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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Time - Chapter1. Fallen Angel(1)
엽2 | L:5/A:47
46/190
LV9 | Exp.2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3-0 | 조회 538 | 작성일 2012-08-10 00: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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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Time - Chapter1. Fallen Angel(1)

만약, 인간이 아니라도 방대하게 큰 우주에서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시간'이라는 것의 개념을 깨닳았다면 이 우주의 크기는 그때부터 무한의 개념으로

늘어났을 것이다.

 

 

'시간'이라는 개념을 인지하고 이해한 그 뒤로, 우주는 평면적이 아닌 입체적이고 더욱 복잡한 구조로 변하게 되었다.

 

 

삼천세계,이세계,시간여행 등등 허무맹랑 한듯 하면서도 미약하게 설득력이 존재하는 이런 말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폭주하듯 팽창하는

 

우주가 위태로웠는지 창조주 혹은 신이라고 불리는 존재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아니, 이건 인간이라는 지적 생명체가 사고를 하고 생각을 하고 지능이 있다는 기준에서 출발을 했으니 어쩌면 전 우주에서 인간만이 지성을 지닌 유일한

존재는 아니니 우주의 폭주와 같은 팽창은 오히려 가늠할 수 없이 엄청난 일임에 틀림이 없었다.

 

 

창조주는 처음 만든 작품일 수도 있고 아니면 몇번의 생성과 파괴를 끝내고 다시 만들어낸 것인지도 모를 이 우주의 자멸을 막기 위해서 한가지 안배를

두게 되었다.

 

 

바로 조절자

 

 

초월자, 초인, 절대자 등등 수많은 이름으로 인류의 역사에서 바뀌어 가며 불려왔지만 항상 존재 해온 존재

 

 

폭주하듯 늘어나는 우주의 팽창을 조절하며 어떤 세계에나 존재하는 그러한 존재 창조주는 지능이 있는 생명체가 살고 있는 행성 마다 조절자를 두어

균형을 맞추게 하였다. 창조주가 우주를 만든 것에 비하면 정말 비교도 안되는 미약한 힘을 나누어 주는 것이지만 단일 개체의 측면에서 비교해 본다면

신이라고 받들여도 될만큼 절대적인 존재였다.

 

 

각 조절자들의 간섭영역을 그들이 존재하는 은하 단위까지 제한으로 두고 있었고 불필요한 개입을 막기위해 영혼이 깨끗하고 맑은 자들만 선별해서 능력을

주었다.

 

 

하지만 아무리 창조주의 권능을 부여받고 조절자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들 각자의 태생은 바로 피조물 창조주 마저 버거워 하던 우주의 폭주를 멈추기 위해

균형을 맞춰간다 하더라도 영혼에 부담이 가기 시작한다.

 

 

창조주는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되었고 조절자의 영혼단위의 소멸을 대체하기 위한 방법을 내놓게 되는데

 

 

 

 

"그게 바로 대물림이라는 거네요"

 

 

 

 

이게 무슨 SF인거 같으면서도 판타지 스러운 설정은 무엇인가? 아니 내가 너무 한가하고 잉여스러워서 이런 미친 소리를 듣는거 같기도 하고 어안이 벙벙

하다.

 

 

 

 

"그렇죠~ 생각보단 멍청하진 않네요? 하하"

 

 

 

 

그런 나의 대답에 맞장구를 쳐주며 내 앞에서 악의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상큼한 미소를 띄며 웃고 있는 저 여자는 내가 일할 가게 사장님 이란다.

아니 면접보러 갔을때 그 사람이 오히려 더 연배로 보나 하는 행동으로 보나 무식하게 생긴 근육덩어리가 더 사장 같았는데?

 

 

 

 

"조절자 로서 각성을 하게 되면 소멸 하기 전까지 나이를 먹지 않는답니다. 이래 보여도 엄청 연상이랍니다"

 

 

 

 

저런 저건 자기가 늙었다는 말이랑 뭐가 다른건지? 악의가 느껴지지 않는 것 자체가 그냥 나에겐 악의나 다름이 없다고 이 여자야

 

 

아니 뭐 그 말은, 제가 그 조절자 후보 인가요? 아니면 뭐 이런일이 왜 일어나는 건지..?

 

 

 

 

"뭐, 대부분 조절자가 자신의 영혼의 그릇의 한계를 자연스럽게 때가 되면 느끼게 되고 그리고 다음 세대에 자신의 직책을 물려줄 준비를 하게 되는 거죠

인수인계랄까? 그리고 대물림 받게되는 후임 조절자는 태어날 때 부터 이미 그 운명이 정해져 있답니다. 어떠한 이유에서 인지 조절자가 찾을 수는 없지만

알아서 기어와서 만나게 된다고 하더군요"

 

 

 

 

상큼한 표정으로 '기어와서'라니 당신좀 너무한거 아냐? 초면에 그래도 상큼한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지만.. 크흠 흠!

 

 

 

 

"지금도 처음 만났을때 땅바닥을 기다시피 하며 넘어질뻔 했잖아요?"

