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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작가 노려보자] 멸망회-4
고인리군 | L:9/A:267
11/150
LV7 | Exp.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3-0 | 조회 584 | 작성일 2012-08-22 21: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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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작가 노려보자] 멸망회-4

멸망회 프롤로그 good.chuing.net/zboard/zboard.php

멸망회 1화 good.chuing.net/zboard/zboard.php

멸망회 2화 good.chuing.net/zboard/zboard.php

멸망회 3화good.chuing.net/zboard/zboard.php

 

그동안 내용 다 잊어버리셨을까봐, 그리고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링크 숑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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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구획을 벗어난뒤 한참을 또 걸은뒤

반장은 다음 행로를 알려준뒤 다시 작업현장으로 돌아갔다.

부디 그가 또다시 과학도들에게 붙들리지 않기를 기도한다.

그뒤 반장이 알려준 진행로를 따라 우리는 계속걸었고 이윽고 지금까지의 구획과 확연히 이질적인 분위기의 복도가 나타났다.

 

무언가에 강제적으로 깎여져나간듯 골자가 드러난 벽

심하게 마모되고 떨어져나간 황량한 바닥

변색되다 못해 황색으로 찌들어버린 낡아버린 금속느낌의 문

군데군데 꽃처럼 피어오르는 녹들이 보이고 그것은 새삼 이 구조물이 언제부터 존재했는지 그 깊고도 깊은 시간의 깊이를 느끼게 해주었다.

확실하건대 이 문도 그리고 황량한 복도도 과거에는 눈처럼 빛나는 흰색이었을것이라.

 

"여기가 멸망회 인가요...?"

 

알고서도 대뜸 물어보게되었다.

물론 난 여기서 눈을 떳으며, 눈을 뜨기전까지는 줄곧 이곳에서 잠들어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기억의 망각은 내가 이곳에서 경험했던 과거를 날려버렸고

난 졸지에 낯선곳이 되어버린 지극히도 익숙한 과거의 공간의 변화한 생김새를 미처 시야에 아로새기기도전에 정신을 잃었던것이다.

 

"예,일단 임시로 멸망회라고는 부르고있지만요 일단 멸망회라고 하기에는 몇몇 글자가 누락되어서 완벽하게 멸망회라고는 볼수없지요 일단 그 누락된 글자가 무엇인지 알아내는것이 급선무이고 그리고 그 누락된 글자의 향방을 알아야 테러리스트 아니 테러리스트 전범 용의자님의 확실한 신변변호를 할수도있ㄱ"

 

"그렇군요, 여기가 내가 깨어난곳...."

 

그렇게 말하긴 했어도 기억은 전혀없다.

이 곳이 무엇을 하는 곳이었는지 난 이곳에 무엇을 위해있었는지 내가 어떤일을 하고있었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난 이곳에서 어째서 인류가 멸망할정도의 긴 시간동안 잠들어있었는지."

 

거대한 방안을 둘러보았지만 일견 황량하다는 이미지가 드는것외에는 아무런 감흥도 없었다.

존재의의를 알수없는 거대한 기계장치, 그리고 거대한 유리 실린더가 총 5개,어지러이 놓여진 기타 가재물품과 거대한 수납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붉은 옷을 입은 자신만만한 남자가 하나....?

 

"다,다,다,다,당신은 뭐야아아아!!!!!!!"

 

눈치채지못한 사이에 붉은옷을 입은 자신만만해 보이는 남자는 내 코앞까지 육박해있었다.

과학도의 일원인것인가? 아니면 새롭게 등장한 비밀의 조직의 결사대원?

 

"후후 역시 여길 찾아올줄 알고있었지, 예비 범죄자와 그 방패막이! 하하하!"

 

붉은옷의 남자는 나와 위원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유쾌하게 그리고 유려하게 그리고 무례하게 소리쳤다.

아, 아마도 이런 전개라면 이 남자는 거의 틀림없이..

 

"역시, 게다가 그렇게 자신만만한걸 보니 뭔가 증거를 찾은 모양이지?.....미츠루....변호사!!!"

 

위원장의 입에서 나온 말은 충격 그자체였다. 저작권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여러가지로도

붉은옷의 남자는 검사가 아니였단 말인가?! 애초에 검사는 없단 말인가! 아니 그 이전에 방금 떠오른 이 검사라는 직업은 무슨직업인것일까?!

