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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전쟁! (제 6화) -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
바람시인 | L:2/A:249
113/250
LV12 | Exp.4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3-0 | 조회 454 | 작성일 2012-08-09 2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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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전쟁! (제 6화) -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

            “푸훗-”

 

            자, 잠깐 이 목소린?!

 

            “캐, 캐서린 너 아까부터 거기 있었냐?!”

 

            “나 여기 없는데!”

 

            넌 정말 바보인 거냐······.

 

            “가끔 넌 보면 일부러 바보인 척 하는 것 같이 보이는 정도로 바보인 것 같아.”

 

            “그 정돈 아니라구요······! 그렇게 말하면 안 구해줄거야!”

 

            “살려줘요, 캐서린 양······.”

 

            “그럼 빠, 빨리 주인님이라고 불러봐!”

 

            ······. 네?

 

            “바, 방금 뭐라고······.”

 

            “급하지 않은가 봐?”

 

            제, 제길······. 어떻게 되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살아야해······.

            점점 손에서 땀이 나서 미끄러질 것 같아······.

 

            “주, 주인님!! 살려주세요!!”

 

            “헤에- 나 인형한테 주인님이라고 불리는 게 어릴 적부터 꿈이었어!”

 

            “빠, 빨리 구해줘! 그리고 사람을 인형취급하지 마아아!!!!!!!!!!!!!”

 

            “정말 인형군은 참을성이 없는 남자네요!”

 

            눈을 가늘게 뜨며 그렇게 말한 캐서린은 내가 필사적으로 잡고 있는 플라스크 쪽으로 와서는······.

 

            “빠이 빠이~”

 

            내 손을 펴버렸다?!

 

            너 역시 우리 편이 아니었구나 캐서린······. 저 여자랑 짜고 날······.

 

            “퐁당-”

 

            “으아악-”

 

            난 내 몸이 타들어가는 듯한 통증을 느끼며······. 응? 아무렇지도 않잖아?

 

            “푸후훗- 인형군 너무 웃기다구!!

            내가 설마 그런 곳에 위험한 물질을 넣은 플라스크를 뒀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나 일은 확실히 한다굿!”

 

            “진짜 깜짝 놀랐잖아!!!! 빨리 꺼내달라구!”

 

            “네네~”

 

            “웃차-”

 

            나를 들어올리며 무겁다는 시늉을 하는 캐서린, 너 연약한 척 안 해도 캐릭터는 확실하다고.

 

            “저기 말이야······. 그럼 저기에 빠져도 사랑에 안 빠지는 거야······?”

 

            내가 한 말 아직도 믿고 있었어······? 보기보다 순진하구나······.

 

            “응! 사랑에 빠지는 약은 따로 있어! 필요하면 줄까?”

 

            “벼, 별로 그런 거 필요 없어. 난 그런 거 없어도 남자들이 줄을 서니까!”

 

            그러십니까······. 뭐 은행원이라도 하셨나······.

            나는 마음속으로 열심히 비꼬았다. 물론 밖으로는 못 뱉고······.

 

            “너 지금 상당히 실례되는 생각 하고 있지 않아?”

 

            누, 눈이 무섭습니다!

 

            “그, 그럴리가! 근데 캐서린 이제 어떻게 할거야?”

 

            “물론, 마취하고 실험 시작해야지!”

 

            “······. 뭐?”

 

            자, 잠깐 뭔가 얘기가 다르잖아?!

 

            “캐, 캐서린 무슨 소리야?!”

 

            저 여자애도 금시초문인가 보네······.

 

            “그야, 나는 악용되는 게 싫다구 했지 실험을 안 한다고는 안 했어!”

 

            “이, 이거 약속과 다······.”

    

            “어머, 소향이 네가 어떻게 들어오게 된 건지 인형군에게 말해볼까~?”

 

            “자, 잠깐만!! 할 게!!!”

 

            “그렇다면~ 인형군은?”

 

            “난 당연히 안······.”

 

            “여자를 혼자 무서운 실험실에 가둬두고 도망가려는 건 아니겠지요······?”

 

            상큼······. 아니, 살벌한 미소를 짓는 소향이라는 여자애······.

            그렇지만, 네가 무섭다고 인생을 포기할 순 없다고······.

 

            “안 하면 죽······.”

 

            “아, 아니 아니! 안 할 수가 없다고! 응응!”

 

            “그럼! 결정!!”

