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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애#5
한돌프 | L:0/A:0
337/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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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469 | 작성일 2012-11-04 21: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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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애#5

 

 

 

 

 

 

 

 

사쿠라가 했던 걱정은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다. 그녀는 새반에서 곧 친구를 사귀었을 뿐만 아니라 무리를 지어 함께 다녔다. 행복했다. 소심해서 반에서 버틸 수 있을까 생각했던 것도 모두 바보같은 걱정이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가 살길을 찾기 마련이다, 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텐텐,사쿠라,히나타로 이루어진 무리. 함께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는 동안 사쿠라는 소심했던 자신을 버리고 그 나이때의 소녀로 돌아가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곧이어 친구들 입에서도 미소가 걸렸다. 이어지는 하나의 패턴이었다.

 

"나, 너희들한테 궁금한거 있어!"

 

항상 무리에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텐텐이 말했다.

 

"뭔데?"

"너넨 반에서 누가 제일 맘에들어?"

"맘에 들다니..?"

"답답하긴! 호감가는 남자애 없냐구! 히히.."

"아..뭐야~ 텐텐, 벌써부터 남자에 관심이나 가지구!"

"뭐어? 사쿠라, 너가 더 이상해! 우리나이에 남자한테 관심가지는건 당연한거 아냐?"

"변명은~"

"됬고, 솔직히 까자! 먼저 나부터 밝힐게, 흐음~."

"후후. 뜸들이지말고 어서 말해."

"음..난 아무래도 네지가..."

"에에~네지라면, 히나타 사촌이잖아?! 히나타! 텐텐이 네지가 마음에 든다는데?"

 

사쿠라는 히나타쪽으로 고개를 돌려 말했다.

 

"으..음..네지 오빠라면..텐텐이 반할만도 해.."

 

네지와 히나타는 동갑이었지만, 네지가 생일이 더 빨라서 히나타는 네지를 오빠라고 불렀다. 휴우가 가문은 그런 서열에 엄격하다고 했다.

 

"하긴~ 네지는 공부도 잘하고 꽤 생겼으니까. 텐텐, 너 말고도 팬층이 많다구?"

"그래서 걱정이야~! 난 공부는 조금 자신없거덩! 얼굴로는 꿀리지않지만!"

"무슨 자신감이야, 텐텐? 나 지금 좀 놀랐다?"

"헤헤..그럼 사쿠라 넌?"

"나?"

"응! 넌 맘에 드는애 없어?"

"마음에 드는 남자래봤자..."

 

사쿠라는 곰곰히 생각했다. 그렇게 딱히 눈에 들어오는 남자애는 없었다. 하지만 분위기가 무르익어서 없다고 빼기에도 뭣했다.

 

"난..그럼 사스케랄까나."

"아~ 그 옆반의 수재라는?"

"응. 뭐, 1학년 때부터 걔 소문은 익히 들었으니까. 오다가며 보지만 잘생긴것같아."

"얼굴만 잘생겼니? 머리도 좋고, 가문까지 좋잖아! 사쿠라, 너 눈 진짜 높다~! 그러면 평생 남자친구 못사겨!"

"에이..무슨. 그냥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하는거 뿐인데 뭘. 아, 맞아 히나타, 너는..?"

 

텐텐과 사쿠라의 시선이 히나타에게로 쏠렸다.

 

"으,응? 나...나는..."

 

히나타는 얼굴이 붉어진 채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럴만했다. 히나타는 사쿠라와 텐텐 무리에 함께 껴다니긴했지만, 쑥스럼많은 성격탓일까. 말을 많이 하는타입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가끔 사쿠라와 텐텐은 비밀이 많아보이는 히나타에게 아쉬움을 느끼곤했지만, 히나타가 착한 심성이라는것에는 의심하지않았다.

 

"괜찮아, 히나타! 말안해도.."

"이,있어!"

 

사쿠라와 텐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히나타가 이렇게 단호하게 말하는것을 처음 보았기 때문이었다.

 

"다가가긴 어렵고..기다리긴 힘들고..포기하긴 아까운 사람."

 

사뭇 진지하게 말을 토해내는 히나타의 모습에 사쿠라와 텐텐도 덩달아 진지해졌다.

 

"누..누군데?"

 

텐텐이 기다리다 못해 말을 꺼냈다.

 

"......나루토."

 

사쿠라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나루토? 나루토는...히나타.."

 

텐텐과 사쿠라가 눈짓을 주고받았다.

 

"알고있어, 나루토가 그리 좋지않은 소문에 쌓여있는것도."

 

히나타는 말을 이었다.