판사의 말을 끊고 삿대질을 하며 이의를 제기 하는직업?! 아니 그것이야말로 내 기억속 변호사의 본질이 아닐까?!

게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 이름은 라이센스로나 여러가지로 위험하지않은걸까?!

 

그렇게 머릿속이 서브컬쳐와 기타 잡학상식으로 혼돈에 가득 차있을때

미츠루 변호사는 이어서 입을 열었다.

 

"그래, 증거따위 이미 찾은지 오래다! 그리고 그 증거가 있는이상 거기있는 바로 너!"

 

변호사는 대뜸 내게 손가락질을 했다.

 

"저요?"

 

"그래! 바로 넌 나의 우아한 추리에 바쳐질 한마리의 범인이 될수밖에 없지!"

 

"결국 추리잖습니까? 결국 당신 스스로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공상이라고 할수도..."

 

그러자 변호사는 배가 뒤집어질듯이 격하게 웃어댔다.

 

"하하하하!! 이런 멍청한 용의자 같으니 그런 나의 우아한 추리에 진실을 더해주는것이, 그로서 자네를 사형대위에 세우는것이 바로 증거다!"

 

확실히 더 이상 반박할 거리는 없다.

물론 이 인간의 면상에 라이트훅을 갈겨줄수는 있을것같기는하다.

과연 이 세계의 법에 아직도 폭행죄라는것이 법조항으로서 남아있을까?

 

"증거따위! 그런건 제 권력을 이용해서 증거를 조작하면 그만이에요!"

 

뻔뻔한 소리를 무섭게하는 위원장님, 대체 당신은 무엇의 위원장이길래 사법기관을 무력화 시킬정도의 파워를 가지고 있는것입니까?

그것이 그 서류봉투의 힘입니까? 아니면 그 안에 담겨있는 하이테크놀러지의 산물의 힘입니까?

 

"이,이...더러운 권력자 같으니!!"

 

"호호호호~그것이야말로 이 권력 피라미드의 상층부 인간에게는 찬사같은 말이지요 호호호"

 

대체 누가 악당인거냐?

사실은 악당도 선역도 아무것도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흐...흠..! 하지만 아무리 뒤에서 더러운 수를 쓴다고해도 진정한 진실은 결국 고개를 드는 법!, 오늘은 이만 물러가도록하지!"

 

아, 이 얼마나 선역과 패주한 악당의 대사를 절묘하게 버무린 대사란 말인가

황금 비율의 배합을 자랑하는 정체성 혼란의 변호사는 그 말만을 남긴채 문 반대편으로 유유히 사라졌다.

 

".......음.....어쩌죠...?"

 

위원장이 난처한듯한 표정을 지었다.

 

"왜?"

 

위원장은 한 손으로는 머리를 배배꼬며 한손으로는 열심히 빗질을 하며

시야는 바닥이나 허공을 정신없이 맴돌았다.

 

"그냥 솔직하게 말해줘."

 

"살짝 뻥을 쳤어요, 뭔가 분한 마음에....호호..."

 

이 여자가 지금 무슨말을 하는거냐

결정적인 증거를 틀어쥔 검사, 아니 변호사에게 홧김에 공갈을 치고 데헷 실수?

물론 분한 마음이야 백번은 이해한다.

그러나 홧김에 무슨 스케일의 일을 저지른거냐 이 여자는

 

"화...나셨어요...? 테러리스...대 인류 테러리스트 전범 용의자씨....?"

 

"아.니.화.안.났.는.데.요."

 

"그런데....표정은 아무리봐도 화난것같은데요..."

 

실수로 감정이 얼굴에 드러난듯하다.

적어도 이 여자가 나의 변호를 완벽하게 끝마칠때까지는 적어도 위해를 가해서는 안된다.

조금 더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도록하자.

 

"정말, 정말 화 안났어요....그보다 일단 되는대로 저희는 저희대로 증거를 모아보죠..."

 

"그렇게 할까요 그럼...?"

 

또 하나 알아낸 사실을 말하자면 이 여자는 아무래도 미안한 일이 있을때는

말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듯하다.

 

일단 임시방편으로라도 증거를 찾아보자면 아마도 제1발견자에게 물어보는것이 가장 빠를것이다.

그리고 제1 발견자라면 역시나 내 옆에있는 바로 이 사람이겠지.

그렇다면 이 방에 들어오고나서 가장 궁금했던것을 물어보도록하자

 

"그럼 저것들은 뭐죠?"

