 청 찾아다녔어! 오빠."
  굳이 그러지 않아도 회장을 닮아서 분명 클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역시나이다.
  그보다 내가 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와서 부정하기는 늦은건가..?
  "응? 사귀어 줄꺼지? 오빠."
  엄청나게 기대하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 시연. 이거야 원...
  "나보다 나은 애들은 많잖아? 어째서 나 같은게 좋은거야?"
  "그 조금 귀찮아 보인다는 느낌이지만 착한 인상을 주는 그 눈과 적절한 운동으로 밸런스가 맞는 복근과 평균키를 조금 넘어선 꽤 높은 키와 그 귀에난 점 2개와 남의 부탁을 거절하기 힘들어하는 그 심성과 모든 보케에 딴죽을 걸어줄 수 있는 넓은 아량이 좋아. 오빠."
  우와... 이렇게 들으니까 뭔가 장점이 있긴 했었구나. 장점이랄것도 없는 설명도 있는 듯 하지만.
  "그, 그래도 말이지? 나보다 그런 장점이 더 드러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으응... 오빠가 내 이상적인 남편님이야! 오빠."
  남편님이라니...
  "그리고 우리 아이도 만들 수 있어! 오빠."
  ... 네?
  "그건 대체 무슨 의미야..?"
  "그 있잖아, 전에 같이 잤었으니까. 오빠."
  그 엄청 어렸을 때의 캠핑에서 다같이 잔걸 말하는 건가?
  "그런데 그게 뭐?"
  "에? 같이 자면 애기가 생기는거 아냐? 오빠."
  하아... 아직 깨끗하구나. 다행이다. 너의 언니가 성소수자인지라 더럽혀질 줄 알았어.
  "아쉽지만 아니야."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오빠."
  엄청나게 호기심어린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시연. 랄까 이 순수한 눈빛을 받으면서 거절하기는 엄청나게 곤란한데...

  "뭐하는 거야 둘이."
  오오오! 평소에는 정말 싫지만 지금만은 구원의 목소리인 회장이다!! 나이스 타이밍!
  "언니! 어째서 오빠가 이 학교란걸 알려주지 않았던 거야?!"
  에? 나에 대해서 아예 말하지도 않았던 건가? 어째서?
  "하아... 어떻게 겨울방학까지를 못버티는거야? 능력없는 부회장 같은이라고."
  이야기의 흐름이 돌아갔으니 저 정도의 발언은 넓은 아량으로 받아주도록 하자.
  "오빠는 내가 먼저 찜했으니까 방해하지 마앗!"
  "그딴 거에 관심 없어."
  성소수자니까요... 근데 난 왜 물건 취급이 되어버린 걸까.
  "나 키랑 가슴도 엄청 커졌으니까 오빠가 사귀어주기로 했다구!"
  자신의 특정 부위를 과시하듯 내밀고는 말하는 시연.
  "뭐야 그 자그마한 건?"
  비웃듯이 팔짱을 껴서 역으로 과시하는 회장. 역시나 언니인 회장쪽이 조금 더 우세하다.
  이 얼마나 흐뭇한 싸ㅇ... 가 아니라.
  "우우..! 가, 가슴은 감도야!!"
  어디서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거짓 정보를 말하는 시연.
  "감도정도는 커지면 자연스레 좋아진다만?"
  역시 깔보듯 자신있는 얼굴로 말하는 회장.
  "으으으..! 오빠는 언니처럼 그렇게 큰건 좋아하지 않아!"
  애초에 너희 언니는 나에게 손톱 때만큼의 관심도 없어.
  "글쎄? 그건 관심없지만 너야말로 조금 작은 몸집에 언밸런스한 가슴이면 로리도 아니고 누님도 아닌 어정쩡한 캐릭터성이네?"
  말싸움도 언니의 승. 압도적이게 이긴 듯 하다.
  "우으으으..! 몰라앗! 집에 갈꺼야!"
  조금 분하다는 느낌의 목소리로 뛰어가는 시연. 조금 불쌍해 보이지만 방금의 대화를 끝내지 않았으면 생길 일들을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으로는 다행이라고 느껴진다.

  "정말이지... 연하한테 밀리고 다니면 어떻하잖거야?"
  언짢은 표정으로 날 째려보며 말하는 회장.
  "어쩔 수 없잖아. 오랜만에 만나서 막말을 해버리면 상처받는다고?"
  "너의 그런 무른점이 얼마나 불쾌한지 알아?"
  방과후에도 역시 거침없는 독설. 회장답다고나 할까.
  "아무에게나 상냥히 대하지 말라고 이 변태."
  나를 한번 째려보고는 시연이가 간 방향으로 가는 회장.
  "팔찌 찾아줘서 고마워!"
  그러자 회장이 잠시 멈칫하더니.
  "흐, 흥! 뭐라는 거야..."
  중얼거리는 말투로 말하고는 그대로 가버렸다. 내가 또 뭔가 잘못 말한건 아니겠지?