 

            그렇게 말하고 돌아선 캐서린은 뭔가 꼼지락 대더니 방독면을 쓰고 어떤 버튼을 꾹 눌렀고

            사방에서 어떤 하얀 기체가 빠른 속도로 뿜어져 나왔고 나와 소향이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

            “끝났어, 일어나 인형군- 아니, 오늘부터는 S라고 불릴 거예요!”

 

            나를 깨우는 목소리에서 어딘가 낯익음이 느껴지지만 누군지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아, 어디선가 많이 들은 것 같은데······.

 

            천천히 눈을 뜬 나는 나보다 키가 조금 작고 긴 금발을 늘어뜨린 한 여자가 보인다.

            그리고, 보, 볼륨감이······. 흠흠······. 어쨌거나······.

 

            “내 원래 이름은 뭐지? 난 어디서 온 거야? 여긴 어디고?”

 

            “그런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S~

            앞으로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당신 인생은 송두리째 바뀔 테니까요~”

 

            “당신, 혹시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 아니야? 혹시 마루타처럼 실험을 했다거나······.”

 

            “그럴리가! 난 당신한테 허락 다 맡았다고!”

 

            어, 방금 반말 쓴 것 같······.

 

            “흠흠, 어쨌거나, S군! 일단은 당신 옆을 좀 보실래요?”

 

            “? 옆이라고?”

 

            내 옆을 쳐다보자, 어, 엄청나게 귀여운 여자 아이가 한 명 누워있었다······.

            장난 아니라구, 모델인가 이 녀석·······.

 

            “예, 예쁘다······.”

 

            웨이브를 넣은 갈색 긴 머리에 감았지만 한 눈에 보기에도 큰 눈, 앵두 같은 입술······.

 

            귀여움을 풍기면서도 아름답다는 느낌까지 가지고 있는 완벽한 ‘미인’ 그 자체였다.

            혹시 내가 기억을 잊기 전 애인이라던가?!

            내가 지금 저 녀석을 보면 심장이 맹렬히 뛰고 식은 땀이 나는 것도 그렇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말도 안 되는 망상을 하던 나는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에 정신을 차렸다.

 

            “으음-”

 

            귀엽게 눈썹을 찡그리더니 천천히 눈을 떴다. 그리고는 말했다.

 

            “여긴······. 어디······?”

 

            “여긴 이제 당신의 집이 될 곳이에요. 자, 어서 일어나요. 이제부터 당신의 이름은 M입니다.”

 

            “내, 내 이름이 M······.”

 

            그녀도 나처럼 기억이 없는 듯하다. 정말 내 애인은 아니겠지······?

            뭐, 나야 땡큐지만······.

 

            “그럼, 두 분 모두 어깨를 움직여 보실래요?”

 

            “어깨는 왜······?”

 

            그렇게 말하며 나는 어깨를 움직여봤다. 뭔가 뻑적지근한 느낌이 드네······.

 

            “어깨가 조금 무겁군.”

 

            “저는 어깨가 조금 저린 것 같은데요······?”

 

            “그런가요?”

 

            그렇게 말하더니 뭔가를 공책에 적는 그 여자.

 

            “아,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여러분의 임무를 전달하고,

            정보를 탐색할 여러분의 관리자입니다. K라고 불러주세요.”

 

            그렇게 말하고는 싱긋이 웃는 그 여자, 아름답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무언가 숨기는 것 같다.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근데 임무?

 

            “자, 이제 여러분에게 설명이 조금 필요한 게 있어요.”

 

            K는 그렇게 말하고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검은 뿔테 안경을 꺼내 쓰고는 말했다.

 

            “당신들은 이제부터 비밀 작전에 투입이 될 겁니다.

            물론 공식적인 정부 활동은 아니에요. 단지······.”

 

            “단지······?”

 

            “여러분이 ‘해야 할’ 일들을 하시는 겁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

 

            “일단, 여러분이 그 일을 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되어 뽑힌 엘리트들이며,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그리고 작전 수행에 편한 것을 드렸습니다.

            그것은 바로······. 날개입니다.”

 

            “날개라고?”

 

            나, 날개라니?! 사람이?!

            나는 믿기지 않아서 내 어깨 조금 뒤 쪽을 만져보자 정말 잡히는 게 있었다.

 

            그리고 내 옆에 있는 소녀도 자신의 날개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네, 여러분이 지금 만지시고 계신 게 바로 날개입니다.

             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어깨를 뒤로 활짝 펴고 위로 든다는 느낌을 주시면 펴질 겁니다.