 

방 중앙에 마련되어있는 거대한 유리 실린더 5개

그리고 5개 모두 심하게 박살나 있었다.

 

"저게 바로 그 콜드 슬립 캡슐이에요, 처음 발견되었을때는 지금 과는 달랐죠 2개의 캡슐은 이미 깨져있었고 한 캡슐에는 시체가 들어있었고 한 캡슐은 아무것도

내용물이 없는채로 굳게 봉해져있었고 오직 한 캡슐에만 멀쩡히 사람이 잠들어 있었고 그게바로.."

 

"...나란 말이네..."

 

5개의 캡슐 그리고 한명의 사람

한명의 생존자

나를 제외한 4개의 캡슐에도 사람이 있었을까? 그렇다면 한명은 어째서 시체로 발견되었으며

어째서 2명은 캡슐이 박살난채로 사라진것이며 어째서 한 캡슐은 비어있던것일까.

아니 그 빈캡슐에는 애초에 사람이 있긴했던걸까? 그렇다면 그런 논리대로라면 애초에 깨져버린 두 캡슐에는 사람이 존재했던것일까?

 

이쯤에서 생각을 컷트하는것이 좋다.

머릿속의 경고등이 이 이상 가면 무언가가 망가진다고 경고하듯이 강력한 두통을 보내고있다.

 

"...괜찮아요...?"

 

위원장이 진심으로 걱정된다는듯한 눈빛을 보내왔다.

이 정도의 걱정은 부담스러울 정도다.

 

"아...일단은...그것보다 그럼 여기에서 나랑 저 캡슐빼고는 발견된게 없는거야?"

 

"발견된건 있긴있지만...."

 

위원장은 뭔가 주저되는것이 있는듯 말끝을 흐렸다.

무언가 숨기는것이 있는것일까?

 

"뭔데 그래?"

 

"일단은 대부분이 작동원리나 사용법등을 전혀 알수없는 기계였고..심지어 대부분이 동력원은 나간듯했고요...그리고 하나 의심되는게 있다면 그 많은 기계장치 말고도 수납고에서 얇은 책 한권이 발견되기는 했는데...."

 

"책이라고....?"

 

"예...얇은 책....아마도 이정도의 절반정도 두께일까요..?"

 

그렇게 말하며 위원장은 자신의 검지 손가락을 가리켰다.

아마도 저 정도의 두께의 책이라면, 아마도 노트일것이다.

 

"그래서 그 노트가 어쨌는데..?'

 

"노트요...? 노트가 뭐죠?"

 

나와 이 세계의 미묘한 지식차이는 알것같으면서도 전혀 알수없다.

뭔가 기본적인것은 결여되있으면서 의외로 세세한곳은 빠삭하다고나 할까

누가 마치 이들의 지식을 인위적으로 손본것은 아닐까 생각될 정도이다.

 

"음..그 얇은책의 이름이 노트야."

 

"아,그건 과거의 기억인가요? 그렇다면 그게 노트인건 확실하겠군요, 저도 확실히 기억해 놓을게요."

 

"그래서 그 노트에 뭐가 적혀있었는데...?"

 

위원장은 한참을 뜸을 들이다 입을 열었다.

 

"거기에 적혀있었어요 멸망회가....."

 

 

 

 

 

 

 

 

 

 

 

----------------------------------------------------------------------------------------------------------------------

 

예압 리군입니다.

 

심심하고 할짓없어서 폭풍 연재합니다.

 

앞으로도 심심하면 이럴거에요

 

그러니 많이많이 구경해주고

 

추천이랑 댓글좀 먹여줘요

 

그거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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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0/A:445]
MrNormal
댓글추천은 확실히 맛있죠 ㅇㅇ
하지만 츤데레가 대세기에 추천은 안줄거임(?)!!!
2012-08-22 23:34:53
추천0
[L:39/A:543]
언트
데스노트!

는 아니고 무엇이 적혀있을까요
2012-08-23 10:13:07
추천0
[L:21/A:187]
카툰♡
ㅋㅋㅋㅋㅋ 댓글과 추천을 먹여줄테니 꼭 연재작가 되세요~!!
2012-08-23 15:14:11
추천0
[L:8/A:392]
accelerator
근데 멸망은했어도 글은 아직 그 언어를 사용하나보네요
2012-08-26 13:34:0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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