  "이야~ 히로인이 2명씩이나 늘었어요! 아니, 한명은 이미 있었던건가?"
  혼자서 들뜬 기분으로 말하는 귀신씨. 딴죽을 걸 힘이 없으므로 이하생략.
  "그래도 진우씨가 이렇게 하렘 마스터이실줄은 몰랐어요! 덕분에 겨우 하루만에 이렇게 즐거웠어요!"
  밝게 웃는 귀신씨. 난 웃을 상황이 아니지만서도.
  "그런데 미나씨와는 집에 같이 안 가시나요? 방향도 같은데."
  "아, 미나는 학교만 끝나면 전속력으로 집에 달려가거든. 이미 자고 있을지도 몰라."
  "잔다구요?"
  "음, 점심먹고 낮잠, 학교갔다와서 휴식잠, 저녁먹고나서 식후잠, TV보다가 취침. 이게 일상일껄?"
  "그런데도 키가 작네요."
  음, 그게 미나의 컴플렉스니까 말이지. 걔네 부모님은 꽤 크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뭐, 아무튼 집이나 가자."
  "네~!"





----------------------------------------
으앗, 방학이 학교다닐 때보다 더 바쁜건 왜죠?!
아무튼 올리긴 했습니다만 내가 만든 캐릭터인데 캐릭터성이 내 생각과 다르게 나타나는 건 착시현상?
그리고 남캐를 넣어야 할 삘인데 누굴 넣어야 하나;;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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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9/A:543]
언트
여기저기서 오빠라니...흑
2012-07-25 10:50:09
추천0
[L:20/A:445]
MrNormal
음; 제 상상력의 한계랄까요;
2012-07-25 11:46:10
추천0
[L:5/A:45]
아르크
츤데레의 기질이 드러난다!!

예전에 ' 츤데레는 세상을 구한다 ' 라는 명언이있었던것같기도 합니다만... ㅋ
2012-07-25 11:59:23
추천0
[L:20/A:445]
MrNormal
드, 들어본적 있을지도요?!
2012-07-25 23:22:17
추천0
[L:24/A:137]
종이
아 츤츤, 나오는건가요~?!
2012-07-25 15:56:21
추천0
[L:20/A:445]
MrNormal
성소수자를 어떤식으로 과감히 돌려야 할지를 고민해야하지만 질렀습니다!
2012-07-25 23:22:51
추천0
[L:5/A:47]
엽2
맞춤식 이라니!ㅋ 전 D의 의지도 본적이 있다죠 머엉ㅇㅁㅇ!
2012-07-25 23:09:35
추천0
[L:20/A:445]
MrNormal
하핳;
맞춤식이라 ㅋ
2012-07-25 23:23:46
추천0
[L:5/A:47]
엽2
B만 해도 오오오?! 인만큼 한국에선 보기 드물죠 일반인들 중에선 ㅎㅎㅎ
D는.... 티셔츠만 입으면 배가 보인답니다?!
2012-07-25 23:37:06
추천0
[L:20/A:445]
MrNormal
저는 그래도 어김없이 빈약한 체형이 좋습니다!
벼, 별로 페도라는게 아니예요!
2012-07-25 23:44:14
추천0
[L:5/A:47]
엽2
취향이란게 있으니깐요ㅎ 저도 지금 여자친구는 없습(?)니다?! ㅎㅎ
키 150에... 로리는 아닙니다.. 라고 못하겠네요 ㅋㅋ
2012-07-25 23:46:16
추천0
[L:21/A:187]
카툰♡
아니......뭐지?!! 저 회장에게서 츤츤의 기운이 느껴진닷?!!!ㅋㅋㅋㅋㅋ
2012-07-26 07:43:53
추천0
[L:20/A:445]
MrNormal
레즈를 평범한 인간으로 만들어야 하지만요 하하;
2012-07-27 11:15:25
추천0
[L:8/A:392]
accelerator
망할.. 하렘마스터라니.. 갑자기 살인욕구가..
2012-07-26 21:49:25
추천0
[L:20/A:445]
MrNormal
주인공 버프로 나름 둔하니까 죽이지 말아주세요;
2012-07-27 11:16:0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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