 

 

 

 

뭐.. 그건 뭐라고 변명을 못하겠네 아까는 반쯤 패닉이었으니까

 

 

 

 

"하하 뭐 어쨋든 후임 조절자를 만나게 된다고 해서 인수인계! 예 알겠습니다! 하고 순식간에 그냥 조절자 교체 바이바이 하며 사라지는 게 아니라서 말이죠"

 

 

 

 

음? 그냥 당신이 새로운 조절자 입니다~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이렇게 끝나진 않는다는 거지? 다행이다 그래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만 하고 사라지는 게 아니였구나

 

 

 

 

"어찌 보면 반은 창조주의 편린인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 조절자 이지만 각성을 하지 않은 상태의 당신의 몸은 그냥 평범한 인간 나부랭이일 뿐이지요 하지

만 그런 인간 나부랭이의 몸일 때 죽지 않도록 창조주는 인간인 상태일때도 미약한 안배를 해두셨죠"

 

 

 

 

음? 안배라? 살면서 내가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비범한 그 어떤 능력도 가지질 않았는데 무슨 소리지?

 

 

 

 

"음.. 예를 들면 태어나서 지금까지 산부인과를 빼고는 병원에 한번도 간적이 없거나, 사고 같은 것도 한번도 당하지 않았거나"

 

 

 

 

아.. 그건 그렇네.. 병원도 그렇고 사고는 삼풍백화점 때도 그렇고 저기 저 사장이 있는 가게 면접 보고 집에 갈때도 사고 날뻔은 했지 사고는 아슬아슬하게

피하면서 살았지 음

 

 

 

 

"당신과 저는 어느 세상에나 모두 존재하고 있지만 지금 이곳에서 만나게 된건, 가장 심심하고 안전한 세계라서 그런 겁니다 제가 소멸해 가고 당신이

각성해 가는 이른바 인수인계를 하게 되는 과정에서 이 행성의 시간축과 차원이 일그러지게 되거든요 그게 바로 시간이 '뒤틀린다'라고 하죠"

 

 

 

 

지금 여기 이 세계도 얼마나 위험하고 엄청난 곳인데 여기가 안전하다고?

 

 

 

 

"200년째 세계 대전하는 곳이 안전 할까요? 이곳이 안전 할까요?"

 

 

 

 

 

미묘 하군... 그렇게만 보면 과학력 대신 다른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곳도 있다는 이야기군..

 

 

 

 

"뭐 그렇죠 무수히 많은 '지구'중 하나에는 말이죠 어쨋든 시간이 뒤틀리는 중간에 그 여파로 인해 이곳 입장에서 본다면 해괴한 일들이 자주 일어나게 되는

것이죠"

 

 

 

 

그럼 우리 동네에 흉흉한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도 어떻게 본다면 다 내 탓이라는 거군 아 젠장 나랑 관계없는 일인줄 알았는데 이 무슨 귀찮은 상황이람

 

 

 

 

"그럼..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0퍼센트 완벽하게 이해는 했지만 아직 현실적으로 와닿지가 않는다. 그래도 뭐 와닿는다고 해도 지금 당장 뭘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니까 한번 물어본다.

 

 

 

 

"음.. 우선은 당신이 들었던 흉흉한 소문들이랑 이런 것들은 우리가 다 해결해 놓았으니깐, 앞으로 당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중 해괴하거나 이상한 일들이

있다면 당신이 조사하고 알아보고 해결까지 하는 거에요.. 바로 인수인계 시작이죠"

 

 

 

 

"그런 것들로 각성을 한다는 건가요?"

 

 

 

 

"꼭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당신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직접 와닿으려면 이 방법이 최고에요 각성은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지만 능력을 사용하고 이런 부분

들은 내가 가르쳐 주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 이니깐요"

 

 

 

 

음 예행 연습이라고 생각하면 되는건가

 

 

 

 

"네 .. 일단은 좀 쉬고 싶네요 잠도 오고 복잡하기도 하고 생각도 정리해봐야 할거 같네요"

 

 

 

 

"그러세요 그럼 집으로 가서 쉬도록 해요 아! 일을 조사하고 해결하는 것도 그렇지만 가게에 출근은 꼭 하시길 바랍니다 일손이 많이 부족하거든요 헤헤"

 

 

 

 

아니 그 가게는 그냥 페이크 아니었어? 날 끌어들이기 위한 수단이나 뭐, 장사도 그렇게 안될것 같은데!

 

 

 

 

"이봐 시끄럽고 잔말말고 늦지않고 출근하기 바란다"

 

 

 

 

아.. 저 형님도 계셨지 음 길고 긴 대화로 잠시 잊어버리고 있었다. 내가 죽지않는 안배를 받았다고 해도 죽지 않은 만큼만 맞는다면 안배고 나발이고..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

 

 

 

 

"네.. 넵! 알겠습니다. 늦지 않겠습니다!!"

 

 

 

 

아 심장이 쫄깃해졌네 아아 오늘은 바로 씻고 자야겠다.

 

 

생명의 위협을 한차례 더 받고선 나는 집으로 향했다. 뒤틀려버린 시간과 함께

 

----------------------------------------------------------------------------------------------------------------------------------

 

오랜만에 쓰는 거라 그런지 글빨이 떨어지네용 허허

 

아, 원래 떨어질 글빨이 있었나..? ㅇㅅㅇ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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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0/A:445]
MrNormal
안죽었군요...(실망하는 눈초리)
그래도 이제 잠을 잘 수 있겠어요!(이미 새벽 4시)
2012-08-10 04:10:57
추천0
은예린
오오 기대됩니다
2012-08-10 07:13:31
추천0
[L:39/A:543]
언트
복잡하네요 _@
2012-08-10 10:03:46
추천0
[L:8/A:392]
accelerator
신이란녀석 머리한번 힘들게굴렸네

우주만들었으면 그정도는 어떻게든하라구!
2012-08-10 18:37:55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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