            처음엔 익숙치 않아서 바로 펴지진 않겠지만, 하다보면·······.”

 

            “펄럭-”

 

            돼, 됐다.

 

            “에, S군은 잘 하는 군요? 그렇다면 M양은······.”

 

            “팍-”

 

            “꺄악-”

 

            “······. 익숙해지는 게 필요하겠군요.”

            --------------------------------------------------------------------

            “뚜벅- 뚜벅-”

 

            우리는 지금 연구소로 보이는 곳의 복도를 걷고 있다.

            K양은 앞에서 걷고 있으며, 자신만의 거대한 무언가가 끊임없이 출렁거려

            나는 때만 되면 계속 쳐다보게 된다.

            솔직히 말하면 거의 뚫어져라 쳐다보는 수준이라고 할까······.

 

            “K양, 얘 변태예요?”

 

            “······. 네?”

 

            “······. 뭐요?”

 

            “얘가 K양의 가슴을 뚫어져라 쳐다보······. 웁웁-”

 

            M이 더 이상 뭐라고 못하게 입을 막은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하하, 뭐라는 거야. M, 내가 언제 그랬다고! 아하하!!”

 

            “웁우웁-”

 

            “S군······?”

 

            “네, 넵?!”

 

            거, 걸렸나?!

 

            “숨길 필요 없어요······. 나, 이런 일 종종 있으니까······.”

 

            이상한 여자다. 응, 이상해. 매우.

            --------------------------------------------------------------------

            “여기에요. 바로 여기가 여러분들이 나는 법을 연습하게 될 곳이에요.”

 

            우리가 도착한 곳은 다른 연구실과 비슷하지만 단지 아무것도 없고

            모든 곳이 쿠션으로 덮여있다는 것뿐이었다.

 

            “자, 여기라면 얼마든지 안전하겠죠?”

 

            그렇게 말하면서 자랑스레 팔짱을 끼는 K, 이상한 여자인 건 알지만······.

            크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확실한 사실임을 증명하고 있다.

            응응, 크다는 건 좋은 거야. 그에 비해서 조금 불쌍하네 M양은······.

 

            “K, 얘가 내 가슴 쳐다봐요.”

 

            “일일이 이르지마!”

 

            “어머, 작은 게 취향이에요, S군??”

 

            “아니라굿!!”

 

            왠지 모르게 둘이 다른 의미로 나를 벌레 쳐다보듯이 보는 것 같지만 곧 그들은 다른 이야기를 했다.

 

            “저 사람 기분 나빠요, K.”

 

            “처음부터 저랬답니다.”

 

            명백하게 뒷담이잖아!!!! 하다 못해 뒤에서 하라고!

 

            “어쨌거나, 그럼 시작해야죠. 오늘부터 꽤나 힘들테니 기대하라구요, S군, M양?”

 

            그렇게 말하고는 웃으면서 걸어나가는 K······.

            뒷모습도 이쁘구나······.

 

            “변태.”

 

            “어이, 너 그만 좀 할 수 없냐?”

 

            “그치만, 그건 내가 할 말인걸······.”

 

            “윽······. 이건 남자의 본능이야! 끓어오르는 청춘이라고!”

 

            “네 청춘은 그런 식으로 끓어오르니?”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계속 말하니 더 가슴이 아픈 것 같다.

            제길······. 좋아, 여기까지.

 

            “됐고, 연습이나 하자.”

 

            “응, S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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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예린
글씨가 커져서 보기 편해졌어요
2012-08-10 07:12:21
추천0
[L:2/A:249]
바람시인
헤헷-
핸드폰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모니터로 보시더라도 큰 글씨면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ㅎㅎㅎ
2012-08-10 11:36:29
추천0
[L:39/A:543]
언트
본능은 어쩔 수 없지요 _+
2012-08-10 10:02:02
추천0
[L:2/A:249]
바람시인
어쩔 수 없지요~~ㅋㅋㅋㅋ
2012-08-10 11:36:40
추천0
[L:8/A:392]
accelerator
S와 M..

일부러죠?.ㅋ
2012-08-10 18:33:01
추천0
[L:2/A:249]
바람시인
나중에 해설이 나올테니 걱정마세욬ㅋㅋㅋㅋㅋㅋ
물론 그것도 노렸습니다.ㅇ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08-10 19:49:44
추천0
[L:5/A:45]
아르크
흰색.기체는 위험했습니다...
2012-08-10 21:48:01
추천0
[L:2/A:249]
바람시인
위험했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08-10 22:01:1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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