 

"하지만..난 알 수 있어. 나루토는 착한 아이야."

"왜..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텐텐이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사쿠라도 히나타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사쿠라가 봤을때도, 나루토는 장난이 조금 심한듯 하지만 그리 나쁜애같진 않았는데 그에게 도는 소문은 너무나 잔혹했다.

 

"나,난...고양이를 좋아해. 하지만 집안에서 애완동물을 기르는건 금지라서..길거리에있는 고양이들을 구경하곤 했어."

"응,응!"

 

히나타는 과거의 일을 회상하는 눈빛으로 말했다.

 

"그런데..거기서 나루토를 본거야. 나루토는 길거리에서 굶주려있는 고양이들에게 음식을 주고있었어. 고양이들은 나루토를 잘 따랐고.., 나루토도 그런 고양이들을 쓰다듬으면서 예뻐해주고 있었어. 나도, 한 땐 나루토에게 도는 나쁜 소문을 믿었지만..그 날 이후로 나루토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 그앤, 누구보다 착한아이야. 나도 그렇게 되고싶어서, 그래서.."

"에에~의외인걸! 나루토가 그런일을 했단 말이야? 사쿠라, 너 알고 있었어?"

"으음..아니? 나도 나루토에대한 소문만 들어서.."

"모두들 믿어줘. 나루토는 그런 이상한 애가 아니야. 난, 믿고있어..나루토를."

"맞아..나도, 나루토와 짝이지만..소문만 듣고 나루토의 나쁜점만 계속 찾고있었던걸지도."

"으음..뭐 나도 걔를 썩 곱게 보질않았으니.."

 

히나타가 이렇게 말을 길게한것도 처음일 뿐더러, 그 내용도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터라 사쿠라와 텐텐은 말을 잃었다.

 

"그럼, 히나타! 너 나루토한테 마음 전한적은 있어?"

 

텐텐이 생각난듯 히나타를 재촉했다.

 

"맞아! 히나타 말하는것 들어보면 진짜 진심인것 같은걸."

"아니...아직.."

"에에! 너 부끄러워서 그러는구나, 히나타! 용기를 내야지!"

"맞아! 히나타, 나루토한테 고백해보는건 어때?"

 

사쿠라가 제안했다.

 

"에..? 고,고백이라니..그런거...난..."

"사쿠라, 좋은 생각이야! 히나타 성격엔 고백 절대 못한다니까! 우리가 도와주자!"

"응,응! 히나타! 우리가 도와줄게!"

"그...그치만..역시..그냥 난 지켜보는게."

"아니야, 히나타! 그런건 숨기면 안되는거라구!"

"텐텐말이 맞아. 히나타! 우리만 믿어. 둘이 커플되는건 시간문제라니까."

"으...음.."

"히나타, 너도 나루토와 사귀고 싶지않아?"

"..그럴수만있다면..."

"오키! 그럼 된거네! 어때, 사쿠라? 히나타랑 나루토 이어주기 작전! 넌 나루토랑 짝이기도 하잖아!"

"그래! 나도 나루토한테서 정보 좀 캐볼게. 히나타, 우리 믿지?"

"...믿어!"

""하하하!""

 

삽시간에 세워진 그들의 거창한 계획에, 사쿠라와 텐텐은 웃음을 터뜨렸다. 히나타도 얼굴을 붉힌채 조용히 미소를 머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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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4/A:426]
슛꼬린
나루토팬픽이군요!
2012-11-04 21:35:24
추천0
한돌프
넹ㅋㅋㅋㅋ댓글 감사합니다ㅋㅋㅋ
2012-11-04 21:38:38
추천0
[L:2/A:178]
AcceIerator
아니라는 사실이 함정 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11-04 21:39:21
추천0
[L:2/A:178]
AcceIerator
대체 나루토와 사쿠라의 관계는 어떻게 될것인가?!
2012-11-04 21:39:48
추천0
한돌프
궁그뭬요? 궁금하면 오백원은 개드립이고ㅋㅋㅋㅋ
덧글 감사합니다 > <
2012-11-04 21:49:49
추천0
KlRITO
제가 나루토 팬이라서 이건 어찌되든 보게됨 ㅋㅋ =_=''
2012-11-04 21:40:45
추천0
한돌프
ㅎㅎㅎ제목에 나루토 팬픽이라고 쓸껄 그랬나요..
2012-11-04 21:50:04
추천0
[L:23/A:416]
종이
날토ㅋㅋ
2012-11-04 21:42:18
추천0
한돌프
ㅎㅎㅎ;나루토 팬픽이에요
2012-11-04 21:50:1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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